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감으로 배우는 즐거운 아카데미 시간!
[캐나다] 오감으로 배우는 즐거운 아카데미 시간!
  • 신은비 기자
  • 승인 2015.07.05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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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인디언캠프 둘째날

캠프의 둘째날이 밝았다. 차가운 새벽 공기가 봉사자들을 깨웠다. Split lake 마을은 북극에 위치하고 있어서 미국의 한여름을 잊을 만큼 춥지만 인디언 학생들을 향한 봉사자들의 열정이 추위를 잊게 했다.

▲ 한여름에 추운 캐나다 인디언 마을

새벽모임을 마치고 봉사자들은 각자의 아카데미 교실로 가서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아카데미는 총 13개로 이루어졌다. 인디언 학생들에게 최대한 많은 것을 전해주고 싶은 봉사자들은 다채로운 아카데미를 준비했다. 곧이어 8시 30분, 학생들이 하나 둘씩 친구들과 손을 잡고 학교에 모였고 140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캠프에 접수했다. 학생들은 이름표를 받은 다음, 학년별로 나뉘어졌고 아카데미에 참여하기 위해 교실로 흩어졌다.

▲ 반을 이끌어 줄 선생님과 한 컷~

인디언 마을에는 제대로 된 응급 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위기 상황이 왔을 때 대처 능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봉사자들은 응급 처치 교실을 통해 학생들에게 응급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 심폐소생술 시범이 한창인 응급처치 교실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는 태권도 교실과 요리 교실!
하얀 도복을 입은 봉사자들이 신기한 인디언 학생들. 맑은 하늘 아래, 학생들은 발차기를 연습하는 동안 힘찬 기합 소리를 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힘차게 발차기, 얍!

요리 교실에서는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밥 만들기가 한창이었다. 학생들은 열심히 재료를 넣고 김을 말았지만 처음 접해보는 냄새와 모양 때문에 시식하는 것을 두려워했다.

▲ 잘 만들었죠?!

강당에서는 몸으로 배우는 피트니스, Song & Dance, 문화 댄스 배우기 교실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어색하지만 봉사자들을 따라 하면서 춤을 배웠다. 춤에 자신 있는 학생들은 당당하게 무대에 올라서서 춤을 추기도 했다.

▲ 자신 있는 사람은 무대에서 댄스를!

한쪽 교실에서는 복음의 씨앗이 심겨지고 있었다. 교회를 다니지만 죄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한영덕 목사는 죄부터 복음까지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고 학생들은 그대로 받아들였다.

▲ 복음이 전해지는 현장, 마인드 강연

저녁에는 마을에 사는 부모들과 학생들을 초대해 모임을 가졌다. 미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갖가지 공연은 인디언 사람들의 마음을 열기에 충분했다.

▲ 학생들을 위해 봉사자들이 준비한 공연2

이어서 라스베이거스 임갑택 목사의 마인드강연이 있었다. 임갑택 목사는 ‘절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람의 욕구는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다 해주면 아이들의 삶은 불행해 집니다. 오늘부터 여러분이 하기 싫은 일은 한번 해 보고 하고 싶은 일은 한번 절제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았을 때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마인드 강연 시간

처음 만났을 때는 수줍음 때문에 뒤로 숨기 바쁜 인디언 학생들이었다. 하지만 캠프 둘째날, 학생들은 어느새 마음을 열고 먼저 봉사자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고 적극적으로 캠프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봉사자들도 학생들의 순수함에 마음을 열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인디언 캠프의 둘째날이 저물었다.

▲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 개인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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