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작은 씨앗 하나에서 나오는 큰 힘
[캐나다] 작은 씨앗 하나에서 나오는 큰 힘
  • 신은비 기자
  • 승인 2015.07.05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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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캐나다 인디언 캠프 첫째날

제2회 캐나다 인디언 캠프가 6월 29일부터 7월 8일까지 총 10일 동안 3개의 인디언 마을에서 열린다. 미국에서 2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캐나다 오지에 살고 있는 인디언들에게 희망과 복음을 전해주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다. 캠프는 세 개의 팀으로 나누어져 4일 동안 한 학교에서 한 뒤, 다른 학교로 이동해 4일 동안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 첫번째 캠프가 진행되는 Chief Sam Cook 학교 전경

3년 전 캐나다 위니펙에서 했던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참석한 인디언 사람들이 IYF를 처음으로 접했다. 이후에 뉴욕교회 박영국 목사는 인디언 사람들도 월드캠프에 참석하면 좋겠다고 했고 그렇게 초청받은 사람들이 IYF에 마음을 열고 인디언 마을에 IYF 캠프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세 마을 중 Split lake라는 마을은 버스를 타고 160km나 되는 비포장도로를 달려야 만날 수 있는 곳이었다. 먼 길을 오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보호 아래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 봉사자들은 도착하자마자 모임을 가졌다.

예정대로라면 29일부터 시작되는 캠프였지만 28일 오후, 인디언 아이 한 명이 물에 빠져 익사해서 장례식으로 인해 캠프 당일 날 캠프를 할 수 없었다. 처음에는 첫날부터 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준비를 하는 동안 많은 것이 부족하고 준비되어있지 않은 것을 보면서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또한 관계자들이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서 학교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었고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과 인디언 선생님이 숙소로 쓰는 숙소도 따로 제공해 주었다.

▲ 홍보 중 마을 전경

저녁을 먹고 난 후, 학교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바로 인디언 학생들. 오후에 봉사자들이 돌린 전단지를 보고 왔다. 갑작스럽게 일정을 바꿔서 인디언 학생들과 함께 댄스 배우기와 레크레이션을 했다. 처음에 학생들은 부끄러워서 뒤로 숨었지만 수줍음을 넘고 봉사자들과 함께 댄스를 췄다. 그리고 팀별로 레크레이션을 했는데 모든 학생들이 작은 것 하나에도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내 박수 소리만 듣고 따라와!"

모든 활동이 끝나고 라스베이거스 교회 임갑택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여러분들이 살면서 어려운 일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어떻게 해결하십니까? 먼저 마음을 열고 얘기해보세요. 어려움이 하나 둘씩 해결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내일부터 캠프에 참석해서 마음을 열고 얘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가시길 바랍니다.”

▲ 마인드 강연을 듣고 있는 인디언 학생들

씨앗 속에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씨앗이 땅에 뿌려졌을 때 열매를 맺고 많은 사람들에게 풍요로움을 가져다 준다. 마찬가지로 말씀 한 마디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말씀을 믿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내딛었을 때, 생명을 낳는 귀한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었다.

▲ 즐거운 레크레이션 시간

“주의 여종의 허물을 사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사무엘상 25장 28절)”. 다윗이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든든한 집을 주신 것처럼, 열방을 유업으로 주시리라는 약속 안에 있는 우리도 인디언 마을에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것을 소망한다.

▲ 팀끼리 단체 사진을 찍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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