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모든 교육기관에 마인드교육을 해야할 의무
[에티오피아] 모든 교육기관에 마인드교육을 해야할 의무
  • 송태진 기자
  • 승인 2017.03.16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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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교육부와 IYF의 MOU 체결식

에티오피아에 부는 마인드 교육의 바람이 뜨겁다. 지난 2016년 8월 에티오피아에 박옥수 목사가 처음 방문한 이후 문이 활짝 열리고 있다. 특히 박옥수 목사의 두 번째 방문인 지난해 12월에는 쉬페라우 마리암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 그리고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와의 면담이 연달아 성사되며 정부에 마인드교육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었다. 총리와 장관은 마인드 교육이야말로 지금 에티오피아에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고 입을 모았다. 에티오피아 정부에서는 청년들의 마음을 이끌어줄 방법으로 마인드교육을 선택했고 하루라도 빨리 교육을 진행하길 바랐다.

▲ 에티오피아에 세번째 방문한 박옥수 목사

2017년 3월 15일, 박옥수 목사가 세 번째로 에티오피아에 방문했다. 미국에서 진행되는 세계 기독교 지도자 대회가 겹쳐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교육부 장관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성사된 방문이었다. 장관은 본격적으로 마인드교육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MOU 체결이 필요하다며 박옥수 목사가 최대한 빨리 에티오피아에 방문해 주길 요청했다. 에티오피아 정부가 얼마나 마인드 교육을 진지하게 생각하는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 MOU 체결식이 열린 에티오피아 교육부 청사
▲ 석달 만에 재회한 박옥수 목사와 쉬페라우 마리암 교육부 장관
▲ 쉬페라우 마리암 교육부 장관과 박옥수 목사와 체결식 전 면담을 나누었다.

에티오피아 교육부 정부 청사에서 박옥수 목사는 쉬페라우 마리암 교육부 장관과 재회했다. 지난번 만남 이후 쉬페라우 장관은 대학교와 정부 기관 등을 대상으로 마인드 교육을 꾸준히 개최해왔다. 그는 교육을 통해 변화되는 참석자들을 직접 목격하며 마인드 교육이 에티오피아 전체에 확산되면 온 국민이 달라질 것을 확신했다. 석 달 만에 다시 만난 박옥수 목사와 쉬페라우 장관은 마인드 교육이 어떻게 에티오피아를 변화 시킬지에 대한 소망의 대화를 나누었다.

 
▲ MOU 행사를 시작하는 쉬페라우 마리암 교육부 장관

이윽고 시작된 MOU 체결식. 쉬페라우 마리암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TVET 대학교 총장, 종교청장 등 여러 귀빈들이 자리에 함께했다. 간단한 국민의례 이후 IYF 홍보 영상을 시청했고, 쉬페라우 교육부 장관이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장관은 에티오피아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IYF의 건전한 마인드 교육이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이야기했다.

쉬페라우 마리암 교육부 장관과 박옥수 IYF 대표고문은 MOU 문서에 서명했다. MOU 조약에는 IYF가 에티오피아의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국립 교육기관에서 마인드 교육을 시행하고, 정부에서는 그 일을 도와야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MOU 체결로 에티오피아에서 마인드 교육은 정부의 공식적인 지원 아래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활동이 되었다. 한두 번 단편적인 강연을 하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IYF가 모든 국립 교육 기관에서 마인드 교육을 시행해야만 한다는 의무가 주어진 것이다. 에티오피아 구석구석까지 마인드 교육이 전파될 수 있는 탄탄한 토대가 마련되었다.

▲ MOU 조약에 서명
 
▲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IYF 대표고문

박옥수 목사는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마인드 교육이 변화시킬 에티오피아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마음의 세계를 모르는 사람들은 마음이 어려움에 빠지면 어떻게 이겨낼 줄 몰라 괴로워하고 좌절하지만, 에티오피아 국민들이 어릴 때부터 마인드 교육을 받으면 불행과 어두움을 이겨내며 평화롭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MOU체결후 기념촬영

MOU 체결식을 마친 후 에티오피아 국영방송 EBC의 인터뷰가 있었다. 쉬페라우 장관과 박옥수 목사는 이번 MOU 체결의 의미와 앞으로 에티오피아에서 진행될 교육에 대해 설명했다. 에티오피아 언론에서도 마인드교육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국영방송 EBC와 인터뷰 하는 박옥수 목사
 

저희는 3가지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정부 기관과 교육자들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마인드 교육을 진행하는 단기 계획이 있습니다. 이미 여러 분야에서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교육을 받았습니다. 두번째는 마인드 교육의 교육과정을 만드는 일입니다. 세번째는 청소년센터를 건축하는 일입니다. 이미 정부에 땅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청소년센터를 지으면 IYF가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MOU 체결로 에티오피아에 마인드 교육이 빠르게 전파될 수 있는 기틀이 생겼다. 마인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에티오피아를 더욱 새롭고 아름답게 만들어갈 날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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