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학생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한 '트립 투 코리아 in 경주'
[대구] 유학생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한 '트립 투 코리아 in 경주'
  • 손예진
  • 승인 2023.11.28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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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유학생 위한 경주 여행 프로그램 개최
- 대구경북지역 소재 9개 대학 100여 명 유학생 참석
-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인들과 소통하며 즐거워해

부산 지역에서 시작된 유학생들을 향한 하나님의 역사. 그 복음의 불씨는 서울을 이어 대구까지 전달됐다. 대구경북 지역의 대학생과 성도들은 교회의 마음을 받아 ‘트립 투 코리아 in 경주’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종의 마음을 받아 발을 내딛자 하나님이 놀랍게 일하시는 것을 보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트립 투 코리아' 행사 포스터
'트립 투 코리아 in 경주' 행사 포스터

지난 25일 토요일, 대구경북외국인지원센터가 주관하고 K-link(케이링크)가 주최하는 여행 프로그램 ‘트립 투 코리아 in 경주’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K-link(케이링크)’는 대구경북 지부의 대학생, 청년으로 구성된 국제교류 단체다. K-link(케이링크)는 한국에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실질적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하거나 한국인과 교류할 기회가 적은 유학생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가르쳐주고 소망을 주기 위해 결성됐다. 이번 ‘트립 투 코리아 in경주’ 프로그램은 경주 대릉원, 교촌 한옥마을 등 유적지를 둘러보며 유학생들과의 교류를 시작하는 물꼬를 텄다.

이전부터 교류해왔던 몽골 유학생들

대구경북지역 대학생과 간사는 SNS, 전단지, 지인 등의 경로를 통해 유학생들을 초대했다. 대구경북지역 소재 9개 대학교의 유학생 100여 명과 한국 대학생, 간사까지 총 150여 명이 함께했다. 영남이공대학교의 몽골 유학생 20명과 영남대학교의 중국 유학생 30명을 포함해 멕시코, 코스타리카, 스페인, 케냐, 나이지리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총 29개국 학생들이 참가했다. 경주로 가는 버스 안, 퀴즈쇼와 노래자랑 코너를 통해 학생들은 어색함을 풀고 서로 친해져 갔다.

아름답게 물든 단풍나무와 함께 사진 한 컷!
아름답게 물든 단풍나무 아래서 찰칵!

경주에 도착하자 강추위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와 달리 구름 한 점 없이 포근한 날씨와 가을의 끝자락에 아름답게 물든 단풍이 학생들을 반겼다. 날씨까지도 도우시는 하나님을 보며 모두가 기뻐했다. 학생들은 각 팀별로 배정된 한국 대학생 팀장과 함께 투어를 시작했다.

한국 대학생들과 함께 다니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학생들
한국 대학생들과 함께 다니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학생들

한국의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한국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유적지에 담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경주에 방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학교에서 하는 축제는 대부분 한국의 대중문화를 위주로 해서 아쉬웠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접하고 전통 공연도 볼 수 있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학교에서는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한국 사람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학생들과 우정도 쌓고 많은 배려를 받아 즐거웠습니다.” (황보, 중국)

인절미가 이렇게 맛있었다니!
인절미가 이렇게 맛있었다니!
포토 콘테스트, 우리 팀이 우승할게요!
포토 콘테스트, 우리 팀이 우승할게요!

“이 프로그램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행사를 진행하는 분들이 친근하고 열린 마음으로 다가와 주어 저 또한 마음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여러 유적지를 방문하고 전통놀이도 하면서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어 유익했고 흥미로웠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고, 다음 행사에도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Victor, 멕시코)

한복을 입고 즐거워하는 학생들
한복을 입고 즐거워하는 학생들

“기대했던 것보다 더 즐거웠고,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것이 걱정됐지만 다양한 배경에서 온 학생들과 친해지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한복을 입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정말 좋았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됐습니다.” (Hana, 인도네시아)

“학교생활로 받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고 느낄 정도로 프로그램이 알찼습니다. 그리고 한국 대학생들과 함께 다니면서 한국인들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고, 한국인들의 새로운 긍정적인 면을 보며 마음이 열렸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투어를 하며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정말 신기했습니다.” (Safurat, 나이지리아)

'트립 투 코리아' 정말 즐거웠어요!

‘트립 투 코리아’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유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을 교류하고 한마음이 되는 행복을 느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만난 학생들과 교류를 이어나가며 학생들의 마음에 복음의 씨앗이 심기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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