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다시 세우신다
[라이프]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다시 세우신다
  • 글 | 박옥수(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 승인 2022.11.15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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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호 기쁜소식
땅끝까지 복음을, 끝날까지 주님과_274회 | 박옥수 목사 간증

예레미야 32장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 
“예레미야가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였느니라. 이르시기를 ‘보라, 네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네게 와서 말하기를 “너는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 이 기업을 무를 권리가 네게 있느니라” 하리라’ 하시더니, 여호와의 말씀 같이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시위대 뜰 안 내게로 와서 이르되 ‘청하노니 너는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나의 밭을 사라. 기업의 상속권이 네게 있고 무를 권리가 네게 있으니 너를 위하여 사라’ 하는지라. 내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인 줄 알았으므로 내 숙부의 아들 하나멜의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는데 은 십칠 세겔을 달아 주되 … 시위대 뜰에 앉은 유다 모든 사람 앞에서 그 매매 증서를 마세야의 손자 네미야의 아들 바룩에게 부치며 그들의 앞에서 바룩에게 명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 증서 곧 봉인하고 봉인치 않은 매매 증서를 취하여 토기에 담아  많은 날 동안 보존케 하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이같이 말하노라.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하셨다’ 하니라.”(렘 32:6~15)

하나님이 왜 바벨론에게 점령당한 땅을 사라고 하셨는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등지고 패역해서 하나님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보내 시드기야 왕 때 이스라엘이 멸망을 당했다. 시드기야 왕은 도망가다가 잡혀, 바벨론 왕이 그가 보는 앞에서 왕자들을 죽인 뒤 그의 눈을 뽑았다. 시드기야는 자기 아들들이 죽임당하는 것을 본 것이 마지막으로 본 광경이 되었고, 앞을 못 보는 상태로 바벨론으로 끌려갔다. 또한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잡혀갔다. 
예레미야 32장은 그런 상황에서 벌어진 이야기로, 예레미야의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예레미야에게 와서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고 했다. 예루살렘은 황폐하고 성벽은 무너지고 성문은 다 불탄 일이 벌어진 상황에서, 바벨론이 점령한 땅을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런데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하나멜이 와서 땅을 사라고 하면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게 점령당하고 백성들이 포로가 되어 잡혀가는 일이 있었지만, 이스라엘이 나라를 다시 찾는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밭을 산 뒤 그 매매 증서를 보존하라고 하셨던 것이다. 
만일 밭을 샀는데 바벨론에 점령당한 상태가 지속되어 그것이 자신의 소유가 되지 못한다면 무엇 때문에 돈을 주고 그렇게 하겠는가? 밭 값으로 지불한 돈만 손해 볼 뿐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신 것이다.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속국이 되었으면 자신의 땅도 버리고 도망가야 할 상황인데 왜 돈을 들여서 남의 밭을 사겠는가? 이스라엘 백성이 그 땅으로 다시 돌아와서 살게 된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도 때로 어려움을 당하지만 결국 하나님이 다시 일으키신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다가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신 것이 아니고, 우리가 근신하고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려고 허락하신 일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나님이 우리를 버렸구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갔지만 하나님이 다시 그들을 세우실 것이었다. 수많은 전쟁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었지만 하나님은 결국 이스라엘을 세우신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나중에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예루살렘에 재림하신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우리가 볼 때 ‘이젠 끝이다’라고 생각할 때가 있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에는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돌아와 이스라엘 땅에 살게 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예레미야에게 밭을 사라고 하셨다. 그것처럼 우리가 주님을 섬기면서 환란이나 고난이나 괴로움이나 핍박을 당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버려서가 아니다. 우리를 돌이키게 하려는 것이지 버리시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 구원받은 형제 자매들이 때로 어려움을 당하지만 결국 하나님이 다시 일으키신다. 성경이 그 사실을 이야기해 준다. 
나도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면서 ‘여기가 내 전도의 끝이구나. 여기서 내가 끝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두세 번 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다. 지나놓고 보면 하나님이 어려움을 다 해결해 주셨다. 하나님이 보시는 눈은 우리가 보는 눈과 전혀 달라서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과 복음을 위해 끝까지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며 도와주신다. 우리가 마음에서 ‘나는 안 된다’ 하며 돌아서는 것뿐이다. 우리가 안 된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면, 언제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반드시 도우신다. 
나는 1962년에 구원받고 60년이 지났다. 뒤돌아보면 60년 동안 절망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절망에 잡혀 있었는데, 잠을 자고 일어나면 일이 잘되어 있었고, 기도회를 하고 나면 일이 잘되어 있었다. 말할 수 없이 감사했다. 

복음을 위해 담대하게 살면 다 회복되어 복되고 영광스럽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절대로 버리시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몰라서 복음 전도를 하다가 ‘나는 안 된다’고 하면서 그만둔다. 진짜 어리석은 사람이다. 절대로 안 되지 않는다.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시지 않고 우리를 통해서 일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이번에 우리가 이스라엘에 간 일도 그렇다. 우리는 이런 일을 하게 될 줄을 상상도 하지 못했다. 전에 내가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 우연히 랍비를 만나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그분이 내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셨다. 내가 성경을 자세히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놀라워하셨다. 그분을 통해 이스라엘에서 음악회를 하고 중간에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를 가질 수 있었다. 정말 좋고 복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그분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어서 이제 복음의 문이 열릴 것이라는 소망이 있다. 이번에는 음악회를 가졌지만 앞으로는 전도팀이 가서 이스라엘에서 전도 집회를 가져 예수님을 증거하는 일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번 방문 기간에 이스라엘의 많은 방송국에서 요청해 앞으로 여러 방송국을  통해 내가 한 설교가 방영될 것이다. 
하나님은 결코 이스라엘을 버리시지 않는다. 사랑하시고 다시 세우신다. 하나님은 어느 사람이든지 버리시지 않고 끝까지 돕고 일하신다. 시드기야 시대에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이스라엘이 패망한 것 같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예레미야에게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도 살면서 망할 것 같은 상황을 만난다. 우리가 볼 때에는 망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나도 그런 생각을 여러 번 했지만 결코 망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도우셔서 문제가 해결되어 복음을 계속 전할 수 있었다. 
우리가 복음을 위해 사는 동안 절대로 실망할 필요가 없다. 복음을 위해 담대하게 살면, 어려울 것 같고 안 될 것 같지만 다 회복되어 복되고 영광스럽게 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 구원받고 기뻐하는 은혜를 입게 될 줄로 확실히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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