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나리오 - 경상대학교 김기철 석화 전시회, 아낌없이 주는 나무 콘서트 소식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나리오 - 경상대학교 김기철 석화 전시회, 아낌없이 주는 나무 콘서트 소식
  • 주지은
  • 승인 2003.05.31 0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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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풍부한 것, 모래에 감추인 보배를 흡수하리로다』
- 신명기 33장 19절-

6월 2일(월)부터 6월 4일(수)까지 진주 경상대학교 중앙도서관 2층에서 김기철 화백 석화 전시회를 가집니다. 6월 4일에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초청 콘서트도 열립니다. 좋은 행사를 한꺼번에 치루게 되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 마음에 넘칩니다.

대학생 수련회 이후, 종은 말씀하셨습니다. 대형버스 사 가지고 대학생 50명을 데리고 세계대회 가자고 말입니다. 소망스런 말씀이기에 모두들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이루실 하나님의 방법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경상대학교에서 5월 초에 이형모 장로님을 모시고 명사초청강연회를 가졌습니다. 하나님은 이 행사를 통해 대학생들의 마음을 모으시고, 부담 앞에 서서 하나님을 찾는 법을 가르치셨습니다. 육신의 정욕으로 가득찬 마음을 깨끗이 비워 내시고 하나님을 향한 소망으로 채우셨습니다. 몇몇 형제님들은 교회로 들어와 생활하면서 물질을 드리기도 하고 캠퍼스에 iyf 동아리를 만들려는 소망을 주셨습니다. 작년과는 정말 다른 분위기 속에서 iyf 활동을 하였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대학생들의 마음은 교회의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명사초청강연회를 통해 얻게 된 영혼들은 자연스럽게 영어말하기대회로 이어졌습니다. 영어말하기대회에 진주 형제님 한 분이 결선에 오르게 되면서 서울로 올라가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교사 자매님들은 서울에 되도록 많은 대학생들을 데리고 가려고 초청을 했고, 버스에 15명이나 되는 학생들을 데리고 갈 수 있었습니다. 구원을 받지는 않았지만, 명사초청강연회를 통해 교회와 iyf에 대해 마음을 열고 있는 새로운 학생이 가게 되었습니다. 새로 간 학생들은 iyf를 크게 여기지 않았는데, 영어말하기대회와 그 옆에서 치뤄지는 석화 전시회를 보고 세계대회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갖게 되었습니다. 그 학생들은 현재 세계 대회를 가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게다가 교회가 너무 좋다고 구원도 받지 않았는데, 함께 교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어느덧 5월 중순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세계대회 전에 한 가지 행사를 더 해야 하는데, 무엇을 할까?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했습니다. 석화 전시회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콘서트를 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교사 자매님들은 하면 좋기는 한데, 장소가 문제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종의 마음을 받아 전시회를 위한 장소를 오전 오후로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야속하게도 본부측에서는 정식 동아리가 아니므로 두 가지 행사 모두 절대 할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소리도 쳤습니다. `다시는` 이라는 말이 얼마나 야속하던지..... 그런데 여기서 물러날 iyf 대학생이 아니었습니다. 대학생들이 학생지원과에 찾아가 계속 사정을 했습니다. 교사 자매님들도 옆에서 같이 얘기를 나눴는데, 결국 정식 동아리가 아니라서 절대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단, 다른 동아리의 허락을 받아오면 된다고 했습니다. 시간은 촉박한데, 장소는 구해지지 않고 물질도 없어서 근심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목사님은 장소 허가가 늦은 것도 물질이 부족한 것도 문제 삼지 않고 "계속 진행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한마디가 일 속에 빠져 있는 우리에게 큰 쉼을 주었다. 종은 믿음을 가지고 경상대를 든든히 밀고 계셨습니다. 그 믿음 안에서 대학생들은 확신을 얻었습니다. 확신을 가지니 쉼이 왔습니다. 이후 이런 저런 모양으로 학생지원과를 갔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중 우리에게 희미한 소망이 들어왔습니다. 다른 동아리의 명의를 빌리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즉 주최를 학교에 이미 있는 동아리로 하고, 후원을 iyf로 하자고 의견입니다. 왜냐하면 명사초청강연회 때 연결된 새로운 학생 2명이 각각 무술동아리 회장에다가 그 중 1명은 무술동아리연합회 회장까지 맡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명의로 행사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구원받지도 않은 그들이 처음에는 부담을 느꼈지만, 나중에는 자기들 일처럼 맡아주었고 학교 보조금까지 얻어서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안 되던 장소를 갑자기 하루만에 아무 억지 없이 얻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앞서서 석화 전시회와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준비하고 계심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너무 기뻐하셨습니다. 장소를 빌리는 부분에 어렵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했고, 이번 일을 통해 하나님이 앞서서 준비한다는 것을 알게 하셔서 감사했습니다.

작년에 연결된 대학생들을 두고 목사님은 정말 진주같은 학생을 붙여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도 그런 학생들을 얻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 말씀을 듣는데, 하나님이 신명기 33장 19절 말씀을 보여 주셨습니다. 말씀을 대하면 대할수록 모래에 감추인 보배를 흡수하리라는 성경 말씀처럼 경상대의 수많은 학생들 중에 복음의 일꾼이 일어나겠다는 확신이 듭니다. 진주 교회에서는 요즘 행사를 앞두고 매일 기도회를 가집니다. 옹기종기 모여 하나님 앞에 소망을 가지고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은 성경 말씀으로 우리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요한계시록 2장 27절
『죽은 자와 방불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에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생육하였는니라』 히브리서 11장 12절

교회 형제, 자매님들 진주 경상대를 위해서 기도 많이 해 주십시오. 무술동아리연합 주최로 하기에 전시회나 콘서트 때 복음을 전하는 부분에 걸림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하나님이 역사하여 담대하게 복음과 IYF를 알리는 데 걸림이 없도록 기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06-13 13:49:50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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