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역사하는 삶은 특별한 경지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역사하는 삶은 특별한 경지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다
  • 담당 김주원 기자
  • 승인 2018.07.24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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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자유케 하면

하나님이 역사하는 삶은 특별한 경지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면,
그때부터 삶 속에 하나님이 살아서 일하신다.

“목사님, 김 형제가 암으로 전북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며칠 못 살 것 같다고 합니다.”
전화를 받고 찾아간 김 형제의 병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까
사람들의 마음에 이미 죽음이 와 있었다.
형제는 자는 건지 죽은 건지 움직임이 없고,
침대 앞에서는 어머니가 눈물만 줄줄 흘리고 있으며,
아내는 침대 뒤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그러한 분위기에 나도 압도되었다.
‘만약 이 자리에 예수님이 오시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생각해 보니 예수님은 틀림없이 형제를 살리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김 형제, 눈 좀 떠봐. 일어나봐!”
“예… 목사님.”
“의사는 자네가 이삼 일밖에 못 살고 죽는다고 했어.
하지만 예수님은 그렇게 생각 안 하실지 몰라.”

 


예수님은, 죽은 지 나흘이 되어
썩은 냄새가 나는 나사로를 살리기 전에
먼저 마르다와 마리아를 만났다.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
“마지막 날에 부활하면 살겠지요.”
“아니야, 네 오라비는 지금 살아나.
나는 부활이며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리라.
나사로야 나오너라!”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리는 것은 쉬웠지만,
마르다와 마리아의 마음에서
죽은 나사로가 살아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예수님은 나사로를 살리기 전에
마르다와 마리아 마음에서
나사로를 살리는 일을 먼저 하셨다.


먼저 김 형제에게
‘예수님이 나를 살리시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했다.
“김 형제, 자네 병을 고치기 원하시는 예수님하고 한마음이 되면, 예수님의 마음이 자네 안에 들어와.”
“예.”
“그러면 하나님이 자네의 병을 고치시는 건 아무 문제가 아니야!”
“예.” 
“자네, 그렇게 믿어지나?”
“예, 목사님 믿습니다.”
“그럼, 빨리 일어나.” 

열흘쯤 지나서 전화가 왔다.
“목사님 접니다. 김 형제입니다.”
“그래, 자네 건강한가?”
“예! 건강합니다. 며칠 전에 검사했는데,
제 몸 어디에도 암세포가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그래? 야, 축하한다. 감사하다.”
“저, 오늘 퇴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에 역사하시기 위하여
우리 마음을 살리는 일을 먼저 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때 우리가 의롭게 될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으며
모든 죄의 형벌을 거기서 끝냈다.
그러니까 우리 죄를 씻는 일을
우리 눈으로 봐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서
우리 죄를 이미 영원히 씻어 놓았다는 사실을
마음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이 믿는 것이다.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니라.”(히 10:17)
이 말씀을 그대로 믿으면
우리는 죄인이 될 수 없는 마음이 된다.
또한, 의롭다고 말하게 된다.

-박옥수 목사 주일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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