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라이프]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 글 | 밀라그로 루비오(미국, 하나님의 예언의 교회 목사)
  • 승인 2023.04.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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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호 기쁜소식
목회자 간증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마 7:24~26)
마태복음 7장은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나의 신앙은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사람처럼 내 행위 위에 세워져 있었다. 만약 내가 그때 죽었다면 나는 지옥에 갔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 믿음은 영원한 속죄 위에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예수님이 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돌아가신 것을 믿었지만 동시에 내 선한 행위도 믿었다. 모래 위에 지은 집이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무너지듯이 내 행위가 선하면 천국에 갈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지옥에 갈 거라고 생각했다.

‘아, 내가 찾던 것이 여기 있구나!’ 
나는 도미니카에서 태어나 1996년에 미국에 왔다. 2012년에 교회를 개척하고 사역을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교인들을 영적으로 가르칠 역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복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내 안에 복음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이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내가 아는 것은 이것이 전부였다. 내 마음에 있는 죄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나 자신을 정죄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정죄했다. 
2019년 2월 어느 날이었다. 문 앞에 낯선 편지가 한 통 놓여 있었다. 버리려고 하다가 열어보았더니 기독교지도자모임CLF 컨퍼런스에 초청하는 편지였다. 어떤 행사인지 궁금해서 편지에 적혀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기쁜소식뉴욕교회의 아단 목사님이 전화를 받으셨다. 나는 기쁜소식선교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다. 호기심이 생겨서 그 교회에서는 어떤 말씀을 전하는지 물었는데, 아단 목사님이 우리 집에 찾아오셔서 설명해 주시고 컨퍼런스에도 초청하셨다. 
그렇게 나는 2019년 3월에 뉴욕에서 열린 기독교지도자모임CLF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박옥수 목사님은 히브리서 9장 11~12절을 읽으며 영원한 속죄에 대한 말씀을 전하셨다.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 9:11~12)
구약시대에 성막에서 드린 속죄제사는 시간계에서 드린 속죄제사여서 죄를 지으면 다시 제사를 드려야 하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은 영원계에서 드린 속죄제사라는 사실을 알았다. 예수님이 돌아가시면서 흘린 피가 하늘에 있는 성막의 제단 뿔에 발리면서 우리 죄가 영원히 씻어졌다고 하셨다. 그 말씀을 받아들인 순간 ‘아, 내가 찾던 것이 여기 있구나!’ 하며 너무 기쁘고 감사했다.
나는 그동안 성경을 많이 읽었지만 어떻게 죄 사함을 받는지에 대한 말씀을 찾지 못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내 마음에 이야기하고 계셨지만, 나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혀 알지 못했다. 나름대로 공부도 했고, 내가 속한 교단의 신학교에서 강의하면서도 내가 원하던 것은 찾지 못했다. 그런데 박 목사님이 전하신 히브리서 10장의 영원한 속죄에 대한 말씀이 내 마음을 완전히 바꾸었다. 나는 오랫동안 죄 때문에 정말 많이 울었다. 며칠 동안 금식하며 울기도 했다. ‘어떻게 하면 내가 하나님 앞에 떳떳하게 나갈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며 회개하고 울었지만 내 마음에는 여전히 죄가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믿음으로 의로워지는지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아, 예수님이 나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가셨구나. 나에게 더 이상 죄가 없구나. 정죄가 없구나.’라는 사실을 알았다. 내 마음에 기쁨과 평화가 가득했다.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복음을 전하십시오
구원받은 후 우리 교회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교인들이 우리 죄가 영원히 씻어진 사실을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내가 우리 교단에 
‘나는 앞으로 영원한 속죄의 말씀을 전하겠다.’고 하자, 교단 감독관이 우리 교회 교인들에게 다른 교회로 가라고 했다. 마음이 찢어질 듯 너무 아팠다. 그러나 죄 사함을 받은 내 마음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었다. 나는 교단 목사님들과 교인들에게 말했다. 
“제발 1차원적으로 말씀을 듣지 말고 성경을 자세히 공부하세요. 이 말씀이 사도들이 전했던 말씀이고 참된 진리의 말씀입니다. 그동안 사탄이 말씀을 변질시킨 것입니다. 이 말씀을 배척하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제발 말씀을 들어보세요.” 
교회에 이런 어려움이 생기면서 마음이 어려워, 두 번째 참석한 CLF컨퍼런스에서 박옥수 목사님과 면담도 했다. 박 목사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다. 목사님의 말씀에 힘을 얻어 나는 교회에서 계속 복음을 전했다. 
그 뒤로 기쁜소식선교회 목사님들이 우리 교회에 와서 말씀을 전해주시면서 교회가 큰 은혜를 입었다. 기쁜소식뉴욕교회 아단 목사님도 오셔서 3일 동안 집회를 해주셨다. 그 집회에서 교인의 70퍼센트 정도가 말씀을 받아들여 거듭나는 역사가 일어났다. 교인들이 구원받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게 되었다.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미국의 많은 목회자들이 돌아가시면서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았다. 교회들이 너무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내가 만일 복음을 듣지 못했다면 나 역시 코로나19 시기에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고, 우리 교회도 존재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때에도 하나님이 긍휼을 베풀어주셔서 나을 수 있었고, 성도들 가운데에도 돌아가신 분이 없었다. 팬데믹 동안 온라인으로 기쁜소식선교회에서 전하는 말씀을 들으며 마음에 큰 힘과 소망을 얻었다. 어려운 시기였지만 힘들지 않았다. 하나님이 교회를 지켜주셨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었을 때 하나님은 칠레의 김진환 선교사님을 나의 스승으로 세워주셨다. 선교사님과 1년 동안 온라인으로 성경공부를 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복음이 내 마음에 더욱 명확해졌다. 그 외에도 페루의 조성주 선교사님, 기쁜소식브롱스교회의 최호준 목사님 부부, 기쁜소식뉴욕교회의 정운경 전도사님 등 많은 분들이 와서 말씀을 전해주셔서 우리가 복음 가운데 살고 있고, 다른 사람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있다. 

