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희망 바이러스, IYF로 전염되고 있는 인디언 마을
[캐나다] 희망 바이러스, IYF로 전염되고 있는 인디언 마을
  • 신은비 기자
  • 승인 2015.07.08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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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인디언캠프 일곱째날

스프릿 레이크 마을에서 열린 첫번째 인디언캠프를 성황리에 마친 봉사자들은 다음 학교로 이동하기 위해 7월 3일 아침 일찍 마을을 떠났다. 스프릿 레이크 마을과 7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노르웨이 하우스는 이번 인디언 캠프를 하는 마을 중 가장 큰 마을이다. 봉사자들은 노르웨이 하우스 마을에 저녁쯤 도착했다. 숙소인 동시에 캠프가 열릴 Helen Betty Osborne Ininiw Education Resource Centre 학교는 시설과 환경 등이 굉장히 깨끗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해 주신 장소라는 마음이 들었다.

▲ 캠프가 열릴 학교의 체육관 전경
▲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봉사자들 1
▲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봉사자들 2
각 교실별로 아카데미를 꾸미고 준비한 봉사자들은 이틀에 걸쳐 캠프를 홍보하기 위해 마을에 나섰다. 노르웨이 하우스 마을은 첫번째 캠프가 열렸던 마을과 다르게 많은 발전이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마음을 빼앗을 만한 것들이 많았다. 그래서 홍보하는 부분에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했다. 감사하게도 캠프 주최측을 통해 부족 공식 라디오 방송에 이번 캠프를 홍보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복음을 전하길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라디오 방송을 통해 매일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다.

"이러므로 죽은 자와 방불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에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이 생육하였느니라" (히브리서 11장 12절)
종에게 허락하신 약속을 이루어가시는 것을 볼 때 감사했다. 

▲ 캠프를 홍보하러 마을에 나왔다.
▲ 집 마당에서 놀고 있는 학생들을 초대 중이다.
▲ 즐거운 아카데미를 만들기 위해 상의 중~
두 번째 캠프 당일, 아침 8시 30분부터 접수가 시작됐다. 첫째날, 캠프에 참석하기 위해 접수한 학생들은 약 150명에 달했다. 학년별로 반에 들어간 학생들은 선생님을 따라 수업을 듣기 위해 각자 교실로 들어갔다. 

▲ 부모님과 함께 접수를!
▲ 반 선생님을 따라 일렬로 줄 서 있는 인디언 학생들
총 12개로 이루어진 아카데미에 한 교실, 한 교실 참석하면서 학생들은 평소에 배우지 못했던 것들을 배웠다. 작은 것 하나에도 놀라워하고 즐거워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봉사자들은 마음이 따뜻해졌다. 

▲ "다 같이 율동 준비, 얍!"
▲ 몸을 흔들어요 흔들흔들~
노르웨이 하우스는 인디언 마을이지만 오래 전부터 노르웨이 사람들이 많이 이주해서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마을이다. 그렇기 때문에 노르웨이 하우스 사람들은 다른 마을에 비해 기독교인들이 많고 성경에 익숙하다. 그래서 마인드 강연 시간에 성경을 펴 놓고 복음 위주로 수업을 진행했다.

▲ 마인드 강연 교실
저녁 모임을 마치고 저녁 9시 30분, 우리는 야외 공연장인 포트뱅크에서 매일 열리는 라이브 라디오 방송에 공연과 마인드 강연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도착하자마자 임갑택 목사는 로마서 4장 5절을 토해 복음을 전했다. “일을 아니할찌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사람들은 자기의 열심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착하게 살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천국은 인간의 의로 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셨습니다. 십자가의 보혈을 믿는 것이 믿음이고 그 믿음을 하나님은 의라고 하십니다.” 절대 처음에는 여름인데도 한겨울처럼 추운 날씨 때문에 사람들이 차에서 나오지 않고 라디오로 듣고 있었다. 그런데 복음이 전해지자, 하나 둘씩 차에서 내리더니 동영상을 찍고 경청하기 시작했다. 또한 봉사자들이 하는 공연을 보면서 마음을 활짝 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포트뱅크에서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
▲ 사람들이 하나 둘씩 차에서 나와 말씀을 경청했다.
“이러한 공연과 말씀은 처음 봤어요. 정말 놀라워요.” - Tamar 

당뇨가 있어서 시력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Rova라는 아주머니는 직접 찾아와서 기도를 부탁했다. 임갑택 목사는 하나님의 능력을 입으려면 하나님 앞에 죄가 없어야 한다며 복음을 전했고 안수기도 했다.

▲ 안수기도를 받고 있는 Rova 아주머니

공연 중간에 소중한 인연을 만나기도 했다. 지난 뉴욕 월드캠프에 참석한 한 청년을 만난 것이다. 청년은 우리가 자신의 마을에 온 것에 반가워했다.

▲ 지난 월드캠프에 참석한 청년 가족과 함께

우리의 모습을 보면 형편 없고 부족하지만 그런 우리의 모습과 상관 없이 복음의 일 앞에 우리를 쓰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인디언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일하시는 것을 볼 때, 남은 3일 동안 일하실 것에 대해 소망스럽다.

▲ 춥지만 무대는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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