[구미]중1캠프 "미션을 수행하라"
[구미]중1캠프 "미션을 수행하라"
  • 배정식
  • 승인 2007.01.06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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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중1 넷째 날@

캠프 4일째에 접어들면서 쉬는 시간에도 손에 성경을 들고 있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새로운 문화와 접하면서 복음 안에 진정한 소망이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단기 여행의 목적지는 파라과이,,, 죄에 젖어 13살 아이들이 아이를 갖는 일이 평범해져 버린 그곳에도 하나님을 알아가며, 절제를 배우고, 소망을 발견하는 시간이 값지게 느껴졌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가 제 2의 사도 바울로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듯이, 교회가 우리의 담이 되어 세상의 유혹으로부터 이기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게 하신다는 메시지가 더욱 감사하게 여겨졌다.
오래간 만의 오후 외출 시간에는 미션을 수행하라! 는 지령을 완수하기 위해 270여명의 아이들이 어린이 집, 요양원, 노인 복지회관 곳곳에 파견되었다. 우리의 작은 별들은 버스에서,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기쁜 소식지를 나누어 주며, 한국의 단기 선교사로 일일체험을 하는 듯 했다.
철부지, 말썽꾸러기인 줄만 알았던 친구들이 40개가 넘는 휠체어 앞에 앉아 바퀴 사이의 가는 철사 하나까지도 꼼꼼히 닦는 친구, 고마워하시며 주시는 고구마에 목이 막혀도 외할머니처럼 여겨져 다 먹었다는 아이, 댄스도 하고, 노래도 불러드리면서 한 사람씩 할머니, 할아버지와 교제를 하면서 한 시간 동안 할 말이 없을 것 같았지만 하나님이 할 말을 이어 주셨다며 감사해하는 그들이 마치 귀한 보석을 보는 것 같았다.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지 막막해서, 길거리에서 기도를 했다는 아이들,,감사하다는 말에 인색하기만 했던 아이들이 장애 없이 태어나게 해 주신 것이 감사하다고 하는 말이 믿겨지지 않는다. 우리에게 한 번도 해보지 않아 부담으로만 남아 있었던 노방전도와 복음 교제였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용기와 담대함을 키워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미션을 수행하느라 피곤했을 친구들이지만, 저녁 공연시간에 직접 준비한 댄스, 사물놀이, 연극, 앙상블 연주를 하는 친구들 얼굴엔 그 어느 때보다 힘이 있어 보인다.



저녁 말씀 시간엔 송경호목사님께서 사도행전 9장32-35절 말씀을 전하셨다.
"사람은 어떤 소리를 듣든지 그 소리를 귀로 듣는 사람과 마음으로 듣는 사람이 있어요. 귀로 듣는 사람은 조금 있다가 그것이 없어지지만 마음으로 듣는 사람은 마음에 새로운 일이 생기고 행동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사탄은 여러분에게서 하나님이 나타나지 못하도록 생각을 넣어줍니다. 마음에 말씀이 살아있으면 그 생각을 쳐줍니다. 말씀은 살아서 능력이 있거든요. 말씀은 새로운 세계를 보게 합니다. 말씀을 마음에 믿고 사는 사람은 지금의 형편과 상관없이 신령한 하늘의 삶을 살아요. 사도행전9장에서 예수님은 애니아가 너무 불쌍한 거예요. 그래서 베드로를 보내셔서 말씀을 주셨어요. `애니아야 예수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이 말씀을 받아 일어나 걸은 것은 애니아의 힘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이 움직이게 한 거예요. 우리에게는 아름답고 좋은 형편이 아닌 예수님의 말씀이 필요하답니다. 남은 1주간의 캠프기간 동안 여러분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가득가득 채워지는 은혜를 입기를 바랍니다."
오늘 친구들의 일기장에도 미션을 수행하면서 경험한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자신의 한계를 넘은 것에 대한 기쁨이 넘쳤고, 하루하루 말씀을 들으면서 삶 속에 기도로 연결되고, 기도를 들으시는 간증들이 하나 둘 채워질 때 마다 친구들의 하나님을 향한 마음도 자꾸만 깊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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