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의 거룩한 밤
[미국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의 거룩한 밤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4.09.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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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북미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
▲ 사막 위에 보이는 도시 라스베이거스
▲ 전망대에서 라스베이거스를 한눈에...!

로스앤젤레스와 산호세를 지나 도착한 서부의 세 번째 도시는 라스베이거스. 스페인어로 초원, 목초지란 뜻을 가진 지명과 달리 라스베이거스는 사막 한 가운데에 세워진 도시이다. 미국 최초로 도박이 합법화된 네바다 주의 최대 도시인 이곳은 관광과 매춘, 도박으로 유명하다.

▲ 베네치아의 곤돌라를 옮겨 놓은 듯한 풍경

라스베이거스 시내 한복판에서는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파리의 개선문과 에펠탑 등 각국의 유명한 볼거리들을 한 눈에 모두 볼 수 있다. 최고급 호텔인 벨라지오 호텔 앞에서 펼쳐지는 분수쇼는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춤을 추는 물줄기들이 장관을 이루며, 미라지 호텔 앞에서 볼 수 있는 불쇼는 라스베이거스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볼거리이다.

▲ 라스베이거스에서만 즐길 수 있는 분수쇼!

항상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 라스베이거스는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하다. 카지노와 유흥업소들로 인하여 전광판 불이 꺼질 날이 없기 때문이다. 불야성 같은 도시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으러 캐쉬맨 센터 극장(Cashman Center Theater)에 모였다. 하우스가 오픈 되길 기다리며 로비를 가득 채운 관중들은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대화를 하며 칸타타에 대한 기대된 마음을 나누었다.

▲ 칸타타에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사람들
▲ 무대를 여는 테리 핸더슨 목사의 인사 "Merry Christmas!"
 

 

▲ 메시아를 기다리는 이스라엘 백성들

 
▲ 예수 탄생을 축복하는 천사들

골칫거리 딸 애나가 아빠의 사랑을 깨닫고 아버지 품에 안겼을 때 관객들은 자신들의 딸이 떠났다 돌아온 것처럼 기뻐했다.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워 줌과 동시에 배우들의 코믹스런 표정과 대사 한마디 한마디는 관중들의 웃음꽃을 피웠다.

▲ 귀여운 산타들의 댄스!
▲ 즐거워하는 관객들

 

 

▲ 진지하게 복음을 귀담아 듣는 시민들

2막이 끝난 뒤에는 기쁜소식 뉴욕교회 박방원 목사가 라스베이거스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였다.

“여러분, 예수님이란 이름의 뜻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입니다. 용서라는 것은 용서를 구하는 사람보다 용서를 하는 사람의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죄 사함을 위하여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순간부터 우리의 죄를 용서하길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고 말하셨어요. 여러분들이 죄로 인해 고통 받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미 주님 앞에서 용서 받으셨어요!”

▲ 말씀을 듣고 박수를 치는 시민

라스베이거스의 시민들은 크리스마스 칸타타에서 진정한 하나님의 마음과 만났다. 이곳이 바로 그들 마음의 목마름을 채워주고 휴식을 취하게 할 수 있는 초원이자 목초지였다.

 
▲ 라이베이거스의 거룩한 밤

모든 관객들이 함께 부르는 거룩한 밤.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함께 연습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지만 이들이 만들어낸 화음은 그 어느 노래보다도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 감동받은 마음을 담아 보내는 박수
▲ 브라보!!!
▲ Christopher & Stephanie 부부의 즐거운 칸타타 나들이

“친구가 초대해줘서 오늘 공연에 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별 10개를 주고 싶을 만큼 훌륭한 공연이었어요! 리틀 산타들이 나와서 춤을 추는 것도 너무 귀여웠고, 마지막에 합창단이 보여준 3막 코러스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남편과 같이 와서 즐겁게 보다가요!” -Christopher & Stephanie 부부

▲ Yavamis 가족

“누가 제 자동차에 꽂아 놓은 Dear. Neighbor 편지를 보고 왔어요. 공연 전날인 어제 티켓을 몇 장 더 신청하고 싶었는데, 안 될까봐 걱정하다가 전화를 했거든요? 그런데 다행히 티켓을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왔습니다. 모든 공연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2막의 애나 이야기가 제일 좋았어요. 애나가 처음엔 말썽쟁이였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사랑을 알게 되면서 바뀌는 장면이 제일 좋았습니다. 목사님의 말씀도 좋았어요.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할 때인 것 같아요. 하나님의 사랑이 제일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그 사랑이 첫 번째가 되지 않는다면 다른 것들은 다 무의미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Yavamis

▲ 도네이션 상자를 들고 밝은 웃음을 보이는 Mikee

“제가 다니는 대학 앞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홍보하는 단기 선교사들을 만났어요. 뜨거운 태양 볕 아래서 자기 시간을 희생하며 칸타타를 홍보하는 모습이 신기했어요. 제가 성경 공부하러 가는 중이라고 하니까 단기 선교사들이 저에게 죄 사함을 받았냐고, 의인이냐고 물어보았죠. 당시엔 그 친구들이 하는 모든 질문에 ‘예스!’로 대답했어요. 하지만 계속 이야기를 할수록 그 친구들이 하고 있는 1년 해외봉사 프로그램이 궁금해졌고, 그들이 느끼며 경험하고 있는 하나님이 궁금해졌어요. 저도 어릴 적부터 교회를 다니긴 했지만 하나님과 연결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한 번도 없었거든요.

그렇게 교회와 연결되었고, 칸타타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목사님께 복음을 듣고는 깜짝 놀람과 동시에 너무 기뻤습니다. ‘히브리서 10장 17절-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목사님께 이 말씀을 듣는데 너무 놀라웠어요. 제가 더 이상 죄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고 기뻤어요. 저는 구원이라는 게 예수님이 살아계신 당시의 사람들만 받을 수 있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구요. 제가 그 동안 다닌 교회에서는 늘 착하게 살고, 기도 열심히 하고, 성경 열심히 읽어야 한다고만 했는데, 참된 복음을 만나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번 칸타타 준비를 하면서도 제가 한 것도 별거 없는데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오늘 공연장에 사람이 많이 안 오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사람이 한 명씩 올 때마다 진짜 좋았고, 또 공연 후에 사람들이 나오면서 악수를 하면서 공연에 초대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데, 제가 별로 한 것도 없는데 그렇게 인사해주니까 제가 다 고마웠어요. 정말 행복합니다!” -Mikee(라스베이거스 칸타타 자원 봉사자) 

 

육체의 환락에 도취된 사람들이 찾는 곳 라스베이거스. 죄악 후에 엄습하는 허전한 마음을 채울 수 없어 목말라했던 이곳 시민들에게 생명의 복음이 전해졌다. 이들이 진정으로 갈구했던 그리스도의 탄생이 그들의 마음 속에 이루어지는 축복의 시간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 무어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와 영광 그 자체였다. 죄악의 도시(Sin city) 라스베이거스에 하나님의 긍휼의 손길이 펼쳐졌다. 관객들은 마구간처럼 추한 마음 안에 찾아오신 주님 앞에 감사의 눈물을 훔치며 거룩한 밤을 그라시아스와 함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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