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광주]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품고 소망을 품고...
[중3광주]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품고 소망을 품고...
  • 이지은
  • 승인 2007.01.06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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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리조트에서 3일을 반별로 시간을 보내고 말씀을 들으면서 자기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점심을 먹고 지리산 노고단 등반을 나섰다.
구불구불 산길을 타고 버스는 해발 1000m 고지에 도착했다. 내리는 순간 산의 공기는 차가왔지만 맑은 공기가 우리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했다.
겨울 산이라 나무는 잎이 떨어져 쓸쓸함도 있었지만 우리 학생들로 인하여 산은 활기에 찬 것 같았다. 친구와 다정하게 손을 잡고 가는 학생들. 선생님의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 동행하는 친구들. 무엇이 그리 할 말이 많은지 시종 입을 열고 이야기하는 친구들. 그 사이 많이 가까와 졌나보다.

봄날처럼 따뜻하여 눈이 있을까 했는데 조금 올라가니 온통 길은 흰눈으로 덮여 있었다. ` IYF 학생들과 있으니 겨울산에도 올 수 있구나` 하면서 즐거워하는 선생님들. 정상 가까이 햇빛이 잘 드는 길목에는 눈이 없었다. 차가운 눈도 햇빛의 따뜻함은 이길 수 없었나 보다. 우리 학생들에게도 눈이 쌓여 차가운 마음이 있다면 햇빛을 받아 따뜻한 온기를 품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노고단 정상에 올라가니 약간의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부랴부랴 학생들
의 기념촬영을 했다. "작은 별들이여 달려가자 세계로" 멘트와 함께.
내려오는 길은 한결 쉬웠다. 우리 작은 별들이 세계로 나가는 길이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IYF안에 있는 우리 학생들은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을 보면서 하나님이 주신 소망을 품고 산을 내려왔다.

Grace 10 교사 김영희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06-13 21:44:03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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