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마음을 열면 행복해지는 월드캠프
[태국] 마음을 열면 행복해지는 월드캠프
  • 이보름 기자
  • 승인 2014.02.04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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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태국월드캠프 개막식

2014년 2월 3일 라챠팟 펫차부리 대학교에서 2014년 태국 월드캠프가 열렸다. 5회째 열리는 태국캠프는 인도, 한국, 미얀마, 중국, 베트남 등 7개국에서 약 1,800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 새로만난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인사하는 시간

이번 캠프에는 대학생 뿐만 아니라 한 고등학교의 지원을 받아 고등학생들도 참석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진 후, 그룹별로 모여서 자기소개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예상인원보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그룹별로 모이는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학생들은 처음 만나는 사이인데도 낯설어하지 않고, 원래 알던 사이였던 것처럼 서로를 따뜻하게 챙겨주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방콕에서 캠프를 참석하기 위해 온 학생들은 반정부 시위대 때문에 도로가 막혀 캠프장소까지 오는데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학생들의 분위기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태국 사태와 상관없이 밝고 활기찼다.

 
 
▲ 태국무용팀의 Drum Dance
 

개막식은 라이쳐스 스타즈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도에서 온 해외봉사 단원들이 준비한 인도댄스 마히베와 태국 현지무용단의 Drum Dance, 그리고 한국의 아름다운 선을 표현한 부채춤을 선보였다. 매 공연마다 아이돌 가수 콘서트장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축하 인사로는 현재 태국캠프가 열리고 있는 라차팟 펫차부리 대학교 Dr. Nivat Kiiryam 총장과 Mr. Montein Thongnit 펫차부리 도지사가 축하 인사를 전했다. 라차팟 펫차부리 대학교 총장은 '이 캠프에서 행복하고 변화받고 연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인도, 베트남, 중국, 한국 친구들끼리 서로 알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고 정말 많은 것들을 알고 변화 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라고 전했다.

▲ 라차팟 펫차부리 대학교 Dr. Nivat Kiiryam 총장
▲ Mr. Montein Thongnit 펫차부리 도지사

이번 태국캠프에는 많은 VIP인사들이 참석하였다. 캠프에 참석한 아프리카, 인도, 태국 VIP 인사들은 내일 청소년 문제해결을 위한 좌담을 할 예정이다.

 
▲ 태국월드캠프에 참석한 VIP 인사들

이어진 음악학교 교수님과 학생들의 공연은 클래식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태국 학생들 및 인도, 베트남, 미얀마 등 여러나라 학생들에게 신선함과 큰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태국 전통의상을 입고 나와서 태국 왕실노래인 끄라이룽을 불렀다. 음악학교 학생들에게는 낯선 언어라 조금은 어색하기도 했지만, 캠프에 참석한 모든 태국학생들은 자신의 나라 노래를 부르는것에 대해 너무 기뻐하였고, 큰 환호성을 질렀다.

 
▲ 태국왕실노래 '끄라이룽'을 부른 음악학교 학생들

박옥수 목사의 축하메세지가 이어졌다.

 

'이 땅의 많은 청소년들이 마음의 세계를 몰라서 문제를 못풀고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자동차나 컴퓨터는 잘 다루면서 정작 자신의 마음은 잘 다스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고통에 끌려 다니며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만들때 마음을 만들었습니다.  땅은 열매를 맺게하는 힘이 있는데요.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만들때 흙과 같은 모양으로 지으셨습니다. 기쁨을 심으면 기쁨만 나오고, 불평의 씨를 심으면 불평을, 미움의 씨를 심으면 미움만 나옵니다. 여러분은 무슨 씨를 심고 싶습니까? 오늘 친구에게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한번 해보세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해보세요. 둘의 마음이 하나가 되면 너무 행복해집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마음의 이야기를 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예상했던 인원보다 300~400명정도의 사람들이 더 참석해서 숙소가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의 손길로 시작한 캠프이기에 그 어느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마음을 열면 행복해지는 태국 월드캠프. 태국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캠프를 통해 변화될 모습을 생각하니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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