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IYF와 UN이 함께한 특별한 국제 자원봉사자 날
[탄자니아] IYF와 UN이 함께한 특별한 국제 자원봉사자 날
  • 임세빈
  • 승인 2010.12.15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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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월 6일 탄자니아 굿뉴스코 단원들은 UN주최 International Volunteer Day(국제 자원봉사자의 날)행사에 참석하였다. 이 행사는 UN 본사가 12월 5일을 International Volunteer Day(국제 자원봉사자의 날)라고 지정하고 전 세계에서 주최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탄자니아 정부뿐만 아니라 UNDP, UNV 등 여러 국제 NGO들과 로컬 NGO들이 함께하는 자리로서 IYF를 알리고 활동하기에 아주 좋은 시간이였다.

 이 행사가 있기 몇 일 전 청소년부에서 우리에게 이번 행사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해 왔었다. 하지만 5일은 일요일이라 예배 때문에 참석할 수 없다고 하였더니 청소년부는 IYF가 빠진 행사는 지루한 행사가 될 거라면서 6일로 행사 날짜를 바꾸었다. 이렇게 청소년부가 날짜를 바꿀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이 이미 열어놓으신 길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전에는 모슬렘이었던 청소년부 장관과 차관이 기독교 단체라며 지극히 작은 이유로 문제를 삼았다. 하지만 이번에 하나님께서 기독교인 청소년부 장관을 허락하셔서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행사 날짜까지 주저 없이 바꿀 수 있도록 하셨다. 또한 이번 행사를 주관한 청소년부와 UN이 IYF를 단지 손님이 아닌 파트너로 초대해 함께 진행하여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청소년부 장관과 함께^^                                                  청소년부 실장 샤이디와 함께!

 행사 중에 청소년부 실장이자 IYF가 하는 활동들에 직접 참석하여 우리를 잘 알고 있던 샤이디는 자원봉사자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IYF를 예로 들었다. 자원봉사자의 시작은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이 아닌 마음에서부터인데 바로 그 예로 IYF가 딱이라고 하였다. 또 행사 이후 직접 청소년부 장관에게 목사님을 소개시켜주어 IYF를 소개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목사님이 청소년부 장관에게 IYF회지를 주면서 짧게 IYF에 대해 소개하자 장관이 직접 자기 사무실에 찾아와 개인적으로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청소년부 장관 마음이 이미 IYF에 대해 활짝 열린 것을 알 수 있었다. 하나님이 내년에 탄자니아에서 IYF가 맘껏 활동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가심이 분명했다. 그 날 MC를 맡은 청소년부 부실장이자 IYF 등록을 도와줬던 키수이 또한 IYF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특히 아프리카 NGO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봉사활동을 못한다는 마음이 많은데 IYF는 물질이 아닌 마음으로 하는 진정한 봉사자의 정신을 갖고 있어 여러 부족함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자원봉사를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원봉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몇몇 NGO 대표들이 발표하는 시간에 IYF 대표로 중국 굿뉴스코 단원인 샤오나 단원이 발표하였다. 샤오나는 처음에 탄자니아의 언어, 문화, 음식도 도전되었지만 아프리카 사람들이 외국인을 볼 때 돈으로 보고 어떤 일을 만나든지 돈을 요구하는 그들 마음의 방향을 보이지 않는 마음의 세계로 옮겨주는 일이 큰 도전이 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들과 마음의 부딪힘을 뛰어넘고 온 마음으로 대했을 때 그들이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계속해서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그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대부분의 NGO 대표들은 그저 자신들의 활동만을 이야기했지만 샤오나가 마음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정말 감명을 받았다면서 이러한 마음의 세계를 가르쳐 주는 IYF에 대해 더욱 궁금해 하며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았다.
 마지막으로 그 곳에 참석한 NGO 사람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그들은 굳이 멀리 다른 곳에 가서 돈을 쓰면서 하는 봉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있는 곳이 더러울 때 다른 사람이 보면 얼마나 더러울까 생각하면서 내가 먼저 치우고자 하는 마음부터가 진정한 자원봉사자의 마음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IYF 단원 중 한 명이 우리는 먼 곳에 갈 때 돈을 쓰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해서 리프드도 하면서 간다고 이야기하자 대부분이 믿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 생각에 돈 없이 다른 지역에 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말로는 자원봉사자가 마음에서부터라고 하면서 실제 그들이 하는 활동 속에 마음보다는 돈이 더 크기 때문에 어떤 활동을 해도 한계가 있는 것이 보였다. 우리가 물질적인 것보다 하나님을 의지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봉사활동을 우리가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번 행사에는 IYF 굿뉴스코 단원들이 준비한 문화공연 덕분에 어느 때보다 가장 활발하고 즐거운 행사가 되었다. 청소년부는 IYF NGO 등록은 해줬지만 다른 NGO와 별반 다를 것이 없을 거라는 생각에 별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우리가 2년째 치루는 월드캠프와 마하나임 아카데미, 특히 이번 Volunteer Day(자원봉사자 날)에 우리는 직접 만나 실질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 등록증을 내준 열매를 보게 되었다며 이번 Volunteer Day(자원봉사자 날)에 참석해준 것을 고마워하였다.




 이번 행사는 분명 하나님이 준비해놓으신 행사였다. 미리 청소년부 관계자들을 바꾸셔서 이번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해주시고 이 행사를 통해 우리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면서 비방을 하던 많은 NGO가 직접 우리를 보고 마음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또 UN, 청소년부는 진짜 자원봉사를 통해 진정한 열매를 맺고 있는 우리에게  더 마음을 열고 앞으로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강하게 보이기도 하였다.
 진정한 자원봉사란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이 아닌 마음에서부터라고 사람들이 결론을 내린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 나의 잘하고 못하는 겉모습이 아닌 마음에서 하나님을 믿고 하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길을 여신 하나님께서 앞으로 어떻게 탄자니아를 이끌어 가실지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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