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칸타타 소식] 세번의 정전으로 취소가 되었지만...
[페루 칸타타 소식] 세번의 정전으로 취소가 되었지만...
  • GNN
  • 승인 2010.02.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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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예정되었던 칸타타가 세번의 정전으로 취소가 되어 그 다음날 17일로 미뤄지게 되었다.
이곳 sinchi roca는 야외 무대이기때문에 칸타타를 하기 위해서 많은 전기가 필요했고, 전기 발전기를 사용하던 중 문제가 생긴것이다.
오후 내내 칸타타를 준비했던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스텝들의 마음은 어려웠고, 또 기다리고 있었던 학생들은 실망을 하기도 했다.


그날 저녁 박옥수목사는 “여러분, 우리 내일은 진짜 좋은 발전기를 갖고와서 진짜 최고의 칸타타를 합시다. 내일 저녁에 멋있는 칸타타를 하겠습니다. 괜찮겠습니까?”라는 말을 연신거듭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왜 이런 일을 허락하셨을까..?
하지만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는 잠언 3장의 말씀처럼, 그 다음날인 17일. 우리는 왜 하나님이 그렇게 일을 하셨는지. 또 무엇을 준비해두셨는지 볼 수 있었다.


16일, 칸타타에 오기로 확정되었던 VIP명단은 18명, 그러나 한명 밖에 오지 않았고, 이 분들이 우리에게 마음을 닫은 것은 아닐까, 내년에 또 세계대회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정확하게 정전으로 칸타타를 취소 시키셨고, 다음 날인 17일 칸타타에 예상치 못했던 공군대령, 전 국회의원인 압살롬씨의 15명의 친구들, 그리고 이번 캠프에 구원을 받은 현 국회의원 아니발씨의 장모님으로 인해 아니발씨와 그들의 친척들까지 오게되어 오히려 확정되었던 명단 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칸타타를 보며 예수님이 탄생하신 진정한 의미와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3막이 끝난 후 목사님 말씀처럼 최고의 무대였음을 느낄 수 있는 학생들의 호응을 볼수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말씀을 접하고 마음을 연 학생들은 칸타타를 통해 복음에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다.
하나님의 일은 분명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모두가 하나님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칸타타가 끝난 후 감사패 수여식이 있었는데 현 국회의원 아니발씨의 부인인 마띨다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IYF 페루 지부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아니발씨는 이번 페루 세계대회에 있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한국에서 보내온 월드캠프 티셔츠가 개막식 전에 들어올 수 없는 날짜에 페루에 도착했을 때 그의 도움으로 세관을 쉽게 통과해 정확한 날짜에 들어올 수 있었고, 아침마다 숙소에서 캠프 장소까지 이동할 때 버스와, 짐 실었던 차량들 또한  지원해 주었고, VIP를 초청하는데 있어 국회의원이라는 본인의 이름으로 IYF VIP를 초청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칸타타가 끝나고 박옥수 목사는 사막을 여행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얘화를 통해 소망이 없는 아들의 마음에 아버지의 마음을 발견하고 그것을 받아들였을 때, 그 생각이 죽음에서 생명으로 바뀌듯, 우리 마음이 달라지면 우리의 삶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했다.


목사님의 말이 이루어졌다.오늘 밤은 모두가 기다려왔던 지금까지 한번도 볼 수없었던 한여름밤 최고의 칸타타였다.


이번 기회를 통해 칸타타가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라는 하나님의 마음을. 칸타타가 취소되었을 때 , 우린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모든일을 선하게 이끄시는 하나님께서 그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칸타타를 단순한 음악회로 보여지기 원하지 않으셨고 칸타타를 복음의 도구로 사용하시기를 원하셨다.
페루의 칸타타를 통해 복음을 만난 많은사람들 처럼 올 한해 30개국의 칸타타를 통해 복음을 만날 많은 사람들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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