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지부는 10월 9일(토) 케냐 BTS 팬 아미들과 함께 K-페스티벌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news/photo/202110/40401_294209_4227.jpg)
케냐 GBS는 ‘방탄 때문에 한글 배웠다’는 KBS 한글날 특집 다큐를 촬영했다. 촬영을 통해 케냐에 있는 BTS 팬 아미들을 알게 되었고, K-페스티벌을 케냐 지부에서 개최하게 됐다.
![](/news/photo/202110/40401_294210_4230.jpg)
![](/news/photo/202110/40401_294211_4231.jpg)
코로나 이후 모든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돼온 가운데,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돼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한다. 마하나임칼리지 코리안클래스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한국을 알리기 위해 한국음식, 한국어 클래스, 한국 문화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의 예상 인원은 80명이었지만, 한국을 사랑하는 케냐 학생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인해 약 300명이 참석했다.
![](/news/photo/202110/40401_294212_4232.jpg)
10월 9일, BTS 댄스&노래 콘테스트로 행사의 막이 올랐다. 이번 콘테스트는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이며 무대를 함께 즐겼다. 노래 부문에서는 “Miss right”을 부른 리지키 쿠리아, 댄스 부문에서는 “IDOL”을 춘 시파 마야비가 1위를 했다.
![](/news/photo/202110/40401_294213_4233.jpg)
“한국어 노래를 부르는 것이 생소해서 조금 힘들었지만 즐거웠습니다. 제가 1등을 할 만큼 잘하지 않았지만 친구들의 호응 덕분에 자신 있게 노래를 부를 수 있었고, 1등상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BTS 댄스&노래 콘테스트 노래 부문 1위 리지키 쿠리아(Riziki Kuria)
![](/news/photo/202110/40401_294214_4234.jpg)
케냐 나이로비 이진주 사모는 마인드강연에서 “한국은 전쟁의 어려움을 겪은 나라입니다. 어떠한 희망도 볼 수 없고, 배고프고 어려웠던 나라가 300배 이상 발전할 수 있었던 힘은 다름 아닌 마인드입니다. 마인드의 변화는 나를 변화시키고 내 주변과 나라를 바꾸는 힘이 됩니다”라며 한국의 발전사례를 통해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을 강연했다.
![](/news/photo/202110/40401_294215_4234.jpg)
이후 한국 전통놀이 시간에는 줄다리기, 딱지치기 등 게임을 통해 한국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팀원들과 협동하는 동안 어려운 게임도 쉽고 재밌게 할 수 있었다며 즐거워했다.
![](/news/photo/202110/40401_294257_2142.jpg)
한국 문화 부스에서 준비한 BTS 노래가사 적기, 한국어 이름 만들기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참석자들은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 20여 명의 새로운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코리안 클래스에 접수했고, 앞으로 코리안 클래스와 함께 활동하며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news/photo/202110/40401_294217_4235.jpg)
“K-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사람들과 많이 소통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한국 게임 시간에 줄다리기를 하면서 팀원들과 가까워지고, 한국문화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마인드강연을 들으면서 과거의 한국이 케냐의 현재 같았습니다. 그래서 케냐도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도 마인드교육을 통해 올바른 마인드를 배워 케냐가 발전하는 일에 함께하고 싶습니다.” - 참석자 캐서린 이충과(Catherine Ichungwa)
![](/news/photo/202110/40401_294218_4236.jpg)
“저는 이번에 자원 봉사자로 참석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하다 보니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 온 마음을 쏟을 수 있었고, 모든 학생들이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것이 행복했고 저에게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 자원봉사자 허니 파라(Honey Farah)
“한국 음식, 한국 전통 놀이, BTS 노래&댄스 콘테스트뿐만 아니라 마인드강연까지 모든 프로그램이 완벽했습니다. 저는 BTS 팬 아미 위원회 중 한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저희가 많은 행사들을 진행했지만, 이번처럼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사는 처음입니다. 그래서 많은 인원들을 관리하는 부분에 걱정이 많았지만, 주최측의 도움으로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BTS 아미 위원회 비서 베릴 아우얼(Beryl Awuor)
![](/news/photo/202110/40401_294219_4237.jpg)
“저는 이번 K-페스티벌 총진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행사 이틀 전에 참석 인원이 300명이라는 소식을 듣고 제 마음에 부담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 행사를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 1장 8절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말씀을 들으면서 제 마음에 이 행사를 할 수 있는 권능이 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이겨 나갈 수 있었습니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행사를 행복하게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 케냐 해외봉사단 20기 노유진 단원
![](/news/photo/202110/40401_294220_4238.jpg)
케냐 지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인드강연을 접한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함께하고 싶어했습니다. 지금도 지부를 방문해 멘토와의 상담을 통해 한 명 한 명 변화를 입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는 것을 보며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시고 길을 열고 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사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살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