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포근했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바람이 불었다. 도착했을 때는 얼굴을 못 들 정도로 눈보라가 몰아쳤다. 그런데 썰매장으로 올라가는 순간 눈발이 얌전해지고 잠시 후 해가 얼굴을 내밀었다.
하얀 눈 위로 내리 달리는 재미는 만점. 또타고 또타고. 목사님도 선생님도 모두 동심으로 돌아간다. 눈싸사움도 하고 썰매도 타고, 여기저기서 하얗게 눈에 덮인 자연경관을 배경삼아 우리반 추억을 한 장 사진에 담아본다. 폼 잡고 찰칵!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 겨울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날씨를 허락하셨다.
아쉬움을 남기고 애기봉으로 향했다. 이곳은 강을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갈라서 있었다. 강 이쪽과 강 저쪽이 서로 농사짓는 모습을 지켜보고 한 민족이면서도 이념의 차이로 둘로 갈라진 것은, 하나님과 하나이던 사람이 죄의 담이 가로막혀 나뉘어진 모습과 같았다. 말씀을 통해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과 하나되게 하는 캠프에 온 학생들이 참 복되다.
한껏 뛰 놀아 출출한데, 준비해준 점심은 맛있는 햄버거. 감사합니다!
이제는 돌아가 선생님집으로 민박하러 간다. 기대된다. 오늘은 재미와 감사가 넘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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