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만남, 이런 행복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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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 김양미
  • 승인 2015.08.06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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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세계청소년부장관 포럼, 세계대학총장 포럼

 
 

 
내 삶을 바꿀 만한 이야기
라이세니아 투이툼보 (피지 청소년부장관)

나는 한국에서 내 삶을 바꿀 만한 이야기를 들었다. 한번은 박옥수 목사님과 함께 차를 타고 갈 기회가 있었는데, 고속도로 휴게소에 도착하자 목사님이 성경을 펴고 말씀을 전해 주셨다.
 예레미야와 이사야 말씀을 들려주시며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 죄가 다 씻어졌다고 하셨다. 예수님이 돌아가셨을 때 어떻게 우리 죄를 다 씻으셨는지 자세히 이야기해 주셨다. 나는 오랫동안 죄인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성경에는 우리가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고 말씀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나를 붙잡고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의 생각이었다. 목사님이 전해 주신 성경 말씀을 들으며 이제 나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았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나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가 씻어졌다는 말씀을 들을 때 새로운 느낌이 내 마음에 들어왔다. 새로운 영이 내 마음에 임하는 것을 경험했다.
 그날 목사님 차에 타기 전까지 나를 자책하는 마음의 상처가 있었는데, 그 날 아침에 모든 가책이 벗겨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날 저녁 숙소에 돌아와 아내와 같이 기도하면서 자유가 느껴졌다. 피지에 돌아가면 우리 정부와 우리 시민들에게 이 복음을 알려줄 것이다.
 피지에서는 2년 전부터 세계청소년부장관 포럼에 참가했다. 그동안 차관을 보냈는데, 올해 처음으로 장관인 내가 참석했다. IYF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월드문화캠프에서 들었던 마인드 강연에서, 요즘 청소년들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실제적인 삶을 경험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심각한 문제가 된다고 했다.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만나 서로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강연을 들으며 피지 청소년들에게도 이런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느꼈다. 그래서 주저없이 IYF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IYF와 함께 활동하며 예수님의 은혜 안에서 피지 청소년들이 좋아지기를 소망한다.

 
고소공포증에서 40년 만에 벗어나
안네 라카이 투이툼보 (피지 청소년부장관의 아내)

이번 캠프에 참가한 것은 내게 아주 큰 행운이었다. IYF는 아주 훌륭한 단체였고, 나는 프로그램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박옥수 목사님과 대화하며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돌아가셨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셨다는 것을 믿은 후로 ‘그래 내가 하나님의 자녀인데 두려워할 것이 무엇이 있어?’라는 마음이 들었다.
 나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높은 곳에 가는 것을 항상 두려워했다. 높은 곳에 올라가면 무릎부터 발끝까지 마구 떨리기 때문에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한국에 도착해 부산의 한 쇼핑몰에 갔을 때, 계단으로 4층에서 5층으로 올라가다 유리창 밖을 보았는데, 그때부터 더 이상 올라갈 수 없었다.
 다음날 저녁 박옥수 목사님의 마인드 강연에서 38년 동안 누워 있던 병자가 예수님을 만난 이야기를 들었다. 38년 된 병자는 예수님을 만나서 병에서 나았다고 하셨다. 그 말씀이 내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었다. 그날 밤 숙소로 돌아와 기도하고 남편에게 내 마음을 이야기했다. “오늘 내 병이 다 나았어요.”
 우리 숙소가 9층에 있었고, 창문 옆에 바로 침대가 있었다. 첫날에는 창문 밖을 보다가 다리가 아파서 잠을 잘 자지 못했다. 그런데 말씀을 들은 그날 밤에는 남편과 함께 발코니로 나가 “여보, 이것 좀 봐요. 첫날에는 창문으로도 밖을 내려다보지 못했는데, 지금은 전혀 두렵지 않아요! 내 다리에서 통증이 사라졌어요.”라고 말했다.
 다음날은 21층에 있는 호텔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박옥수 목사님께 창문 바로 옆 자리에 앉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21층에서 밖을 내려다보는 모습을 사진 찍고 싶어서, 목사님과 남편, 그리고 피지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창문 바로 앞에 섰다. 그때도 다리에 아무 통증이 없었다. 나는 올해 52세인데, 40년
가량 계속되었던 고소공포증에서 비로소 해방을 받은 것이다.
 그동안 고소공포증 때문에 대외활동을 하는 데 지장이 많아 가슴이 아플 때가 많았는데, 그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남편과 함께 한국에 올 수 있어서 말할 수 없이 감사했고, 하나님이 우리 모두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는 사실을 믿게 되었다. 하루의 일정이 끝날 때마다 남편과 함께 서로 ‘우리는 복을 받았고 행운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아주 많이 나누었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 나는 예수님이 나를 위해 돌아가셨고 내가 의인이 되었다는 사실에 확신을 가졌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는 새로운 마음으로 피지로 돌아간다. 앞으로 피지에서 IYF의 활동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를 초청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린다.

