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인디언 캠프를 일일 체험하다!
[캐나다] 인디언 캠프를 일일 체험하다!
  • 신은비 기자
  • 승인 2015.07.25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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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인디언캠프 아홉째날

 노르웨이 하우스에서 갖는 인디언 캠프의 셋째날이 밝았다. 미국에서 온 봉사자들을 통해 많은 것을 알아가고 배우고 있는 인디언 학생들. 특히 아카데미는 놀 곳이나 배울 곳이 마땅치 않은 인디언 마을에 사는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관심사였다. 첫날부터 캠프에 꼬박꼬박 참석하고 있는 7반의 아툼을 따라서 인디언 캠프를 일일 체험 해 보았다.

 

첫번째 수업으로 스페인어 교실에 갔다. 난생 처음 들어보는 언어에 학생들은 신기해했다. 알파벳과 숫자를 스페인어로 배우고 배운 것들로 빙고게임을 했다. 영어 알파벳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스페인어를 배우면서 아툼은 약간 혼란스러워했다. 하지만 앞에 나와서 인사말도 직접 해 보고 도전하면서 조금은 스페인어에 관심을 갖게 됐다.

 

두번째 수업으로는 농구를 배우러 갔다. 여름이라고 하기엔 많이 추운 날씨이기에 먼저 스트레칭과 조깅으로 몸을 푼 후, 기본적인 농구 동작을 배웠다. 학교에서 아이스 하키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아툼은 농구 교실이 제일 재미있다고 했다.

 

세번째 수업으로 종이접기 교실에 갔다. 보통 학생들은 종이접기를 따라하기 어려워하는데 아툼은 선생님의 말과 손에 집중하면서 잘 따라했다.

 

마지막 수업은 피트니스 교실이었다. 요가가 뭔지 몰랐던 아툼은 가장 쉬운 요가 동작도 따라 하기 어려워했다. 인디언 학생들에겐 피트니스라는 것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에 새로운 체험이었다. 이어서 음악에 맞춰서 몸을 푸는 에어로빅을 배웠다.

 

학교측에서 제공해주는 맛있는 스파게티를 점심으로 먹은 후, 오후 레크레이션을 하러 갔다.

 

“우리 마을에는 이런 환경들이 익숙하지 않아요. 그리고 매일 집에만 있어서 지루했는데 캠프를 통해서 친구들과 만나고 또 어울릴 수 있어서 좋아요. 마인드 강연에서 예수님과 죄 사함에 대해 배웠는데 저는 이제 의인이고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에 확신해요. 계속해서 IYF와 연결되고 싶어요. 부모님께 말씀 드려서 IYF에서 하는 학생캠프와 월드캠프에도 꼭 참석하고 싶어요.” – Autumn

 

일반적으로 인디언 학생들은 잘 집중하지 못한다. 평소에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절제된 삶을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학생들과는 사뭇 다르게 모든 수업에 집중을 잘 하는 아툼은 아이스 하키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꿈이 있는 사람은 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는다. 비록 오지에 살고 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툼을 볼 때, 삶의 목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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