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며 보낸 행복한 일 년
노래하며 보낸 행복한 일 년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3.12.10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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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키즈마인드
새마음 이야기
새소리어린이합창단 단원 이주환

6학년 주환이가 올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보람찬 1년을 보냈다고 해요. 어린이합창단의 단원이 되어 매일 노래하고 무대에 올라 소망이 가득한 마음도 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밝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주환이를 소개할게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새소리어린이합창단 단원 이주환입니다. 저는 6학년이고 경기도 수원시에 살아요. 우리 가족은 부모님과 형, 누나, 저 이렇게 다섯 식구예요. 저는 어렸을 때 사람들 앞에서 말하려고 하면 떨리고 부담스러워서 자주 울었어요. 그런데 교회에 다니며 예수님의 담대한 마음을 얻어 요즘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도 잘하고 무대에 올라 노래도 불러요. 

하나님을 어떻게 믿게 되었나요?
저는 하나님을 믿는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성경 말씀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그냥 하나님을 믿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3학년 때 한번은 ‘내가 정말 구원받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더니 계속 불안했어요. 저는 교회에 가서 주일학교 선생님께 ‘하나님을 믿는 확실한 믿음이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어요. 그랬더니 선생님이 제게 성경 로마서 3장 23절과 24절 말씀을 보여주셨어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그리고 이 말씀대로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 죄를 씻어주시고 우리를 의롭게 해주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말씀을 그대로 믿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자 저는 ‘아, 성경 말씀이 맞구나. 하나님의 은혜로 내 죄가 다 사해졌구나. 의롭게 되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고, 저를 구원해주신 예수님께 정말 감사했어요.

 

새소리어린이합창단에는 어떻게 들어가게 됐나요?
새소리어린이합창단은 꿈과 희망을 담은 노래를 불러 행복을 전해주는 어린이합창단이에요. 올봄에 창단되어 1기와 2기가 활동하고 있어요. 부모님이 새소리어린이합창단에 대해 말씀해주셔서 관심을 갖게 됐고, 저도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오디션을 보고 합격해 들어갔어요.  

평소에 노래를 잘하고 좋아했나요? 
저는 노래 부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잘 부르지도 못했고요. 그런데 노래를 배워보고 싶고 여러 친구들과 함께 화음을 맞추어 부르는 것이 멋져 보여서 합창단에 지원했어요. 합창단에서 계속 노래하다 보니 노래와 친해졌고 노래 부르는 것이 좋아졌어요. 

합창단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떻게 연습하는지 궁금해요. 
노래를 배우고 배운 노래를 연습해요. 연습할 때는 다 같이 하기도 하고 파트끼리 하기도 해요. 또 음악 이론을 배우고 노래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듣고 가끔씩 영어도 배워요. 공연이 있을 때는 공연을 준비해 무대에 오르고요. 

합창단에서 부른 곡 중 좋아하는 곡을 소개해주세요.
<프레이즈 히즈 홀리 네임 Praise His Holy Name>이라는 찬송을 제일 좋아해요. 저는 이 찬송이 흥겹고 신나서 좋아요. <조금 느린 아이>라는 노래도 멜로디와 가사가 아름다워서 좋아해요. 
합창단이 11월에 공연할 때 <조금 느린 아이>를 불렀어요. 그때 제가 대표로 청중들에게 곡을 소개하고 인사말을 했는데, 가사에 나오는 아이가 저와 같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저도 느린 아이처럼 부족함이 많고 실수도 자주 해요.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합창단에 들어와서 즐겁게 활동하고 있어요. 합창단에서 노래하고 행복한 마음도 얻어서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합창단에서 어떤 점들을 지도해주셨나요?    
선생님이 노래할 때 빨대를 빠는 것처럼 호흡하고, 코 옆의 근육을 올려서 소리를 내라고 하셨어요. 그러면 음의 높이가 떨어지지 않고 정확한 음을 낼 수 있다고 하셔서 그렇게 연습하고 있어요. 또 합창은 여러 사람이 함께 노래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노래하라는 말씀도 자주 해주시고, 선생님이 특히 경청하는 자세를 강조하세요. 바른 자세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노래하는 것을 배우며 한 곡 한 곡 부르고 있어요.  

노래하는 것 외에 배운 마음을 한 가지 더 소개한다면요. 
선생님이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며 행동하라는 이야기를 자주 해주셨어요.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하다보면 습관이 되고, 나중에 위험한 사고도 일으키게 된다고요. 저는 그 이야기가 제게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장난을 많이 치는 다른 친구들이 문제라고 생각했죠. 
그러다 한번은 5학년 동생에게 장난을 치며 놀다가 동생이 다치는 일이 생겼어요. 다행히 병원에 가서 치료하고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그 일을 통해 제가 선생님 말씀을 귀담아듣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합창단에서 노래도 배우지만, 제 모습도 발견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있는 마음도 배우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크리스마스를 맞아 예수님께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예수님, 저와 우리 가족, 친구들의 죄까지 모두 사해주셔서 감사해요. 예수님이 올해 제게 은혜를 많이 베풀어주셨어요. 새소리어린이합창단에 들어가게 해주셨고, 공연할 때마다 즐겁게 노래할 수 있게 도와주셨고, <키즈마인드>에 제 이야기를 소개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저를 지켜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예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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