 

 
나는 이제 자유로운 사람이 되었다
키소코 카기투에베 (피지 총리실장)

나는 피지의 총리실에서 대변인 역할을 하는 제1사무관이다. 한국에서 박옥수 목사님을 통해 들었던 말씀과 마인드 강연은 내 마음에 아주 큰 감동을 주었다.
 나는 일평생 교회를 다녔다.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내가 세계청소년부장관 포럼을 위해 2주 동안 한국에 있으면서 구원받고 의롭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사야 59장 1~2절에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는 말씀이 있다. 나는 한평생 교회를 다녔지만 죄를 지을 때가 있었다. 그처럼 내 안에 죄가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실 수 없었던 것이다.
 그처럼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았던 죄를 해결하는 길을 이번에 발견했다. 이것은 내 삶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성경에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2)라고 하신 것처럼, 나는 이제 자유로운 사람이 되었다.
 이번에 나는 피지의 IYF 고문으로 위촉받았는데, 정말 감사했다. 나는 이 직책에 성실히 임하고 싶다.
 나는 아주 기쁜 마음으로 한국을 떠난다. 피지에 가면 총리실 주관으로 청소년 및 여성 단체들을 모아, 피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심기원 선교사님과 함께 일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한국에 올 때 아토피 피부염이 있었는데 한국에 있는 동안 구원받은 의사 분이 성경 말씀과 좋은 약으로 치료해 주셨다. 박 목사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 피를 맑게 한다고도 하셨다. 피지에 돌아가면 피부병이 다 나을 것이다.
 내 삶을 변화시켜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리고, 박옥수 목사님과 우리를 따뜻하게 대해 주신 한국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중학생이든 고등학생이든, 피지를 방문하고 싶은 분들은 누구나 꼭 오시길 바란다. 나도 그분들을 극진히 대접하고 싶다.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잠비아로 돌아간다
빈센트 음왈레 (잠비아 청소년부 장관)

한국에 와서 비로소 나는 하나님과 연결되었다. 박옥수 목사님은 물론 다른 목사님들이 전해 주신 말씀과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음악이 나를 하나님과 연결시켜 주었다. 나는 영적으로 변화를 입었고, 완전히 새로운 마음을 갖게 되었다. 이 변화로 말미암아 내가 더 좋은 리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와 다른 나라에서 오신 분들도 아마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
 이곳에서 박옥수 목사님과 함께 보내면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구약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지었을 때 염소나 양을 잡아 죄를 씻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은 죄를 지을 때마다 똑같은 과정을 반복해야 했다. 구약 시대에는 그처럼 직접 제단에 찾아가 양을 잡아 제사를 드려 자신의 죄가 씻어졌다는 확신을 얻었는데, 지금은 그처럼 양을 잡아 제사를 드리지 않기에 내 죄가 씻어졌는지 알 길이 없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그의 몸을 단번에 드려 희생하셨다. 그것은 이제 죄를 지을 때마다 양이나 염소를 잡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이 말씀이 나에게 구원의 확신을 주었다.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자신감을 주었다.
 나에게는 오랫동안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나는 죄를 지었고, 선한 일을 할 수 없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없기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늘 포기하며 살았다. 하지만 성경 말씀에서 단번에 영원히 죄 사함이 이루어졌다는 확신을 얻었다.
 나는 이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잠비아로 돌아간다. 이런 확신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져본다. 구원의 확신이 나에게 자유를 주고, 평안을 주었다.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 죽으셨고, 그것을 믿기에 나는 기쁨과 평안을 누린다. 우리가 구원받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것이다. 한국에서 많은 것들을 얻었지만, 그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내가 구원을 얻었다는 사실이다.

