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웨인] 작은 도시에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바람이 불다
[포트웨인] 작은 도시에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바람이 불다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5.09.2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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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도시, 포트웨인은 지금

미국 중서부 인디애나 주에 위치한 포트웨인은 25만 명 남짓한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이다. 이 곳에는 유리 하우스인 Foellinger-Freimann 식물원과 포트웨인 동물원 등 다양한 명소가 있으며 그 외에도 포트웨인 미술관, 시청 역사박물관 등의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 유리 하우스인 Foellinger-Freimann 식물원

다른 도시들에 비해 인구 수도 적고 크기도 작은 도시, 포트웨인. 미국인이 아니면 외국인들에게는 생소할 만큼 시골동네 같은 도시이다. 적은 범죄율, 안전한 도시로써 작지만 편리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인종별 격차가 심한 다른 도시에 비해 각 인종별로 안정적인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하지만 도시가 내세울 수 있는 이렇다 할 만한 산업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점점 다른 도시로 이동하여 최근 들어 인구 수가 감소하고 있다.

▲ 칸타타 무대 준비중!

거리를 나가면 사람들을 만나기 힘들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번화가 조차도 그렇다. 그러다가 한번 어떤 행사가 있으면 기다렸다는 듯이 행사 장소에 몰려와 참여하는 포트웨인 시민들을 볼 수 있다. 그만큼 포트웨인에는 시민들의 만족을 채워줄 만한 것들이 없다. 오늘 포트웨인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포트웨인 시민들의 지루한 삶을 기쁨으로 채워줄 것이다.

▲ 오늘, 포트웨인 시민들로 채워질 포트웨인 경기장

알렌 카운티 월 메모리얼 콜리세움(Allen County War Memorial Coliseum) 경기장은 오늘 9월 24일 다섯 번째 투어 도시인 포트웨인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릴 장소이다. 5000석을 보유한 이 경기장은 보통 다른 경기장들에 비해 가격도 싸고 관계자가 마음을 많이 열어서 합창단을 위해 좋은 대기실도 마련해 주었다. 포트웨인의 칸타타가 하나씩 준비되는 과정을 볼 때, 하나님이 정말 이 도시의 칸타타를 기뻐하신다는 마음이 들었다.

▲ 알렌 카운티 월 메모리얼 콜리세움(Allen County War Memorial Coliseum) 경기장

"당일인데 정신 없어요. 오늘이 크리스마스 칸타타하는 날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나요" - 이진웅 자메이카 단기 선교사

▲ 자메이카 단기 선교사 이진웅(오른쪽 남자)

칸타타를 준비하는 동안, 한 마음으로 포트웨인 교회를 도운 자원봉사자들. 포트웨인 교회는 성도 수도 많이 없었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많은 힘이 됐다.

▲ 크리스마스 칸타타 안내를 위한 자원봉사자들과의 모임
▲ 자원봉사자들이 안내 위치를 지정받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딜리버리(초대편지를 돌리는 작업)를 하면 싫어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저희보다 열심히 하고 자기가 맡은 일에 충실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자원봉사자들이 있어서 일도 더욱 수월히 할 수 있었고 또한 그들이 저희에게 마음을 여는데 정말 감사했어요." - 김민화 미국 단기 선교사

▲ 자원봉사자들에게 설명을 하는 김민화 단기 선교사(맨 오른쪽)

“칸타타가 드디어 시작한다는 것에 정말 기쁜데 이번에 새로 사귄 친구들(단기 선교사들)과 이제는 헤어져야 한다는 게 정말 아쉬워요.” - 소니야(Sonja)

▲ 자원봉사자 소니야

공연 시작 약 두 시간 전, 거리에서 아무리 찾아도 볼 수 없었던 포트웨인 시민들이 어디서 나타났는지 하나, 둘씩 칸타타를 보기 위해 줄을 섰다. 6시, 시민들의 공연장 입장과 함께 포트웨인에서 열리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곧 시작한다.

▲ "하우스 오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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