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리마 성경 세미나 소식
페루 리마 성경 세미나 소식
  • 최미
  • 승인 2006.06.09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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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페루에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리마 시내에 장소를 빌려서 우루과이 한 이용 선교사님을 모시고 성경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집회장소로 빌린 Felip Pardo y Aliaga 극장은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장소로, 이미 다른 곳에 대관예약이 돼있는 상태였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극장 쪽의 양해를 입어 5월 29일부터 장소를 빌릴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물질도 없고, 준비도 부족하고, 계획도 부족했지만 집회를 일주일 앞두고 매일 교회에서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우리자신의 힘이나 빌립같이 인간적인 계산을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도우심과 주의 은혜를 입기 위하여 우리의 마음을 매일 갖는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 앞에 털어놓았습니다…….
빌립은 자신의 계산으로 생각했지만 안드레는 예수님의 계산에 소망을 두었다. 그는 주님이 전능하시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에 .......
또 그리스도 안에서 막연하게 살지 않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기도회 하는 그 주간에 하루에 세네번씩 기도를 하게 되었는데, 마음이 차분하게 기도에 젖어들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또 에스파뇰로 자꾸 하나님을 찾으며 기도를 하다 보니.. 에스파뇰로 기도하는 것에 어느새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이번 집회 때는 전단지도 6만장 밖에 만들지 못했고, 집회 영혼을 초청하는 부분에 많이 부족했습니다. 목사님께서 리마에 100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데 집회의 소식을 많은 영혼에게 알리지 못해서 애석해하셨습니다. 아침저녁으로 기도회 모임을 가지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집회를 이틀 앞두고 주말에 청년들과 단기선교사들은 리마 센트로, 가마라 시장, 공원 등지를 다니며 IYF건전 댄스를 보고 몰려든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집회 소식을 알렸습니다. 홍보를 할 수 있게끔 허락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입길 바라며 청년들과 함께 거리로 나섰습니다. 물론 길거리에서 홍보를 허락하지 않는 몇몇 사람들을 만났지만, 또 하나님이 허락하신 곳을 찾아서 옮기고, 우리에게 그것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와는 다르게 전단지를 나눠주니까 이곳 사람들은 받았고 땅에 버리지도 않고 , 서툰 스페인어로 이야기 하는 외국인지만 들어주었습니다. 가난하고 공허한 리마의 영혼들에게 집회 전단지를 주며 소식을 전하면서 마음에 힘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한 이용 선교사님은 이번에 룻기 말씀으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자신의 열심과 수고로 사는 저주받은 모압 땅의 삶을 끝내고, 주님이 일하시는 은혜의 땅, 가나안땅으로 옮겨지는 삶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신의 원함대로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사는 땅, 모압 땅에 결국 흉년이 오고, 형편을 보면 소망이 없지만 그 하나님의 은혜에 소망이 있는 땅, 가나안 땅의 이야기가 참 소망스러웠습니다.






이번에 리마 집회를 위해서 페루 지역교회의 사역자뿐만 아니라 주변에 볼리비아, 에콰도르에서도 선교사님들이 이웃나라 단기선교사들과 함께 페루를 방문했습니다. 주님 안에 사귐을 갖고 교제도 하는 시간을 하나님이 허락하셨습니다.

이번 집회 때는 장년형제님들이 차 장로님 인도 아래 장년회가 주관이 되어서 집회 운영을 맡았습니다. 장년 형제님들이 직장에서 시간을 내서 참여하고, 조용히 집회를 위해 봉사하셨습니다.

이번에 영혼들에게 집회소식을 알리는 부분에 많이 부족했지만, 하나님께서 당신의 힘으로 영혼들을 이끌어오셨습니다. 연락처를 남기고 간 영혼들이 257명, 그중 구원을 받은 자가 57명으로 많은 자들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번 집회 때는 목사님께서 형제자매님들에게 각자가 한 영혼씩 초청해서 다른 사람에게 교제를 부탁하지 말고, 각자가 하나님을 의지해서 직접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는데, 특히 형제자매님들이 목사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서, 각자가 초청한 영혼들에게 직접 복음을 전하는 모습들이 아름다웠습니다.





저희 단기선교사들은 IYF건전댄스도 하고,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10분씩 간증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부족한 스페인어지만 하나님을 의지해서 집회에 온 영혼들하고 교제를 하면서 복음 전할 때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도 이번에 영혼과 교제를 하면서 부족한 우리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복음의 일에 우리를 쓰시기를 분명히 기뻐하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에겐 부족한 것 밖에 없었지만, 하나님이 집회를 풍성하게 해주시는 걸 보았고, 한 주간 복음을 생각하고, 그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06-13 20:52:20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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