행복했던 민박과 장관님이 주신 뜻밖의 선물
유희선(기쁜소식강남교회)_잠비아 장관 민박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민박 담당자 모임 때, 처음으로 민박을 하게 되어 부담스럽고 어리둥절한 내 마음에 김광석 목사님이 심어주신 이야기가 있다.
 “항상 형편은 우리 앞을 가로막고 우리를 믿음으로 나아갈 수 없게 만들지만, 형편 앞에 말씀을 두면 형편은 사라지지 않지만 말씀이 모든 것을 이루어 가십니다.”
 이번에 민박을 담당한 자매들은 새해를 맞이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어느덧 6개월이 쏜살같이 지나 월드캠프가 시작되었다. 개막식 전날 첫 민박이 시작되었고, 잠비아 장관님을 모시러 인천공항에 나갔다. 아프리카에 가본 적도 없는 내가 그분들과 악수하며 장관님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복음의 힘이 얼마나 큰지 놀라웠다. 민박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부담이 언어 소통과 식사 준비였는데, 다행히 잠비아 우승윤 선교사님이 함께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장관님은 오히려 내가 놀랄 정도로, 마치 자신의 집에 온 것처럼 편하게 지내 주셨다. 그래서 감사했다.
 부산에서 월드문화캠프 개막식이 있던 날, 주일 예배를 드리러 아침에 조금 서둘러 교회에 도착했다. 예배 전에 시간이 있어서 장관님은 박옥수 목사님과 교제를 나누셨다. 그리고 예배 후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가면서 다시 목사님이 전해 주시는 성경 말씀을 들으며 구원을 확신하셨다.
 장관님은 부산에서 캠프 1주차를 보내고 금요일에 다시 우리 집에 오셨다. 다음날인 토요일에는 목사님과 면담을 하고 바로 방송실에서 인터뷰를 하셨다. 나는 그 내용을 들으면서 깜짝 놀랐다. 잠비아 청소년들에게 마인드 강연이 절실하다고 하며, 잠비아로 돌아가면 마인드 강연을 실행할 것과 교사를 양성할 계획을 갖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하신 것이다. 그리고 누구보다 청소년부 직원들에게 먼저 마인드 강연을 하겠다고 하셨다. 

 
 민박 기간에 남편과 아들도 함께 장관님을 진심으로 환영해 주고, 잠깐의 불편함도 감사함으로 동참해 주어 고마웠다. 특히 아들이 공항에 나갈 때도 동행하고 장관님과 외출할 때는 통역도 해주어 무척 대견하고 고마웠다. 장관님의 수행원이 구원받지 못해 걱정했는데, 알고 보니 선교사님 옆집에 산다고 하여 한편으로 안심이 되었다.
장관님은 공항에서 우리에게 “잠비아에 반드시 와야 한다”고 하며, 조만간 잠비아에서도 월드캠프를 열 텐데 그때 꼭 오라고 초청하셨다.
 장관님이 다음 일정을 위해 중국으로 가신 후, 수행원으로부터 세 차례나 전화가 왔다. 한국의 잠비아 대사관에 부탁해서 박 목사님과 우리에게 줄 선물을 보냈다고 하셨다. 세계 제1의 구리 생산국인 잠비아에서 국빈들에게 드리는 선물이라고 했다. 영어가 서툴러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답답했다.
 장관님이 보낸 선물은 코끼리와 잠비아 지도가 새겨진 구리로 만든 큰 액자였다. 뜻밖의 선물에 정말 감사했다. 
 
 처음에 민박을 한다고 결정했을 때는 너무 부담스러웠지만, 장관님과 수행원이 편하게 지내고 가며 진심으로 고마워하시는 것을 보니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잠비아 장관님이 구원받아 감사하고, 우리 가족 모두 복음의 일에 쓰임 받아 감사한 시간이었다.

