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0년 동안 해왔던 회개가 말씀 앞에서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독일] "20년 동안 해왔던 회개가 말씀 앞에서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 박용언 기자
  • 승인 2014.04.30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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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목회자 48명과 함께 진행되는 독일 월드캠프

이번 '2014 독일 월드캠프'에 터키계 불가리아 목회자 48명이 함께 참석하였다.
지난해 영국집회에 연결되었던 24명의 불가리아 목사들이 아닌 새로운 맴버로 이번 독일 월드캠프에 참석했다.

 
불가리아는 1396년부터 약 500년간 터키의 식민지배를 받아오다 1878년 러시아-터키 전쟁 이후 터키로부터 독립했다. 혼란한 역사 속에 불가리아 내의 터키인들은 자기 나라 안에서 이방인 취급을 받는 처지가 되었다. 이런 터키계 불가리아 사람들은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살아왔다.

 
2012년 7월 2주간 유럽 무전전도여행을 통해 이들을 만나 복음을 전해줬고, 그 후 8월 27일부터 한주간 어린이 캠프, 11월 26일부터 3일간 박봉룡 목사를 초청하여 성경세미나를 가져 80여명이 참석했다.
그리고, 작년인 2013년 24명의 불가리아 목회자들이 캠프를 참석하였고, 그 소문을 들은 많은 목회자들이 이번 '2014 독일 월드캠프'에 참석하게 된것이다.

 
"이번에 독일 캠프에 오신 분들은 지난번 영국 캠프 때 오신 분들이 아니고, 몇몇 분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새로운 분들이 불가리아교회, 터키교회, 또 말씀을 맛보았던 분들의 권유에 의해 48명의 불가리아 목회자 또는 부부가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불가리아 목회자들이 생활 여건이 넉넉치 않아 이번 캠프에 오기가 쉽지 않았지만, 차비 정도의 비용인 100유로의 회비를 받아 버스를 빌려 30시간을 달려 독일캠프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 지내던 분들이라서 무질서하고 인솔에 잘 따르지 않는 분들도 있었지만, 말씀에 대해서 갈망하는 마음은 누구보다도 휠씬 큰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부활절 칸타타와 말씀을 들으며 너무 기뻐하며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터키 유학생 / 정아영 (11기 단기선교사)

 
 
 
 
오후4시, 박옥수목사와 48명의 불가리아 목사들과의 만남이 있었다.
박목사는 한 대통령에게 복음을 전했던 말씀을 자세하게 전해주며 고린도전서 6장 11절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는 말씀을 통해 대통령이 복음을 받아드리며,  '나는 깨끗하다.', '나는 거룩하다.', '나는 의롭게 되었다.'고 하시며 기뻐하셨고 전하며 합창단 최혜미 단원과 박진영 단원을 초청해 대통령께 불렀던 찬송을 듣게 했다.

 
 
이어서, "세탁기가 스스로 돌려면 너무 어렵고 힘이드는데 전기가 연결되면 자연스럽게 세탁이 되도록 돌아가듯이 하나님께서 인간의 마음을 만들때,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가 아니라 말씀이 들어가면 자동으로 되도록 만드셨습니다. 빛이 비추니깐 자연스럽게 어두움이 물러가는것처럼, 성경 말씀이 여러분 마음에 들어가면 그 말씀이 여러분이 밝고 아름답게 끌고 갈 것입니다." 라고 말씀을 전했다.

▲ 오른쪽 검은옷이 살리(Sali)
"캠프가 있는 것을 터키 김근수 선교사님과 불가리아 최세호 선교사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저희가 이곳까지 올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곳에 와서 보니깐 모든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첫째 날은 긴 여정으로 좀 피곤했지만 부활절칸타타가 너무 마음에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회개에 대한 부분에 말씀은 처음 접했습니다. 우리도 말씀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생각 했고많은 선교사들의 말씀을 들어보기도 했지만 김 선교사님과 최 선교사님께서 전해준 말씀은 완전 새로운 말씀이었습니다. 우리도 목사이지만, 이런 젊은 사람들을 이끌만한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이 너무 없는데 이곳에 보는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는 너무 새로운 것이고 큰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살리 (Sali / 불가리아 무바자고라)

 
"이 캠프는 불가리아에서 온 저희들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입니다.
말씀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오늘 들려진 말씀의 깊이와 정확한 의미를 저희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제가 20년 동안 해왔던 회개가 박 목사님 말씀 앞에서 잘못된 회개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써 사단이 가리고 있는 정확한 이 말씀과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캠프가 우리 모든 불가리아 목회자들에게 큰 축복이고, 특별히 저에게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을 전해주시는 것 같아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 7월에 있는 한국 목회자포럼에도 꼭 은혜를 입어 참석하고 싶습니다." 아센 (Asen / 불가리아 프레스토지짜)

 
어느덧, 조금씩 불가리아 목회자들의 마음과  하나님과 연결되고 있다.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합한 목동 다윗을 세워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신 것처럼, 이들 속에 어떤 놀라운 계획과 일을 행하실지 기대가 된다.

▲ 2014 독일 월드캠프에 참가한 터키계 불가리아 목회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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