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예배당건축소식2]'가난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동행하며...
[가나 예배당건축소식2]'가난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동행하며...
  • 이종한
  • 승인 2007.07.06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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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부담을 피해 살아가던 테마 성도들이 공사가 시작되고 진행되었지만 이전 예배당으로 만족하고 거기서 머물기를 원하는 마음 때문에 함께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평을 가지고 있었고, 정작 내 교회고 우리의 일이었지만 마음을 들이거나 믿음을 배우지 못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볼 때 목사님은 안타까워 하시면서 형제,자매들이 믿음을 배울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며 은혜를 구했습니다.

5월 중순 우리가 가지고 있던 모든 물질이 바닥나고 더이상 공사 자재를 구입할 수 없는 형편에 닥쳤을 때 2주간 기도회 모임을 저녁으로 가졌습니다. 목사님은 기도회 모임에서 느헤미야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심으로 왕이 허락하고" (느 2:8) -'왕의 술 관원이었던 느헤미야가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 건축을 위해 가듯이 믿음의 사람은 부담을 향해 걸음을 내딛는다.'기도회가 하루 이틀 지나면서 하나님은 말씀으로 마음을 바꿔주시고 기도로 소망을 주시고 능력으로 역사해 주셨습니다. 가나인들 보통 임금이 월 50불 정도 밖에 안되고 많이 받는 사람이 100불 정도인 이곳에서 한 자매님이 말씀을 듣던 중 마음이 바껴서 2200불을 건축을 위해 헌금을 하셨습니다. 또 한 자매님은 시멘트를 직접 사서 교회에 100포를 보내기도 하고 늘 남의 일처럼 멀리서 구경만 하던 형제들이 직장에 휴가를 내고 와서 건축 봉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시멘트 한 포, 두 포를 택시에 실어서 교회에 오는 사람, 양식을 보내는 사람, 그리고 선교회에서도 많은 물질을 보내주시는 일 등등... 은혜로 너무 감사하게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지붕 트러스를 올리고 바닥 도끼다시(테라조)와 벽돌, 적벽돌 쌓기와 타일을 붙이는 일들이 남아있습니다. 이곳 건축자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서 자재비가 한국 보다 더 비싼것이 많습니다. 특히 철강은 더 비싸기 때문에 나무로 지붕 트러스를 제작해서 올리려고 했지만 자중이 워낙 무겁고 좌우 간격이 28M나 되는 예배당에 나무 트러스로는 흔들림이 심해서 계획을 바꾸어야만 했습니다. 주위의 공장을 다녀보고 업자들을 만나서 철강을 알아보았지만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 때문에 기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느 공장에서는 광고 가격 보다 8배 이상 많은 돈 12만불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에게 방법이 없었는데 하나님이 지혜를 주셔서 철근 트러스를 제작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한가닥 철근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데 철근들이 서로 엮이고 용접되어서 트러스 구조로 만들어졌을 때 너무나 가볍고 튼튼한 구조물이 되는 것이 마치 교회의 모습 같았습니다. 토고교회에서 미장 기술자를 여러명 보내주셔서 많은 공간들이 하나하나 모양을 갖추고 있고 지역교회에서 용접 기술자들이 와서 트러스를 만들고 형제, 자매들이 함께 봉사하면서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하나하나 아름답게 진행되고 있습니다.박목사님이 오시기 전까지 공사를 마무리 하고 집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분주하게 일하고 있지만 은혜를 입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가나를 위해서 많은 기도로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가나 예배당 건축 소식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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