 

 
“빨리 키리바시에 와서 복음을 전해 주세요.”
양운기 선교사(호주)_키리바시 장관 수행

남태평양 섬나라 중 하나인 키리바시의 청소년부장관이 포럼에 참석하시면서 예정에 없던 나도 한국에 왔다.
 부산 일정을 마치고 7월 10일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 안에서 장관님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어 보좌관에게 양해를 구하고 내가 장관님 옆자리에 앉았다. 장관님은 부산에서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이미 마음을 열고 계셨기에, 복음을 전하자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그대로 받아들이셨다. 먼저 전도서 1장 말씀을 전했는데, ‘자신의 마음도 헛되고, 무엇을 가져도 헛되다’고 하며 전적으로 말씀에 동의하셨다. 이어서 복음을 전하자 장관님이 구원을 받으셨다. 무척 신기했다.
 그날 일정을 마치고 민박집에 도착한 장관님은 바로 보좌관에게 ‘자네도 반드시 선교사님 말씀을 듣고 죄를 씻어야 한다’고 했다. 보좌관은 그렇게 하겠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그날 밤 보좌관에게 죄에 대해 설명한 뒤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에 하자고 했다.
 다음날, 아침 식사를 마치자 보좌관이 기다렸다는 듯이 나에게 말씀을 전해 달라고 했다. 그날 아침, 우리는 작은 복음반을 열었다. 계속 말씀을 전해 오전 11시경에 보좌관이 구원을 받았다.
 보좌관이 구원받자 장관님이 “나는 어제 죄에서 독립했고, 자네는 오늘 죄에서 독립했고, 키리바시는 내일 7월 12일이 독립기념일이네”라고 하며 아주 기뻐하셨다. 민박 기간에도 두 분은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말씀 듣는 것을 즐거워하셨다. 식사 때마다 가톨릭 식으로 성호를 그었던 분들이 구원받은 후로는 나에게 기도를 부탁하셨다. 12일에 기쁜소식강남교회에서 드린 주일 예배 때에도 박옥수 목사님이 전하신 복음을 들으며 굉장히 행복해 하셨다.
 장관님은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해 주고 싶다며, 나에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자기 나라에 와달라고 요청하셨다. 보좌관에게는 키리바시에 가면 같이 복음의 일을 하자고 했다.
 이런 여행은 생애 처음이라고 놀라워하시는, 마음이 깨끗하고 순수하고 낮은 장관님을 보며 주님 앞에 한없이 감사하고 행복했다. 하나님이 키리바시에 어떻게 일하실지 무척 기대가 된다.

 
“교육 관련 부처 회의에 와서 마인드 교육을 소개해 주세요.”
홍기용 선교사(나미비아)_나미비아 장관 수행

나미비아 고등교육부 장관님은 평소 한국의 직업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에 한국에 와서도 인력개발원의 직업교육과정을 관심 있게 둘러보셨다. 월드문화캠프의 마인드 교육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이런 교육은 지도자들이 먼저 받아야 한다고 하셨다. 현재 보츠와나와 잠비아에서는 정부 지원으로 대학생들을 한국에 보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내년에는 나미비아에 있는 3개의 대학교에서 2명씩을 한국에 보내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나미비아에서는 폭력 예방을 위한 월드캠프를 개최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말씀하셨다.
 무엇보다 기뻤던 일은, 국회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장관님이 박옥수 목사님과 신앙상담을 하여 구원받은 것이다. 상담 후 장관님은 굉장히 귀한 말씀을 들었다고 하며 상담한 이야기를 나에게 이야기하셨다. 처음에는 성경 말씀이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아, 예수님이 우리 죄를 지고 가신 것은 알겠지만 자신의 죄가 전부 사해진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박 목사님이 이사야 53장을 펴고, 6절의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는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는 말씀을 보여 주며 ‘하나님이 보시는 눈으로 나를 보아야 함’을 강조해 이야기하셨을 때 비로소 복음이 믿어졌다고 하셨다. 전에도 예수님이 돌아가신 것을 알았지만 죄가 그대로 남아 있었는데, 그것은 자신의 생각일 뿐이었고 실제는 죄가 없었다는 이야기를 분명하게 하셨다.
 부산의 국제신문사에 방문했을 때 박 목사님이 장관님의 나이를 물으며 가족처럼 지내자고 이야기하셨는데, 그 이야기에 마음을 열며 무척 고마워하셨다. 출국하던 날에는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읽고 싶다고 하셔서 선물로 드렸다.
 장관님은 나미비아의 교육 관련 3개 부처 회의 때 나를 초대하겠다며, 와서 IYF와 마인드교육에 대해 소개해 달라고 하셨다. 나미비아에서도 IYF 활동을 이어가려는 의지가 확실하셨다. 장관님을 통해 복음의 큰 일을 펼쳐나가실 하나님을 생각할 때 감사하다.

