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말라위 지역 집회 소식
[말라위] 말라위 지역 집회 소식
  • 최윤선
  • 승인 2007.07.14 2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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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말라위에서 이번 주 목요일, 금요일(7월 12, 13일)에 가졌던 성경세미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5월달에 남아공 이충학 목사님을 모시고 했었던 성경세미나에 목사 수련회를 같이 가졌었습니다. 그 때 구원을 받은 몇몇 현지 목회자들이 있는데, 얼마 전부터 그 분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을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주셨습니다. 그런데 마침 Area21에 사는 한 목사님에게서 연락이 와서 지난 주, 목사님과 함께 그 곳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 목사님께서는 당신 교회 성도들과 그 지역 사람들을 모아 성경세미나를 열어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그 곳에서 Area 21 성경 세미나를 열기로 결정하고, 12, 13일로 날짜를 정했습니다. 저희 목사님께서 세계대회를 위해 한국에 가셨기 때문에 저희 단기선교사들이 그 집회를 준비해서 진행을 해야 했습니다. 이번 주 내내 저희들은 계속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새벽에 성경을 읽은 후 현지 형제님들 2명과 저희 단기선교사 4명이 함께 모여 기도를 했습니다. 오후에는 Area 21로 전도를 나가서 그 곳 사람들과 교제도 하고, 핸드빌을 나눠주고 포스터를 붙이며 홍보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들어와서 모임을 갖고 기도회를 했습니다. 기도회를 통해 마음을 모을 수 있었고, 기도회 속에서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이 성경 세미나를 통해 일해주시겠다는 믿음을 허락해주셨고, 힘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히브리서 10:39) 기도회가운데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통해 저희 마음에 약속을 주셨습니다. 이 지역 전도를 하면서 이 지역에 대한 소망이 없었습니다. 영어도 잘 통하지 않고, 너무 가난해서 우리가 전하는 복음에는 관심이 없고, 외국인이라는 데에만 관심을 갖고 돈을 달라하고, 먹을 것을 달라고 하며 달려들어서 전도를 하고, 세미나를 준비하는 데에 많은 방해가 되었습니다. ‘이 곳에 과연 우리가 집회를 할 수 있을까? 이 곳에서 사람들이 말씀을 들으러 올까?’ 하는 마음이 많았습니다. 하루 온 종일 그 곳에서 전도를 하고 돌아오면 온 몸을 흙 먼지로 덮어쓰고 온 몸이 지쳐 다들 힘들어 했습니다. 그런데 함께 모여서 기도를 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힘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Area21에서 처음으로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목사님도 계시지 않고, 저희들을 보면 너무 연약하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를 입혀주세요. 우리들이 볼 때에 그 곳은 소망도 없고, 우리를 봐도 너무 연약해서 복음도 제대로 전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집회에 사람들도 모아주시고, 우리가 그곳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하나님 앞에 매일 기도하는 방법밖엔 없었습니다.

<성경세미나 첫째날 말씀을 전하는 단기선교사>

집회 첫 날, 집회 장소가 초등학교였기 때문에 차에서 내리면 수백명의 아이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저희들은 차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모두 차안에 앉아 눈을 감고 기도를 했습니다. 드디어 집회를 시작하기로 한 시간이 다 되어갔고, 저희들은 집회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집회를 시작하기로 한 2시가 넘어도 한 사람도 오지 않았습니다. “우리 집회에 한번 와서 말씀 좀 들어보세요. 우린 참된 복음을 전해요. 당신 마음의 죄를 씻을 수 있는 비밀에 대해 얘기해 줄께요.”하고 단기선교사가 지나가는 한 청년을 불러 세미나에 데려왔습니다. 시작할 때에 그 남자 한명 뿐이 그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저희들끼리 치체와 찬송을 불렀습니다. 그러자 한 명씩 우리 집회 장소에 모여왔습니다. 말씀을 전할 때에 3명 정도가 집회장소에 앉아 말씀을 들었습니다. 한 명이라도 집회에 와서 복음을 듣기를 기도했는데,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전할 때에 하나님께서 더 많은 사람들을 집회 장소로 불러주셔서 약30명 정도의 사람들이 와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말씀을 듣고있는 참석자들>

<성경세미나에 참석자하여 말씀을 듣는 사람들>

그 가운데에는 5월 세미나에 참석했던 그 현지 목사님의 딸이 참석했고 그의 친구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그 교회의 성도들도 몇 명 와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또 우리가 준 전단지를 받고 온 사람들도 몇 있었습니다. 그 학교 선생님도 참석을 했습니다. 우리는 더욱 더 힘 있게 말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첫 날에는 죄에 대해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는 얼마나 더러운지, 우리 마음은 죄로 가득 차 있어서 하나님 계신 천국에 갈 수 없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첫 날 말씀이 다 끝나 갈 때에 사람들은 자신들의 마음이 죄로 가득 차있는 사실을 인정했고, 그 다음날 전해질 복음에 대해 궁금해 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 값을 다 지불하시고, 우리를 의롭다 하신 부분에 말씀을 전했습니다. 마지막 날, “여러분 마음이 어떤가요? 아직도 죄가 여러분 마음에 남아있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인이 되었다면 손을 들고 기뻐했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했던 한 청년은 “이제까지 교회를 다니고, 내 마음에 예수님이 계시기에 저는 의인이라고 확신을 하며 살았어요. 하지만 항상 마음에서 죄에 매이고, 사단의 유혹에 속는 저를 보면서 어려움과 문제가 많았어요. 말씀을 통해서 지금 제 마음은 너무 기쁘고, 죄와 유혹에 대해 고통할 필요가 없음을 알았어요.” 라며 감사해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집회 가운데 일해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집회를 시작할 때에는 형편을 보며 다들 풀이 죽어 있었는데, 교회로 돌아 올 때에 우리들의 마음은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 찼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집회 장소로 불러주시는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것보다도 저희 단기선교사들이 말씀을 전할 때에 저희들에게 힘을 주시고, 기쁨을 주시는 것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돌아오면서 리오몬따냐의 찬송을 따라 부르며 우리 마음에 하나님께서 주신 간증들을 나누었습니다. 분명 우리가 볼 때는 소망도 없고, 안될 것처럼 보였지만, 집회를 통해 기도회를 가지며 마음을 나누고 하나님께서 약속대로 인도해 주시는 것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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