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인디언캠프 일곱째날
스프릿 레이크 마을에서 열린 첫번째 인디언캠프를 성황리에 마친 봉사자들은 다음 학교로 이동하기 위해 7월 3일 아침 일찍 마을을 떠났다. 스프릿 레이크 마을과 7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노르웨이 하우스는 이번 인디언 캠프를 하는 마을 중 가장 큰 마을이다. 봉사자들은 노르웨이 하우스 마을에 저녁쯤 도착했다. 숙소인 동시에 캠프가 열릴 Helen Betty Osborne Ininiw Education Resource Centre 학교는 시설과 환경 등이 굉장히 깨끗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해 주신 장소라는 마음이 들었다.
각 교실별로 아카데미를 꾸미고 준비한 봉사자들은 이틀에 걸쳐 캠프를 홍보하기 위해 마을에 나섰다. 노르웨이 하우스 마을은 첫번째 캠프가 열렸던 마을과 다르게 많은 발전이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마음을 빼앗을 만한 것들이 많았다. 그래서 홍보하는 부분에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했다. 감사하게도 캠프 주최측을 통해 부족 공식 라디오 방송에 이번 캠프를 홍보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복음을 전하길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라디오 방송을 통해 매일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다."이러므로 죽은 자와 방불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에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이 생육하였느니라" (히브리서 11장 12절)
종에게 허락하신 약속을 이루어가시는 것을 볼 때 감사했다.
당뇨가 있어서 시력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Rova라는 아주머니는 직접 찾아와서 기도를 부탁했다. 임갑택 목사는 하나님의 능력을 입으려면 하나님 앞에 죄가 없어야 한다며 복음을 전했고 안수기도 했다.
공연 중간에 소중한 인연을 만나기도 했다. 지난 뉴욕 월드캠프에 참석한 한 청년을 만난 것이다. 청년은 우리가 자신의 마을에 온 것에 반가워했다.
우리의 모습을 보면 형편 없고 부족하지만 그런 우리의 모습과 상관 없이 복음의 일 앞에 우리를 쓰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인디언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일하시는 것을 볼 때, 남은 3일 동안 일하실 것에 대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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