 

 


 
이분들이 그 나라를 바꿀 것이다
정경환 목사 (세계청소년부장관 포럼 진행부)

올해 열린 제5회 세계청소년부장관 포럼에는 26개국에서 64명의 장·차관 및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는 5년째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가장 특별했던 점은, 모든 분들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대부분 구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5월에 유네스코 주최로 인천에서 열린 ‘2015 세계교육 포럼’ 때 IYF와 인연을 맺은 장관들 가운데 IYF 지부가 없는 레소토와 키리바시 등의 국가에서 장관이 참석해 구원받아 기쁨이 배가 되었다.
 장·차관들은 시차에 적응할 사이도 없이 아침 7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쉴 틈 없는 일정을 다 소화했다. 전에는 행사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며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말씀을 하는 분이 한 분도 없어 신기했다. 간혹 올해 처음 오신 분들 가운데 ‘왜 마인드 강연 시간에 계속 참석해야 하는지’ 묻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미 참석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 강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해 주어 분위기가 잘 잡히고 아주 좋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막식에 맞추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전세 열차를 운행했다. 52명의 장·차관 일행도 기차를 타고 여행하며, 다섯 시간 동안 박옥수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하루라도 빨리 마음을 열고 구원받도록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것을 보았다. 먼 거리를 이동할 때 버스 안에서도 교제가 이루어져 구원받는 분들이 있어서 정말 기뻤다. 또한 한국 가정의 따뜻한 대접을 몸소 체험하게 한 민박도 장·차관들을 감동케 했다.
 나는 캄보디아 체육부 국장님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그분은 불교국가에 살지만 평소 기독교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 지인들에게 성경 이야기를 들어보았지만 이번에 들은 복음이 맞다고 했다. 캠프 2주차 때에는 아이티 차관님과 교제했는데, 구원을 확신하는 것을 보았다. 2012년 아이티캠프에 참석했던 전 차관님의 추천을 받아 그분과 함께 처음으로 한국에 왔다. 차관님은 아들이 학교 폭력으로 상처받은 사건을 계기로 아이티의 청소년 단체를 바르게 인도하고 싶어서 왔다고 했다. 내가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자 연신 ‘아멘 아멘’ 했다.
 남태평양의 섬나라 키리바시 장관님은 목사님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저분은 호주 목사님이고, 저분은 피지 목사님이고, 당신은 한국 목사님이고, 나는 키리바시 목사입니다”라고 하셨다. 내가 “장관님은 언제 목사가 되었습니까?” 하고 묻자, 지난주에 구원을 확신하고 목사가 됐다며 무척 기뻐했다. 출국하면서는 자신을 이제 ‘자매’라고 불러 달라고 했다.
 푸에르토리코 시장님은 캠프 2주차 때 박 목사님과 교제하여 구원을 받았다. 그날 저녁 공연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마침 남미 노래로 무대를 장식해 시장님이 더욱 기뻐했다. 푸에르토리코에는 IYF 지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월드캠프를 개최하고 싶다고 했다.
 스와질랜드 공주님도 2주차 때 구원을 받았고, 동행했던 아들도 구원받고 굉장히 밝아졌다. 그 외에도 하나님이 한 분 한 분 구원으로 이끄시는 것을 보며 한없이 감사하고 행복했다.
 올해도 하나님이 날씨를 주관해 주셨다. 이동할 때 비가 많이 오다가도 휴게소에 들릴 때면 비가 그쳐서 일행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전세 버스 기사분들도 ‘하늘에 장막을 친듯 휴게소에 갈 때마다 어떻게 비가 그칠 수 있느냐?’며 아주 신기하다고 했다. 장거리 운행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일정을 치를 수 있도록 하나님이 지켜 주신 것도 정말 감사하다.
 2년 전에 베냉 대통령의 아들이 포럼에 참석했다. 그분은 한국에서 경험한 것들을 아주 소중히 여기며 베냉에 돌아갔다. 그리고 올해 초 베냉 정부가 청소년 센터 건립을 위해 3만 평의 부지를 IYF에 기증하는 역사적인 일이 일어났다. 올해 세계청소년부장관 포럼에 참석한 분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그 나라를 바꾸고 복음의 초석을 세우실 것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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