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굿뉴스코 9기, 말라위에 도착!!
[말라위] 굿뉴스코 9기, 말라위에 도착!!
  • 김주현
  • 승인 2010.01.29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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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기 굿뉴스코, 말라위 도착!

홍콩 글로벌캠프에서 박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의 마음을 받은 9기 말라위 굿뉴스코팀이 24일 말라위 릴롱궤공항에 도착했다. 말라위에 도착하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캠프 기간 박목사님을 통해 들었던 요셉의 삶을 이끄시고 그 뜻을 이루신 하나님이 우리를 돕고 지키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공항에 마중 나온 말라위형제님들과 전도사님을 만나 우리는 차를 타고 교회로 향했다. 창 밖에 보이는, 달리는 트럭의 짐칸에 수십 명의 사람들이 걸터앉아 가고 있는 모습, 길거리에 맨발로 걸어 다니는 사람들, “Chinese, Chinese” 하며 우리에게 손을 흔드는 까만 어린 아이들... 여기저기가 한국과는 다른 풍경들이었다.



하지만 생각만큼(?) 덥지 않은 날씨와 푸르른 아름다운 자연이 긴장했던 우리의 마음을 풀어주었다, 20분정도 달려 교회 가까이에 들어서자 예상치 못했던 흥겨운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교회 정문을 들어서자 말라위 교회 형제자매님들이 준비한 우리의 환영식이 시작되었다. 우린 아직 채 버스에서 내리지도 않았는데, 60여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들고, 휘바람(?)을 불며 노래를 불러주었다. 버스에서 내리자 우리에게 꽃가루를 뿌려주며 직접 만든 목걸이와 화관을 씌워주며 우리를 기쁘게 반겨주었다.

어색하지만 그들을 따라 춤을 추며 한분 한분과 악수를 나누었고, 사람들이 만들어주는 길을 따라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툰 영어로 이름을 말하고 우리들을 소개 할 때 마다 사람들은 교회가 떠나갈듯 환호하며 박수를 쳐주었다. 태어나서 처음 받아보는 이런 큰 환영과 혼신을 다해 우리를 위해 공연하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보면서 ‘이게 아프리카구나, 내가 아프리카에 왔구나!’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주일예배를 모두 마친 후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받아 전도사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집을 보고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생각보다 너무 멋진 집에서 우리의 말라위단기 생활이 시작되었다. 우리의 일과는 전도사님과 성경공부를 하고, 서로 마음을 나누며 앞으로의 행사들에 대해 의논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영어 클래스와 말라위 현지어인 치체와(Chichewa) 공부를 하는데, 이 시간은 모든 단원들에게 제일 즐거운 시간이 되고 있다.

말라위의 현지 음식은 옥수수 가루로 만든 시마라는 것을 먹는다. 수저 없이 손으로 떼어 먹는 것이 너무 낯설고 이상했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는 능숙하게 손으로 시마를 떼어 먹고, 이제는 두 그릇씩 먹으며 밥 시간만 기다리게 된다.



박목사님의 마음 안에 있는 말라위에 실제와 보니 너무 좋고 모두들 건강하게 잘 지내며 적응하고 있다. 앞으로 2주간의 적응기간 후, 펼쳐질 본격적인 활동들이 소망되고 하루빨리 이들에게 우리가 가진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욕망에 잡혀 살던 우리의 어두웠던 삶을 하나님이 잊게 하시고 앞으로의 1년 동안 우리마음에 큰 행복과 기쁨을 주실 하나님이 감사하고 말라위에서의 1년이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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