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사 강현선(21세)은 애머릴로에 와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홍보하면서 한 여성을 만났다. 그녀는 반갑게 인사하며 작년에 자신의 어머니와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보러왔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말!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하신 이야기가 ‘내 생애 이렇게 행복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없었다’라고 말했어요. 칸타타 공연을 보고 돌아가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그녀는 올해 두 번째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리는 애머릴로의 공연을 꼭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환호하는 크리스마스 공연, 어떻게 애머릴로에서 개최되었을까?
오클라호마시티의 박시형 선교사는 ‘애머릴로’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홍보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했고, 이들이 말씀을 들으며 여러 명 구원을 받기도 했다. 그중 무슬림 학생 2명도 구원받았다. 2014년 공연장 애머릴로 시빅 센터 오디토리움 Amarillo Civic Center Auditorium의 2400석에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알렉스 선교사가 올해 1월 애머릴로 교회를 개척했다. 9개월간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 중이던 알렉스 선교사는 매일 저녁 교회 형제자매들과 요한복음을 읽으며 하나님의 뜻을 찾아나갔다. 특히 알렉스 선교사는 편지를 쓸 종이와 편지봉투를 계속 응답받지 못하고 있던 때,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요한복음 8장 56절)’라는 말씀을 읽었다. 알렉스 선교사는 말씀을 읽고 한 자매를 가리키며 말했다.
“자매님, 저기 박스에 있는 편지지 하나 좀 주실래요?”
“아무 것도 없는데요!”
“아니에요. 거기 있어요. 박스를 열어서 편지지 하나만 줘요.”
알렉스 선교사의 행동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다음날 10가지 종류의 종이와 편지 봉투를 기부 받았고, 5만장의 초대 편지를 만들어서 집집마다 배달해 칸타타 소식을 전할 수 있었다.
10월 9일 이미 5시부터 줄지어 서있는 시민들을 본 알렉스 선교사. 애머릴로 시빅 센터 오디토리움의 2400석에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찾아올지 알렉스 선교사의 마음은 설레고 두근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