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하우스부천스쿨 학예회 소식
링컨하우스부천스쿨 학예회 소식
  • 유유순
  • 승인 2008.12.15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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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3일 부천 링컨에서 학예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학예회는 링컨학교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그동안 도와주고 후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고자하는 취지에서 학부모와 친지들을 모시고 갖게 되었습니다.
학예회 전에 학부모님들은 학부모간담회에 참석하여 학교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같이 온 가족과 함께 전시된 사진과 학생들의 작품도 둘러보고, 정성껏 준비한 저녁을 맛있게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7시가 되자 “지금부터 2008 링컨하우스부천스쿨 학예회가 시작되기 전 식전 댄스로 라이쳐스 댄스가 있겠습니다.”는 소리에 맞춰 막이 열리고 학생들의 밝고 활기찬 댄스가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드디어 사회자의 학예회 선포에 호응한 관중의 힘찬 박수로 학예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교장선생님은 이 학교에 들어와 어떤 문제든 이길 수 있는 항체를 만드는 마음의 훈련을 받으며 자란 학생들이 짧은 기간 동안 준비해 어설프고 부족하지만 소박하고 진솔한 학예회이니 즐겁게 보시고, 앞으로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인사말을 했습니다
엽서로 보내온 원혜영 국회의원님의 축하 메세지와 시장님과 학부모대표의 축사는 학예회 를 더욱 빛내주었습니다.
“여러분~ 이제 아프리카와 남미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준비가 되셨나요? 자, 떠나 보시죠.”
사회자의 말처럼 첫 번째 공연인 아프리카댄스 ‘라비’와 남미댄스 ‘볼레리아’는 잠시 일상을 떠나 아프리카의 소박한 삶을 엿보고 남미의 정열에 빠지게 했습니다.
이어진 태권무와 가야금 연주!!!
여학생들의 절도 있는 동작과 남학생들의 힘찬 발짓, 진지하고 단호한 표정은 어떤 공연보다 힘찬 박수와 환성을 자아냈고, 특히 여학생들이 휘두르는 쌍절봉은 보는 이들의 숨을 죽이게 했습니다.  이와 대조로 가야금 연주는 특별활동 시간에 틈틈이 배웠지만 애법 정적이고 우아한 소리로 들뜬 기분을 가라앉히고, 곱게 차려 입은 한복과 단아한 자세는 잠시 옛스러운 한국의 멋과 풍류에 젖게 했습니다.
 
여학생들의 귀엽고 발랄한 아카펠라는 무엇보다 깨끗하고 밝은 웃음이 보는 이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평소 문제가 많던 지영원 학생이 링컨에 들어와 마음의 고침을 받고 변화된 간증을 들을 때는 분위기가 숙연해졌습니다.
이어진 댄스 'wake me up'은 잠시 숙연해졌던 분위기를 다시 일으켜 관중들은 함께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고, 북춤 '타심'을 보면서 그 진지하고 정교한 동작과 뛰어난 공연실력에 모두들 우뢰와 같은 박수를 치며 감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과 학생의 마음의 편지는 평소 나누지 못했던 마음의 얘기를 편지로 낭독하는 시간이 었는데, 서로의 마음을 알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사회를 보는 학생의 짧막한 한마디,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어떻게 그 짧은 엽서에 다 담을 수 있겠냐’며 울먹일 때 듣는 이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공연의 꽃 뮤지컬은 두 학생의 생생한 간증이 담겨 있어 보는 이에게 감동을 주고, 뮤지컬의 즐거움도 함께 선사해 모두를 기쁘게 했습니다.
IYF경인대표인 오성균목사는 가장 위대한 일은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일인데,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힘은 하나님 말씀에 있다면서 학생들이 그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 마음이 별처럼 꽃처럼 아름답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링컨처럼 고통하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기쁨과 소망을 심는 미래의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소망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시장님 내외분은 학생들의 공연을 보면서 대견해하고 감격스러워 했고, 한 학부모는 아이를 볼 때마다 변해있고 자라있다면서, 이 학교에 보낸 것에 너무 잘했다는 마음이 들고, 자녀의 미래가 소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공연 하나하나가 펼쳐질 때마다 관중들의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고, 부모님들은 학생들을 보면서 너무 기뻐하고 대견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어느 공연 하나도 부족하지 않았고, 학예회 전날까지 더듬거리며 사회를 보던 학생이 자연스럽고 완벽하게 사회를 소화해내고, 부모님들이 마음을 활짝 열고 공연 하나하나를 감격해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학예회는 2주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준비해야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학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고,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잊혀지지 않는 감동을 남겨주었습니다.

링컨하우스 스쿨사진구경하러가기

글: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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