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다리, 'Culture in Inha'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다리, 'Culture in Inha'
  • 최민희
  • 승인 2010.06.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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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시작되는 6월 첫 날, 인천광역시 후원 하에 지난 1년간 굿뉴스코 해외봉사프로그램을 통해 60 여 개국에 파견되었던 대학생들이 세계문화체험박람회 'Culture in Inha' 가 인하대학교 통일광장에서 시작되었다.



개최 전날까지 문화공연 및 대륙별 부스준비로 피곤했을 법 하지만 IYF 학생들은 연합된 아브라함의 군사처럼 일사분란하게 준비해 나갔다. 그들의 얼굴에서는 잃어버린 것을 찾는 기쁨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읽을 수 있었다.



아침 8시, 인하대 통일광장에 아프리카, 중남미, 북미, 인도, 유럽, 일본 등 8개의 부스가 펼쳐졌다.
여기저기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인하 대학생들은 관심의 눈길을 감추지 않았다. 대륙별로 준비된 부스를 통해 해외봉사단원의 체험담을 보고 들으며 각 나라 전통음식, 언어, 게임, 의상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대다수 학생들은 처음보는 것에 흥미로운 반응을 보이며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한 설명을 따라 다른 나라의 문화를 직접 겪고 즐거워했다.





소식을 접한 10여개 유치원생 어린이들이 체험학습을 위해 일찍부터 도착해 박람회의 시작을 기다렸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지원을 위해 팜플렛을 들고 찾아온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12시반과 5시, 하루에 두 번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환한 미소로 건전댄스를 선보인 라이처스 스타즈, 부천링컨학생들의 인도댄스 마히베, 각기 다른 색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가 됨을 표현한 일본댄스 쥬닝토이로. 그리고 아프리카의 역동적인 힘이 느껴지는 대학생들의 레코와 아카펠라가 이어졌다.



(사)국제청소년연합 경인지부의 오성균 고문은 축사를 통해 ‘IYF가 내일의 지도자들로서 참된 가치관을 형성해주고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것이다. 그것이 믿음’ 이라 전했다.



대학가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밝고 신선한 문화충격이 이어지면서 인하대의 많은 학생들은 저절로 발길을 멈추었다.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온 아프리카 친구는 스와힐리어의 아카펠라를 듣고 너무 기뻐하면서 한국친구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같은 또래의 대학생들이 이런 행사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은 인하대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신선한 충격이 되었다.
 


세계문화체험박람회는 6월 3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행사가 인하대 대학생들과 함께한 시민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향할 수 있는 다리를 놓아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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