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합창단의 마음을 모두 빼앗아 버린 캠프 학생들
[도미니카] 합창단의 마음을 모두 빼앗아 버린 캠프 학생들
  • 이람이
  • 승인 2014.03.09 0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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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미니카 음악캠프는 도미니카 산티아고 시장이 몇해 전, 한국을 방문해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을 보며 음악학교를 세우고 싶은 마음을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도미니카에 어려움도 있었고, 거의 형제자매들도 없어 음악캠프를 하기에 형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산티아고 시장과 시청직원들이 행사 진행에 도움을 줬습니다. 일을 준비하기 위해 약속도 잡지 않은 채 시청을 방문하면 시장이 먼저 우리를 만나주었고 캠프에 대한 의논을 할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시청직원들도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캠프를 하는데 물질이나, 극장을 대관하는 일이나, 하나부터 열까지 해내야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할 만한 여유가 없을정도로 바쁘게 진행됐고, 거의 모든 것들을 시청측에서 부담해 주었습니다. 일이 진행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느낄수 있었기에, 어려운 일들이 와도 하나님이 해결해 주실거라는 분명한 믿음을 주었습니다.

 
 
음악캠프이기 때문에 전체 프로그램이 음악을 가르치는 것이 중심일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캠프를 진행하면서 오전과 저녁 말씀을 전하는 시간에 학생들이 진지하게 경청하고 그대로 받아드리는 모습을 보며 복음을 전해야 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일어났습니다.
합창단 단원들이 각반의 선생님으로 배정되어 통역을 통해 모든 학생들에게 개인적으로 복음을 전할수 있었습니다. 학생들도 너무 순수하게 받아드리며, “난 더 이상 죄가 없어요”. “너는 왜 생각에 따라가?” “너 생각버려야되!” 하며 서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분위기도 너무 좋게 이끌어 주었습니다.

 
 
 
처음 오디션에선 350명 정도가 모였는데, 분위기도 산만하고 막상 음악캠프를 하면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40여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실제적으로 캠프를 하면서 학생들 마음이나, 분위기, 또 숙소가 따로 없기 때문에 마치면 집에 돌아가 자고 아침에 다시 캠프장소로 오는데 수업시간보다도 먼저 일찍 와 기다리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합창단 단원들이 한명씩 내리면 자기반 선생님이 내리기를 기다리다가 안기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마음을 활짝 여니깐, 합창단 단원들도 사랑스러워 하며 기뻐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말씀을 진지하게 경청하면서 저희가 예상했던 교제시간 보다도 휠씬 많은 교제시간을 편성했습니다. 정말 많은 학생들이 구원을 받고 기뻐했습니다.

 
 
 
수업을 하면서도, 보통 한국 학생들은 소극적이고 발표도 두려워하는데 이곳에 있는 학생들은 전부 손을 들며 시켜달라고 하며, 적극적이고 배려하고 통솔에도 너무 잘 따라주었습니다. 대부분이 악보를 볼줄 모르는 학생들이었는데, 재능과 열정이 있는 학생들이 참 많았습니다.

 
 
 
찾아가는 음악회도 진행했는데, 240명의 학생들이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주변 인문고등학교로 가서 공연을 했었는데, 저희팀은 전기에 문제가 생겨 공연10분전까지 들어오지 않았는데, 다행이 공연전에 마이크, 스피커 등을 사용해 공연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학생들 모두가 함께 참여하려고 마음을 함께했고, 그 공연을 보는 일반 고등학교 학생들도 기뻐하며 마음을 열어줬습니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몇 번 해 봤지만, 한순간 한순간이 너무 감동적이었고 우리합창단 모두의 마음을 빼앗아 갔습니다. 마치 천국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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