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수) 저녁, 기쁜소식분당교회는 ‘박옥수 목사 초청 연합예배’를 진행했다. 지역교회 형제자매들은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참석해 은혜로운 간증, 아름다운 찬양, 그리고 주님이 허락하신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박옥수 목사는 열왕기하 4장 8~17절 말씀을 전했다. “수넴 여인은 자기에게 말씀을 전해주는 선지자에게 감사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선지자를 위해 작은 방을 짓고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를 진설하며 대접했습니다. 나중에 남편이 죽고 흉년이 들었을 때도 어떤 형편 속에서도, 오래도록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낼 수 있었습니다.”
분당교회 이수임 자매는 “수넴 여인의 겸비한 마음이 귀하다. 내 마음에도 하나님의 종이 세워져 다스림을 받을 때 진정 행복하며, 이끌어주시는 분으로 인해 내가 은혜 속에 살고 있다. 특히 교회 안에서 ‘내가 뭔가를 했다, 잘했다’라고 느끼는 순간 교회를 떠나게 된다는 것이 마음에 울림이 됐다.”고 말했다.
말씀 전 기쁜소식산호세교회(미국) 김민준 선교사의 간증이 있었다. 김 선교사는 “사역자의 길을 포기하려 했으나 박 목사님 인도로 한국에 돌아와 신앙 교제를 했고, 내 마음에 잘못 세워진 믿음의 주체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베드로처럼, 내가 복음을 위해 살 수 있는게 아니라 나를 복음으로 살게 하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믿음이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나를 바꿔주셨다. 다시 복음으로 살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간증했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박선아 ▲피아니스트 석승환 ▲소프라노 오주영의 공연이 각각 있었고, 아름다운 선율이 말씀을 듣기 전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이날 박 목사는 “구원을 받고 은혜를 입은 후에 ‘내가 잘했다’는 마음이 들면, 교만해지고 하나님의 종이 시들하게 보입니다. 사단과 한마음이 되어 타락하며 종을 불신하고 교회를 떠나게 됩니다. 자기가 잘한다는 마음이 들 때 ‘사탄아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라. 내가 예수님의 은혜를 입은 것이지 잘해서 된 게 아니야’라고 하십시오. 여러분들 교만한 마음을 갖지 말고 내가 은혜 입은 것은 주께서 은혜를 베푸셨다는 겸비한 마음을 가지면 마음이 높아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은혜로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오래오래 주님께 감사하는 겸비한 마음으로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살면서 많은 열매를 거두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연합예배에 참석한 수원교회 왕재일 형제는 “뒤돌아보면 나는 잘난 것도 없고 복음도 잘 전하지 못하는데, 부모님이나 사람들 앞에서 내가 잘나고 옳은 사람으로 살면서 많이 싸웠다. 복음이 전해지지 못하게 방해하는 사람이 나였다. 말씀을 들으며 믿음이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에게 있고, 하나님이 나를 바꾸고 이끄시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안중교회 정성례 자매는 “자신을 믿지 않고 주님 안에서 겸비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 마음에 많이 남았다. 김윤옥 자매님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종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것은 생명을 얻는 일이었다. 지금 우리 남편이 암에 걸렸지만, 교회에 하나님의 종이 계시고 말씀이 계신다. 주님을 바라본다.”고 말했다.
이천교회 김승배 집사는 “수넴 여인이 선지자를 향해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 그리고 겸비한 마음을 가지고 살았다. 그러는 동안 여인의 마음이 높아지지 않았고 하나님이 그 삶에 일하셔서 열매 맺는 삶을 살 수 있었다. 내 삶도 하나님이 동일하게 인도하실 것이 소망스럽다.”며 말씀을 듣고 소감을 전했다.
박옥수 목사는 6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며 수많은 사람에게 죄 사함의 복음을 전하고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날 때마다 이렇게 말했다. “나는 더럽고 추한데 하나님이 나 같은 사람을 통해 복음 전하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2022년 분당교회와 지역 형제자매들은 하나님이 ‘복음 전하는 삶’으로 마음을 바꿔주셨다고 말한다. 선지자를 마음에 세우고 겸비한 삶을 산 수넴 여인처럼, 하나님과 그의 종을 마음에 세울 때 생명을 얻는 겸비한 삶으로 주님이 인도해 주실 것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