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_브리즈번] "저는 이제 의인이에요" 키즈 바이블 캠프를 통해 구원열차에 탑승하다
[호주_브리즈번] "저는 이제 의인이에요" 키즈 바이블 캠프를 통해 구원열차에 탑승하다
  • 남하영 기자
  • 승인 2021.10.16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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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쁜소식브리즈번교회는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위해 키즈성경캠프(Kids Bible Camp)를 9월 27, 28일 이틀간 개최했다. 호주 역시 코로나 발발 후부터 대면 모임을 갖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호주 브리즈번이 속한 퀸즐랜드 주에서는 몇 달 동안 확진자가 없어 다른 도시에 비해 비교적 모임이 자유로워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부모들과 함께 접수하는 모습
재밌는 성경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요~

이번 어린이 캠프는 기쁜소식 브리즈번교회와 호주 미얀마 지져스 패밀리 교회(Jesus Family Church)가 함께 준비했다. 미얀마 지져스 패밀리 교회의 담임목사인 투왕 목사는 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 기독교지도자연합)를 통해 연결돼 구원받고,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 복음을 전하고자 이번 캠프에 함께했다. 캠프가 결정되고 난 순간부터,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캠프 준비를 도와주셨다. 기쁜소식브리즈번교회의 기존 주일학생은 3명인데, 이틀에 걸쳐 1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캠프에 참석했다. 미얀마 교회에서 많은 아이들이 참석했을 뿐만 아니라, 노아의 방주에 짐승들을 하나님이 불러모아 주셨듯, 이곳 저곳에서 캠프 소식을 들은 새로운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또한, 무료로 진행된 행사였지만, 예상치 못한 후원을 받아 알차게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점심과 간식을 제공할 수 있었다.

즐거운 찬송 배우는 시간
찬송 율동 발표 시간

기쁜소식브리즈번교회 주일학교 교사들은 이번 캠프 때 아이들을 가장 행복하게 해주자는 마음으로 찬송, 율동, 댄스 배우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그룹 활동과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 준비에 온 마음을 쏟았다. 

기다리던 캠프가 시작됐다. 긴장되고 떨리는 모습으로 온 아이들은 접수하고 같은 팀 친구들과 만났다. 먼저, MC를 맡은 두 명의 교사들이 준비한 재밌는 콩트를 보면서 경직된 아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피어났고, 즐겁게 찬송과 율동을 배우면서 아이들의 마음은 금방 활짝 열렸다. 행사 장소에 에어컨이 없어 날씨가 시원하기를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완벽한 날씨를 주셨다. 캠프 전주에는 비가 오기도 하고 날씨가 많이 더웠는데, 캠프하는 이틀간은 정말 시원해서 감사했다.

야외 마인드 게임 시간
어색한 모습은 사라지고 즐거워하는 아이들

생명의 복음이 전해지는 말씀시간, 남하영 목사는 누가복음 10장 강도 만난 자의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죄와 율법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아이들은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집중하며 말씀을 경청했다. 
이후에 이어진 그룹모임에서 하브루타, 만들기,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다시 한 번 들었던 말씀을 마음에 담는 시간을 가졌다. 

말씀을 전하는 남하영 선교사
신나는 액티비티 타임

점심 식사 후에는 하나님이 준비해주신 구름 그늘 아래서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했다. 4개의 팀으로 나뉘어 교류하고 연합하면서 게임하는 동안, 모든 아이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고 즐거워했다. 
이어진 댄스 배우기 시간에도 흥겨운 음악 소리와 교사의 친절한 설명에 따라 쭉쭉 팔다리를 펴고 엉덩이를 흔들면서 댄스를 배웠다. 

율동을 따라하는 아이들 모습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타임

이어진 오후 말씀 시간에도 많은 활동 후에 마음이 더 활짝 열린 아이들은 말씀에 집중했다. 말씀을 듣는 동안 강도 만난 자가 되어 수천 년 전 이스라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는 길에 누워보았다.
행사 후반 말씀이 전해지는 동안 아이들을 데리러 온 부모들도 말씀을 진지하게 듣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을 열었다. 

성경 말씀을 다시 되짚어보는 액티비티 타임
성경 말씀을 다시 되짚어보는 액티비티 타임

행사 둘째 날이 시작되고 아이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캠프장소로 몰려왔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온 부모들은 하나같이 아이들이 어제 정말 즐거웠고 다시 오고 싶다고 했다며,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둘째 날도, 첫날과 동일한 스케줄로 진행됐다. 특히, 오전 오후 말씀시간 또 분반공부 시간에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온 마음을 쏟았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성경 구절을 같이 외우면서 그 말씀 안에 담긴 놀라운 복음이 전해졌다. 복음이 자세히 전해지고 말씀이 아이들의 마음에 들어가면서 아이들의 얼굴과 마음이 밝아졌다. 아이들의 마음은 정말 순수해서 스펀지가 물을 먹듯,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이 아이들의 마음에 들어가 그 모든 죄를 씻고 의롭다고 손을 들고 입으로 간증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정말 감사했다. 

바이블 스토리 타임을 마친 후 기도하는 아이들
'I am righteous! 저는 이제 의인이에요!'

"하나님이 볼 때 저는 구더기 같은 존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서 저의 모든 죄를 다 씻어주셨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께 정말 감사해요. 저는 의로워요." - 린 누암

"예수님이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오셨고, 죄의 삯은 사망이고, 내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죄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것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 팰리시티

반별 모임
그룹별 모임
반별 모임

"저는 죄가 많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죄를 많이 지었거든요. 그런데 내 죄를 하나님이 예수님께 다 넘기셨대요. 그래서 내 죄가 다 예수님께 갔더라고요. 아, 그래서 내가 죄가 없구나. 그럼 나는 이제 의롭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좋아요." - 상피

"저희 아들이 저렇게 앉아서 성경 말씀을 듣는 것을 보니 정말 신기합니다. 이것은 기적같습니다. 제 아들은 누나 4명에 막둥이라 집에서 누구의 말도 안 듣거든요. 이렇게 좋은 행사를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상피 학생 아버지

캠프의 꽃, 바이블 스토리 타임에 진지하게 말씀을 듣는 아이들

미얀마 지져스 패밀리 교회의 청년들도 자원봉사자로 지원해 행사 준비와 진행을 같이 하면서, 기쁜소식브리즈번교회 청년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나누고 어린이들이 말씀을 통해 변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교회를 향해 마음을 활짝 열었다. 자원 봉사자 중에 한 명인 만(Man)이라는 학생은 "아이들이 말씀을 듣고 달라지는 것을 보니 정말 신기합니다. 저도 저희 교회에서 매주 주일학교에서 선생님을 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은 처음이에요.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정말 좋은데, 청년들을 위해서도 이런 프로그램을 준비해줬으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Jesus Family Church 자원봉사자들
캠프를 마친 후 단체 사진

예수님께서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라고 하셨다.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마음에 복이 들어가는 모습이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을 주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시간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브리즈번교회 성도들의 마음은 소망으로 가득찼다. 또한 앞으로 이들이 이곳 브리즈번에 복음 전도자가 될 것이라는 소망을 품으며 기쁨과 감사로 이번 캠프가 마무리됐다. 코로나 시대에 오히려 더 힘있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공급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기쁜소식선교회 안에 있는 CLF나 캠프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큰일을 하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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