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냉] 박옥수 목사 베냉 방문 "필요한 모든 일을 도와드려!"
[베냉] 박옥수 목사 베냉 방문 "필요한 모든 일을 도와드려!"
  • 허용
  • 승인 2015.03.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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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직접 공항에서 환영행사 진행, 정부 10여개 장관들과 각료들 참석
정부가 기증한 땅에 병원,청소년센터,방송국,다목적홀,스타디움 건축예정
정부가 숙소, 차량 등 제공, 3일간 매일 대통령과 공식일정

(첫날 공항 귀빈 환영식, 대통령 만찬, 기공식 등)

베냉은 현재 여름으로 바다에 인접한 수도 코토누는 건기철이지만 습하면서 덥다. 아프리카의 여름이 한국에 비해 엄청 더울 것 같았는데 한국에 비해 덥지 않다. 코토누 시의 주요 도로와 골목길에는 수많은 오토바이들이 질주한다. 출퇴근 시간의 오토바이 행렬은 캄보디아 못지 않게 장관이다. 도로의 맨 마지막 차선은 오토바이 전용차선이다. 밤이 늦도록 어둑한 골목길에는 불을켜 놓고 물건을 파는 곳도 여러곳 된다. 무엇이라도 이고 지고 들고 이곳저곳을 다니며 물건을 파는 사람들과 오토바이들로 도로와 골목들은 활기로 가득차 있다.

▲ 공항에서 야이보니 대통령 아들과 재회한 박옥수 목사
▲ 공항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환담 중인 박옥수 목사, 오른쪽이 청소년부장관
3월 9일 밤 9시 경 공항에 있는 귀빈실을 통해서 박옥수 목사 일행이 베냉에 입국했다. 이번 방문은 대통령께서 국빈으로 박옥수 목사를 초청하여 이뤄졌다. 귀빈실에는 청소년부 장관과 한국을 방문했던 베냉 대통령 특사, 대통령 아들, 그리고 정부 주요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박옥수 목사 일행을 맞아 주었다. 앞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갈 때까지 대통령께서 제공한 차량과 경호원, 경찰 오토바이 2대가 배치되었다.
▲ 11시가 다 되었음에도 박옥수 목사를 환영하기 위해 모인 1,000여명의 형제 자매들
▲ 베냉 교회에 도착해 말씀을 전하시는 박옥수 목사
▲ 말씀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공항 입국 귀빈실에서 환영을 받은 박옥수 목사 일행은 바로 방문을 기다리고 있는 교회로 향했다. 늦은 시간이지만 약 1000여 명의 사람들이 떠나갈 듯한 함성을 지르며 기쁨으로 환영해 주었다. 함께 뛰며 소리지르며 노래 하고 싶은 마음 굴뚝 같지만 그라시아스 공연을 숨죽이고 경청하고 끝나면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화답한다.
환영 공연을 마치고 박옥수 목사가 단에서 약 40여분간 말씀을 전했다. 소경이었던 엄마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하며 살던 여학생이 굿뉴스코로 탄자니아로 파견되 활동하다가 마음이 변화되 엄마를 세상 누구보다 사랑하게된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고, 마음이 열리고 통하게 될 때 놀랍게 우리는 행복하게 된다고 했다.

▲ 공항 대통령 환영행사에 참석한 장관들
▲ 공항 환영행사에서 박옥수 목사를 환영하는 대통령
3월 10일 새벽 대통령 궁에서 연락이 왔다.
어제 밤늦게 도착해 공항에 나오지 못한 대통령께서 공식 환영식을 공항 대통령 귀빈실에서 개최한다는 연락이 왔다. 귀빈 대기실에 도착하니 이미 정부 10여개 주요 장관들과 각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청소년부 장관과 대통령 특사가 박옥수 목사를 반갑게 맞아 주었고 장관들과 각료들에게 소개했다. 청소년부 장관과 환담을 나누는 동안 대통령께서 도착하셨고 박옥수 목사와 장관들을 공항 대통령 귀빈실로 초청했다.
▲ 공항 대통령 환영행사에서 보고 중인 특사
▲ 공항 대통령 환영행사에서 브리핑한 건물 조감도
대통령 특사가 이번 방문에 대해서 간략히 대통령께 브리핑을 했다. 브리핑하는 동안 박옥수 목사가 베냉에서 진행할 활동들과 연관이 있는 장관들에게는 직접 지명해서 적극적으로 도우라고 지시하셨다. 기증 받은 땅에 1차적으로 건축할 건물에 대한 설계를 마쳤고, 가지고 왔다고 하자 대통령께서 보자고해 설계를 맞은 권혁천 집사가 직접 대통령 앞에서 설계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 공항 대통령 환영행사에서 설계를 브리핑하는 권혁천 집사
▲ 공항 대통령환영행사에서 설계에 대해 설명중인 박옥수 목사
▲ 공항 대통령환영행사에서 설계를 브리핑하는 권혁천 집사
1차적으로 병원과 방송국, 청소년 센터와 다목적 홀을 갖춘 300평 3층 구조의 건물을 설계했다. 대통령께서 매우 흡족해 하시며 직접 시장에게 전화해 필요한 것을 적극 도우라고 지시를 했다. 또한, 베냉 국민들 중에 불치병과 같은 부룰리 궤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치료 사업을 적극 돕겠다고 하며 지금 현재 의료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고 대통령께서도 감사해 하시며 정부가 도울 일은 돕겠다고 하셨다.
▲ 공항 대통령 환영행사에서 현지어로 노래중인 합창단
▲ 공항 대통령 환영행사에서 노래 후 일어서서 박수를 치는 대통령
▲ 공항 대통령 환영행사에서 합창단과 인사를 나누는 대통령
초청 방문에 대한 공식 브리핑이 마치자 박옥수 목사께서 대통령을 위해 합창단의 노래를 준비했다고 하자 들어오라고 해 대통령과 장관들 앞에서 베냉 현지어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노래를 불렀다. 사뭇 긴장되었던 분위기는 사라지고 대통령의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다. 노래를 마치자 박수를 치며 자리에 일어나 합창단에게 다가와 밝게 웃으며 악수를 하셨다. 합창단의 노래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열게하고 웃음짓게하는 힘이 있다.
대통령께서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직접 공항에 나와서 환영식을 해 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우리 마음에도 참 감격스러웠다. 바쁜 일정 때문에 나가시면서 구체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만찬에 초대하셨고 기공식에도 참석하겠다고 하셨다.
대통령이 가신 후 비서실장이 방문단이 머물 숙소로 대통령 영빈관을 제공하며, 베냉에 머무는 3일 동안 매일 대통령과 만나는 스케쥴이 잡혀 있음을 알려 주었다.

