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들과 함께할 때
하나님의 사람들과 함께할 때
  • 이종훈 목사
  • 승인 2023.12.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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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키즈마인드
말씀 생각하기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사람들은 우리 안에 새로운 마음을 일으켜주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도록 이끌어주세요. 모압 여인 룻은 나오미의 인도를 받아 예수님의 족보에 오르는 축복을 받았어요. 또한 욥바의 성도들은 베드로와 함께하며 하나님이 그를 통해 다비다를 살려주시는 것을 보았지요.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며 그분들의 인도를 받을 때 우리는 밝고 소망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어요.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룻기 1:6~18

룻은 남편과 함께 행복하게 살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결혼했어요. 하지만 몇 년 안 되어 남편이 죽고 말았어요. 시아버지가 죽은 것도 모자라 남편이 죽고, 이어서 시동생까지 죽었지요. 비참한 삶을 이어가던 룻은 자신의 삶에 소망이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나는 불행한 여자야. 시집은 다 망했고, 내가 다른 남자를 만나 다시 결혼한다 해도 또 불행해질 거야. 나는 행복할 자신이 없어.’ 
룻은 아무 데도 소망을 둘 수 없었어요. 실패한 자기 인생을 보자 자신을 기대하는 마음이 무너져 내렸지요. 
하지만 시어머니 나오미는 자신과 달라 보였어요. 자신과 똑같이 힘들게 살아가던 시어머니가 언제부턴가 하나님과 베들레헴에 소망을 두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룻은 시어머니처럼 하나님께 소망을 두기로 했어요. 자기 안에서 행복을 찾지 않고 시어머니가 의지하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어요. 반면에 동서 오르바는 새로운 행복을 찾아 자신의 고향과 민족, 자신이 섬기던 신에게로 돌아갔어요. 나오미가 룻에게 오르바처럼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하자 룻이 말했어요.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저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저도 유숙하겠습니다. 어머니의 백성이 저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저의 하나님이 될 것입니다.”
룻은 실패한 자신의 인생을 버리고 나오미를 좇아 베들레헴으로 가기로 마음을 정한 거예요. 
나오미와 룻이 베들레헴에 도착하자 마침 보리 추수를 시작할 때였어요. 하나님은 하나님께로 돌아온 나오미와 룻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고 계셨지요. 룻은 나오미의 인도를 따라 발을 내디디며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것을 경험했어요. 이삭을 주우러 갔다가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 이르렀고, 보아스의 사랑을 얻게 되었답니다.
하나님은 룻처럼 부족하고 자신에게 기대할 것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시기를 원하세요. 여러분도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고 그분들의 인도를 받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복된 삶을 살길 바랍니다.  

 

지체 말고 오라고 간청하니

사도행전 9:36~42 

성경 사도행전을 보면 성도들에게 환난과 어려운 일이 많이 일어나요. 그 장면만 보면 슬프고 절망적이지만, 얼마 후 하나님이 일하셔서 어려움이 축복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사도행전 9장에도 그런 역사가 나타나 있어요. 욥바에 다비다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어느 날 병들어 죽고 말았어요. 욥바의 성도들은 죽은 다비다를 씻겨 다락에 눕혀 놓았지요. 사람이 죽으면 장례를 치르고 무덤에 묻어야 하는데, 욥바의 성도들은 왜 다비다를 깨끗이 씻겨서 다락에 눕혀 놓은 걸까요? 
사도행전 9장 38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어요.
“룻다가 욥바에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오라고 간청하니”
성도들 마음에 하나님의 사람 베드로가 오면 죽은 다비다가 살아나겠다는 믿음이 있었던 거예요. 죽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날 수 있지요? 보통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인데, 하나님이 욥바의 성도들에게 그런 마음을 주신 것이지요. 
욥바의 성도들은 그때까지 자기 생각과 감정, 형편을 따라 살아온 사람들이었어요. 그런데 하나님이 하나님을 기대하고 하나님의 사람을 의지하는 마음을 일으켜 주시자 베드로에게 오라고 간청했어요. “베드로가 오면 다비다를 살릴 거야!” 하는 소망과 믿음이 있었던 거예요. 
하나님은 그들이 믿은 대로 일하셨어요. 베드로가 “다비다야, 일어나라!” 할 때 하나님은 죽은 다비다를 일으키셨지요. 욥바의 성도들과 과부들은 살아난 다비다를 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어요.
사탄은 우리에게 “불가능해! 안 돼!” 하는 마음을 넣어줘서 절망하게 해요. 하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절망적인 일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소망을 가진답니다. 여러분에게 어려운 문제가 찾아왔을 때 실망하거나 슬퍼하지 말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떠올려 보세요. 하나님의 사람들은 우리가 가질 수 없는 믿음의 마음을 일으켜주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게 이끌어주세요. 하나님의 사람들을 의지해 어려움을 이기며 행복하게 생활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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