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아공] 제 1회 중아공 여성리더포럼 개최
[중아공] 제 1회 중아공 여성리더포럼 개최
  • 이은지
  • 승인 2023.06.07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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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아공 외부 4명의 여성 전문패널리스트 참여
- 부부강연, 자녀교육 강연 및 마인드 강연

6월 4일은 전 세계 어머니의 날, 중앙아프리카에서는 여성 그리고 어머니들에게 존경과 가치를 크게 부여하는 특별한 날이다. 하지만 여성들이 제대로 된 가정교육을 배우지 못하고 자라 미혼모 수가 상당한 편이다. 십대 어린 엄마들도 많아 중아공 지부는 “하나님 뜻의 따른 가정행복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중아공 제1회 여성리더포럼을 지난 6월 3일 토요일 중아공 지부 센터에서 열었다.

포럼 직전 기도하는 신성욱 선교사

이날 오전에는 50여 명의 여러 기독교 단체 또는 여성 NGO단체 멤버 이외 많은 젊은 여성들이 참여했다. 포럼의 메인 프로그램인 패널시간에서는 '자매연합회(UFEB)'의 알베르틴 왕방가(Albertine Ouangbanga) 고문, 중아공 '신학클럽'의 로잘리 쿠둥게레(Rosalie Koudoungueret) 회장, 'CLE des Marques 건축기업'의 오렐리 펠리씨떼(Aurelie Felicite) 대표이사, 그리고 '대통령궁 사회복지 고문장관'이자 '왈리 몰론도(Wali Mo Londo: 여성혁신) NGO 회장'인 마칸다 시드완(Sidoine Makanda)이 참석했다.

패널리스트 중 3명은 지난 3월 박옥수 목사의 중아공 행사 중 CLF에 참여해 복음을 듣고 기쁜소식선교회를 향해 마음을 열서 흔쾌히 이번 포럼에 참석해 함께했다.

첫 번째 순서로 '자매연합회(UFEB)'의 알베르틴 왕방가(Albertine Ouangbanga) 고문이 부부 간 행복 비결을 성경과 경험담을 통해 공유했다.

두 번째 순서로 중아공 '신학클럽'의 로잘리 쿠둥게레(Rosalie Koudoungueret) 회장이 부모와 아이들의 행복 비결로 3가지 규칙을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우선 아이들은 부모에게 항상 감사할 것, 부모는 아이들의 필수품과 욕구를 구분해 꼭 필요한 건 챙겨주고 필요하지 않은 건 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예기치 않는 변화를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두 번째 패널리스트 로잘리 '중아공 신학클럽 회장'의 강연

세 번째와 네 번째 순서로는 건축기업의 오렐리 펠리씨떼(Aurélie Félicité) 대표이사와 대통령궁 사회복지 고문장관이자 여성NGO 왈리 몰론도(Wali Mo Londo: 여성혁신)를 설립한 마칸다 시드완 회장이 각각 인생 경험담을 공유했다. 똑같이 가난과 어려움을 뼈저리게 겪었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고난을 뛰어넘어 계속 일하고 일한 결과 오늘날 나라에서 알아주는 기업인이 되고 정치인이 되었다고 전했다.

건축기업 성공 비결을 공유하는 오렐리 대표이사
대통령궁 사회복지고문장관의 강연

가난과 어려움을 운명이자 숙명이라고 여기는 대다수 중아공 여성들에게 이러한 패널리스트들의 경험과 조언은 많은 참석자들의 공감과 ‘나도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서로 앞다퉈 질문하고 패널리스트들은 진심을 다해 답했다.

마지막 시간으로 이은지 사모가 “말의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에디슨의 어머니가 아들이 천재라는 믿음이 들어왔을 때 천재라는 말을 계속 내뱉었고 그 말대로 전 세계에 알려진 천재가 된 것처럼 평소에 우리가 하는 말 속에 힘이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중아공이 가난하다, 안 된다, 난 죄인이다’라고 외치면 하나님이 그 믿음대로 행하신다며 믿음으로 말을 바꿔 앞으로 ‘나는 부자다, 모든 게 가능하다, 나는 의인이다’ 말하게 하면서 성경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이날 모든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의인이라고 외쳤다.

이은지 선교사 사모 강연

“말의 힘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들으면서 복음을 깨닫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가정을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그리고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비결을 배울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싼 쎄씰리야, 포럼 참가자)

“오늘 포럼의 주제는 가정 행복의 비밀이었습니다. 가정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사회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포럼 주최자에게 감사드리고 경험담을 나눠준 여성 패널리스트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이 시대의 에스더가 되어서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 약속과 말씀으로 나아가서 싸우길 바랍니다.” (안젤 알라오, 포럼 참가자)

인터뷰와 질의응답에 응하는 참석자들

“하나님의 종이 저희를 앞으로 나가도록 밀지 않았다면 저희는 절대 이번 포럼같은 행사를 치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아무 힘도 없던 4명의 문둥병자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아람진으로 한 발자국 나아갔을 때 사마리아 성을 구원한 것처럼, 우리도 행사 직전까지 물질적으로 많이 부족했지만 약속을 믿고 계속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많은 참석자들이 행사에 참석해 마음을 열고 구원을 받는 것을 봤습니다. 행사를 참석하며 저 또한 살면서 아이들이 많아서 그 아이들이 삶에 짐이라고만 여겼는데 포럼을 통해 아이들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며 선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에디슨의 1%의 영감이 다름 아닌 '자신이 이미 천재라는 믿음'이었던 것처럼, 우리가 더이상 죄인이 아니고 의인이라는 믿음을 많은 참석자들이 갖게 되었습니다.” (이다 집사, 포럼 주최자)

"저의 걱정은 어떻게 여성리더들과 일할까였습니다. 어려운 형편 속에 있는 중아공 여성들을 도와야 한다는 책임감과 용기 그리고 믿음이 있었지만 혼자 해내기는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이번 여성포럼을 통해 우리가 지금껏 알고 있었지만 외면했던 현실을 마주할 수 있는 계기를 주어서 너무 감격스럽고 감사합니다." (마칸다 시드완, 포럼 패널리스트)

하나님께서는 사마리아 백성들을 가뭄에서 구원해준 그 일에 지위가 높은 왕도 아니고 힘이 강력한 군대장관을 쓰시지 않으셨다. 제일 연약하고 부질없는 문둥병자들을 통해 역사하셨듯 가장 연약해 보이는 자매들을 통해서 중아공 국민들을 구원하시고 싶은 하나님의 뜻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중아공 교회는 믿음으로 발걸음을 내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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