▲ 깔라비 시장실에서 시장과 면담 중인 박옥수 목사
면담을 마친 후 청소년부 장관께서 땅에 같이 가자고 제안을 하셨다.
청소년부 장관은 땅을 관리하고 있는 시의 시장을 만나 같이 가는 일정이라고 소개하고 시장을 만나서 땅에 같이 가게되었다. 땅은 이미 정부가 군인들을 동원해서 가시나무와 풀들을 제거하고 있었다. 국립대학교 옆에 위치한 땅으로 평지였다. 건물을 설계가 붉은색 벽돌로 외장 공사를 하는 것이었는데 땅이 붉은색 벽돌을 만들 수 있는 아주 좋은 흙이었다. 말라위에서도 정부에서 기증 받은 땅의 건축비를 절감할 수 있는데 이곳 베냉도 마찬가지였다.
▲ 정부가 기증한 3만평의 땅, 건축에 필요한 벽돌을 만들 수 있는 양질의 흙으로되 있다.
▲ 시장과 의논 중인 박옥수목사
시멘트를 약 7% 정도 섞어서 벽돌을 직접 만들어 건축하게 되면서 건축비를 많이 절감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좋은 흙을 예비해 주셨다. 시장은 원래 그 자리에 스타디움을 건축하고 싶어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설계도하고 진행을 했는데 대통령의 뜻을 따라 선뜻 땅을 내주신 것이다. 현장을 방문한 박옥수 목사는 시에서 추진하려고 했던 스타디움 설계도면을 보시고 개발 설계를 맡은 권혁천 집사에게 이곳에 스타디움도 하나 짓는 것을 제안했고 충분히 지을 수 있다고 의논이 돼서 국제 규격의 축구장에 관중들이 앉아서 관람할 수 있는 스탠드를 갖춘 스타디움도 건축하기로 했다.
▲ 땅 개발을 위해 함께 기도한 후 계획에 대한 환담을 나누는 박옥수 목사(깔라비시장, 청소년부 장관)
시장과 시청 관계자들 그리고 청소년부 장관도 현장에 있는 모두가 기뻐했다. 이 일들이 추진되기 위해서 시장께서는 토지 개발 승인과 토지 권리 이전과 개발 승인 절차, 청소년부 장관께서는 토지개발과 관련 각종 행사와 지원에 대한 MOU 체결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통령 한 분이 마음을 열고 IYF을 돕고자 하니 베냉에서 수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
굿뉴스 의료봉사회가 4일간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고, 미국 IYF에서는 영어캠프를 진행중이고, 교회에서는 여름캠프가 진행 중이다. 정부가 기증한 땅에는 병원, 방송국, 청소년 센터, 기술학교, 다목적 공연을 할 수 있는 900석 규모의 공연장 등이 세워질 것이고 국제규격의 축구장과 스타디움도 건축될 예정이다.

 
▲ 베냉에서 의료봉사 중인 굿뉴스의료봉사회
2001년 1년이 체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짧지만 베냉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그대로 베냉에 쏟으시고 주님 품에 가신 고 권영 선교사님이 있었다. 꽃다운 나이에 지독히도 자신을 괴롭히던 생각에서 벗어나 온 마음으로 베냉에 복음을 전하셨던 분이다. 그 분은 그 때 작디 작은 씨앗을 뿌리셨지만 그 씨앗은 썩지 않고 실로 어마어마한 열매들을 맺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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