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월드캠프가 2024년 2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 위치한 “안텔 아레나(Antel Arena)”에서 열린다. 기독교지도자연합(CLF) 컨퍼런스, 그라시아스합창단 콘서트, 마인드강연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캠프가 개최되는 안텔 아레나는 7,000여 명이 관람할 수 있는 우루과이 최대 공연장이다. 이곳에서 저녁마다 우루과이 많은 시민들을 위해 그라시아스합창단 콘서트가 열린다.

새로운 부지에서 시작된 월드캠프 준비

기쁜소식몬테비데오교회는 80여 명이 모이는 교회로 자랐다. 몬테비데오교회가 시작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자체 건물이 없었다. 몬테비데오교회 성도들은 기도하며 새로운 부지를 찾는 중에 작년 12월말에 920평의 좋은 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부지는 중앙 대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카톨릭 수녀학교로 사용했던 건물이었다. 부지가 경매로 나가려던 찰나에 발견했고 시세에 비해 저렴한 좋은 가격으로 계약할 수 있었다. 앞으로 새로운 부지에 선교센터가 세워져 복음이 우루과이 전역을 덮을 것이다.

현재 새로운 부지에서는 월드캠프 준비가 한창이다.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칠레,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의 주변국가로부터 160여 명의 준비팀이 이곳에 함께 모였다. 사무국, VIP, 기독교지도자연합(CLF), 홍보 등 다양한 부서가 넓은 새로운 부지에서 마음을 모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캠프 대회장인 이강우 목사는 1월 28일 새로운 부지에서 사도행전 10장 9~17절을 본문으로 주일예배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이 역사하실 때 항상 마귀도 역사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더 큰 복음의 문을 여십니다. 신앙을 할 때 생각과 하나님의 말씀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베드로에게 보자기 안에 온갖 부정한 짐승들을 먹으라고 했지만 베드로는 부정하다고 안 먹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베드로에게 깨끗하니 먹으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생각을 믿고 보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 앞에 형편도 있고 어려움도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월드캠프에 반드시 일하실 것입니다.“

새로운 부지에서 갖는 주일예배는 기쁜소식몬테비데오교회 성도들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 성도들은 다같이 나와 찬송을 부르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그 자리에 함께한 주변국가 성도들의 마음에도 감동을 주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새 부지를 주셨을 때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월드캠프를 준비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그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여러 나라 목사님들과 성도들이 이곳에서 함께 모여 월드캠프를 준비하는 것을 보니 제 마음에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저는 항상 제 생각을 따라 살았지만 저에게 제 생각이 틀리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이끌어주는 교회에 감사합니다.” - 마리엘라 가르시아(Mariela Garcia) / 기쁜소식몬테비데오교회

월드캠프 준비를 위해 한 달 전부터 159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했고 매주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마인드 게임과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연합하고 교류하는 법을 가르치고 복음도 전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댄스, 아카펠라 공연 등을 배워 매일 월드캠프 홍보에 함께하고 있고 여러 부서에서 돕고 있다.

“월드캠프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때 이렇게 큰 행사를 함께 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월드캠프를 준비하기 위해 주변 나라에서 함께 협력하며 도왔습니다. 함께할 때 어려움이 되지 않고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홍보도 함께 하고 댄스 공연도 연습하는데 매일 행복합니다. IYF를 통해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고 또 하나님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 카밀라 사무디오(Camila Samudio) / 우루과이

많은 우루과이 시민들을 월드캠프와 콘서트에 초청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로 홍보했다. 우루과이 전국으로 방송되는 TV 국영방송 8번 채널과 라디오 채널 두 곳에서 홍보했고 우루과이 도로변 곳곳에 배치된 전광판과 시청청사 전광판을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월드캠프와 콘서트를 알렸다.

일요일마다 기쁜소식선교회 사역자들은 홍보팀과 함께 일반교회들을 방문해 월드캠프를 홍보했다. 특히 사역자들은 방문한 각 교회에서 주일오전예배 말씀을 전했다.

“기독교지도자연합(CLF) 컨퍼런스를 통해 연결된 구스타보 우만스키 목사님은 2022년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했습니다. 구스타보 목사님께서 박옥수 목사님을 우루과이에 초대했을 때 박 목사님께서 우루과이에 가고 싶어하시는 마음을 보았습니다. 목사님께서 이곳에 오시면 큰 복음의 문이 열리겠다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이후 교회와 종들의 도움으로 2024년 우루과이 월드캠프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종의 방문을 통해 우루과이 전역에 복음이 전해질 것을 생각하면 너무 감사합니다.” - 백종환 선교사 / 기쁜소식몬테비데오교회

처음으로 시작되는 우루과이 월드캠프 준비 속에 여러 어려움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많은 것을 돕고 계신다. 캠프를 통해 우루과이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질 것이다. 캠프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펼쳐질 2박 3일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