굿뉴스신학교와 한국 월드캠프
2020년에 굿뉴스신학교에 입학하면서 하나님이 내게 더 많은 당신의 지혜를 주셨다. ‘교회사’를 공부하면서는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복음 때문에 핍박 받은 말씀을 들으면서 큰 힘이 되었다. 내가 받는 핍박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마음이 들면서 이겨나갈 수 있었다. 박옥수 목사님의 신앙서적 <회개와 믿음>, <죄를 사하는 속죄제사>, <성막> 등도 읽으면서 지혜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다. 
작년 8월에는 한국에서 열린 월드캠프와 기독교지도자모임CLF 컨퍼런스에도 참석해서 많은 것을 얻었다. 박옥수 목사님이 요한복음 8장에 나오는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 대한 말씀을 전하셨다. 예수님이 여자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겠다’고 하셨듯이 예수님이 나에게도 정죄하지 않는다고 하신 말씀이 정말 감사했다. 아카데미에서는 ‘성막’에 대해 공부하면서 복된 시간을 가졌다. 
그 무엇보다 내 마음에 충격을 준 것은, 이스라엘 최고 랍비가 월드캠프에 참석하여 축사하는 모습이었다. 역사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복음이 전파된다는 것은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이 멀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

나를 핍박하던 아들이 죄 사함을 받았다
그동안 교회에서 복음을 전하고 집회를 하면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죄 사함을 받았다. 그러나 내 가족 중에 아들이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해 나를 멀리하고 핍박했다. 아들은 찬양 책임자의 직분도 내려놓았다. 그런데 하나님이 찬양 담당자로 다른 청년을 세워 주셔서 교회는 계속 돌아갔다. 아들은 나를 만날 때마다 싸우려고 했지만 나는 아들을 받아주지 않았다. 한번은 뉴욕교회 정운경 전도사님이 와서 아들과 두어 시간 동안 교제했다. 아들의 이야기도 들어주며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아들이 마음을 조금 연 것 같았지만 말씀을 명확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몇 달 뒤, 기쁜소식뉴욕교회의 이소미 자매님이 우리 교회에 와서 집회를 했다. 스페인어 통역자에게 일이 생겨 올 수 없어서 아들이 대신 통역했다. 그날 이 자매님은 아들이 평소 이해하지 못했던 누가복음 10장에 나오는 강도 만난 자 말씀을 전했다. 한 율법사가 예수님께 구원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물었고, 예수님은 강도 만난 자가 선한 사마리아인을 만나 구원받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이 자매님이 ‘이 이야기에서 선한 사마리아인은 예수님을 나타내고, 강도 만난 자는 우리 자신을 나타낸다’고 했다. 아들은 자매님이 전하는 말씀을 통역하면서 그날 죄 사함을 받았다. 너무 기쁘고 행복하고 하나님께 감사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에 빚진 자다. 그 무엇으로도 그 사랑을 갚을 수 없을 것이다. 
기쁜소식선교회에서 전하는 말씀에 대해 손톱만 한 의심도 없다. 이것이 진리다. 나는 이 진리를 위해 감옥에도 가고,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핍박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인데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내 힘이 아니요, 내 의지도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힘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내게는 아름다운 것도 없고, 지혜도 없고, 가진 것도 없다. 하나님이 왜 나를 이렇게 사랑하시는지, 왜 나를 불쌍히 여기시는지 알지 못한다. 나는 이런 축복을 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내게 예수님을 주시고 당신의 풍성함을 주셨다. 나는 부족하고 미련하고 천한 사람이지만 하나님은 나를 보실 때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을 보신다. 예수님은 나의 생명이며, 내 삶에서 가장 값진 분이시다.

우리는 배워야 할 사람들입니다
이 간증을 읽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말하고 싶다.
“기쁜소식선교회에서 전하는 말씀을 받아들이세요. 말씀을 배우세요. 그동안 우리가 전했던 말씀은 절대로 사람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대면하는 날, 율법과 행위가 섞여 있는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천국에 이를 수 없습니다. 저는 제 모든 생각과 경험과 지식을 버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배웠을 뿐인데 구원받기에 충분했습니다. 구원은 행위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얻는 것입니다. 기쁜소식선교회 목사님들을 배척하지 마세요. 그분들은 하나님의 참된 종들이고, 우리는 배워야 할 사람들입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다. 내가 복음을 아무리 많이 전한다 해도 나는 여전히 아무것도 아니다. 주님은 아침마다 내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말씀으로 확실한 믿음을 주고 계신다. 내 삶에 끊임없이 기쁨과 소망과 행복이 있다. 간증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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