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제2회 주말 아카데미, 모두가 행복한 스포츠 데이
[케냐] 제2회 주말 아카데미, 모두가 행복한 스포츠 데이
  • 김혜미
  • 승인 2022.12.26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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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나이로비 지부는 제1회 주말 아카데미에 이어 제2회 주말 아카데미도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한국어, 프랑스어, 중국어, 태권도, 마인드 교육, 댄스, 음악, 컴퓨터, 그래픽, 오디오 편집 등 14개의 과목 중 관심 있는 수업을 선택하여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 수업을 듣는다. 또한, 아카데미 학생들은 일요일 오후 수업 전, 주일 예배에 참석하여 지속적으로 복음을 듣고 있다. 나이로비 교회 형제, 자매들은 매주마다 구원의 기쁨을 간증하는 아카데미 학생들이 교회에 큰 기쁨이 된다고 한다.

케냐 나이로비 지부는 아카데미 학생들을 위한 스포츠 데이를 준비하였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아카데미 학생들의 친구와 가족들도 초청하여 500여 명의 참석자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석자들과 함께 아이스 브레이킹, 포크 댄스를 배우면서 어색한 분위기는 금세 사라지고 서로 가까워질 수 있었다. 오전에는 오렌지, 블루, 그린, 옐로우 4개의 팀으로 나눠, 팀마다 리더를 정해 장애물 달리기, 줄다리기, 공 넘기기, 물병 채우기, 모션 게임 등 15개의 게임을 하였다. 점심 식사 후에는 축구, 배구, 탁구 경기가 열렸다. 모든 참석자는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참여하였고, 뜨거운 응원전도 펼쳤다.

(왼) 오른쪽 맨 끝 문영

"포크 댄스는 노래도 정말 좋고 에너지가 넘쳤어요. 춤을 추면서 주변 사람들 모두 서로를 잘 아는 친구처럼 느껴졌어요. 이것은 다른 활동을 하는 동안 서로 쉽게 교류할 수 있게 해주었어요." 

1팀의 리더 ‘필립’)

"스포츠 데이는 학생들이 서로 단합하여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학생들은 게임을 통해 승부욕을 보여주었고, 선물과 경품을 받고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스포츠 데이는 특별히 나이로비 교회 형제, 자매들의 후원으로 600여 개가 넘는 푸짐한 상품을 준비하였고, 추첨을 통한 경품 행사도 진행하였다. 그중에서 가장 큰 상은 마하나임 대학교에서 후원하는 한 학기 전액 장학금이며, 대상 수상자는 주말 아카데미에서 그래픽 디자인 수업을 듣는 ‘아이비 무토니’ 학생이다.

주말 아카데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배우고 있는 아이비는 스포츠 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저는 제 경품 번호를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 새로운 시작에 대해 매우 행복하고 흥분됩니다. 마하나임 대학에 입학하여 호텔 경영 과정을 배우고 싶습니다. 저는 부모님께 이 사실을 빨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하나임 대학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팀별 시상식에 앞서, 데릭 목사는 깊은 사고력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주제로 참석자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하였다. “깊이 사고하지 않고,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을 따라 간다면 불행한 인생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성경을 조금더 깊이 사고하면 우리의 죄가 예수님의 피로 깨끗이 사해진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지옥에 가는 이유는 깊이 사고하지 않기 때문입니다.”라며 로마서 3장 23~24절 말씀으로 참석자들 모두에게 복음을 전했다.

2팀의 리더, ‘윌프레드 오티에노'

“처음 주말 아카데미를 할 때 왜 주일마다 예배에 참석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매주마다 전해지는 복음을 들으면서 정확히 죄가 어떻게 씻어 지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행사를 참석하면서 오랜만에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고, 데릭 목사님의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항상 깊게 사고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생각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인드 교육을 더 배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행사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케냐 나이로비 지부는 주말 아카데미를 통해 학생들에게 교육적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꿈과 소망을 심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일 예배를 통해 매주마다 복음을 전함으로써 많은 학생이 구원의 확신을 얻고 기뻐하고 있다.

컴퓨터, 아이작 시푸마
컴퓨터, 아이작 시푸마

"저는 주말 아카데미에서 컴퓨터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주일 예배에 참석하기 전에는 성경을 정확히 몰랐기 때문에 항상 죄인이라고 생각했고 율법을 지켜서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간음중에 잡힌 여자처럼 율법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율법을 지킬 수는 없었습니다. 그것이 제 마음에 항상 큰 고통을 주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요한복음 8장 11절 예수님께서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라’라고 말씀하신 이유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께서 내 모든 죄를 담당하셨기 때문에 더 이상 내가 죄 때문에 고통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다음 주말 아카데미에서는 성경에 대해 좀 더 정확히 배우고 싶어서 신학교 과정을 신청하려고 합니다.”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 완자

“저는 친구를 통해 주말 아카데미를 알게 되었고, 지금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매주 일요일 오전 예배에 참석하면서 이사야 1장 18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 말씀을 들으면서 이미 내 죄가 눈처럼 희게 씻어졌기 때문에 더 이상 죄를 씻기 위해 하나님께 용서를 구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주말 아카데미를 통해 GBS를 알게 되었고, 인턴을 지원하였습니다. GBS에서 일하면서 하나님을 배울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그래픽 디자인, 카렌 쳅키루이
그래픽 디자인, 카렌 쳅키루이

“저는 나름대로 제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께서 갈라디아서 3장 10절에 대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나니 기록된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이런 말씀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저는 말씀 앞에서 저주 아래 있는 자 였습니다. 제 스스로는 절대 천국에 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예레미야 31장 31절 새언약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아카데미에 올 때 그래픽 디자인을 배우려고 왔는데 하나님께서 저를 구원해 주시려고 이곳에 인도하셨다는 마음이 들어 너무 감사합니다.”

참석한 학생들은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 케냐 나이로비 지부에 감사의 인사를 하였고, 제 3회 주말 아카데미 수업도 함께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케냐 나이로비 지부는 주말 아카데미를 통해 지금까지 6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매학기마다 스포츠 데이 행사를 준비해 학생들의 가족과 친구들도 함께 초청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케냐의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앞으로 주말 아카데미를 통해 더욱 힘있게 일하실 하나님을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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