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에서 가진 태국 월드 캠프 개막식
파타야에서 가진 태국 월드 캠프 개막식
  • 홍수정
  • 승인 2011.01.25 2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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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과 친절이 외국인들에게 유난히 살갑게 느껴지는 나라, 태국에서 다시 만났다.

IYF World Camp In Thailand!


1월 24일 저녁, 파타야 엠베서더 호텔에서 내외빈과 학생 교사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답고 화려한 개막식이 열렸다. 이상기온으로 빙하시대가 되어 버린 듯한 한국의 겨울을 생각하면, ‘휴양지의 여왕’인 너무나도 따뜻하고 아름다운 파타야에서 가지는 월드 캠프의 의미가 각별하다.

여기에는 1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9기 굿뉴스코 단원들과 2011년 1년의 일정을 안고 전 세계로 파견되는 10기 단원들과의 만남이 있다. 상류에서 태어난 새끼 연어가 북태평양 바다로 나아가듯이, 굿뉴스코 단원들은 항상 새로운 세계와 새로운 삶을 맞닥뜨려야 하는 도전의 삶을 살아야 한다. 평범한 송어가 되느냐, 아니면 창조주의 섭리를 나타내는 스토리의 주인공 연어가 되느냐, 그것은 믿음의 선택이다. 그렇기에 그들의 공연에는 어떤 힘과 정신이 담겨져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중국의 유애, 아프리카의 마부노(Mavuno), 인도의 테누 레케(Tenu Leke), 태국의 스리샴(Srisiam), 한국 라이처스 스타스의 능수버들은 모두의 마음을 뜨겁게 하나로 모아주었다. 마음을 다해 몸으로 표현하는 그들의 공연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마음의 언어였다. 특히 언어의 전시장인 동남아에서 가지는 캠프는 중국, 인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등 통역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마음이 모아져 하나가 되면 그때부터 소통에 문제가 없어진다. 개막식은 모두에게 꿈과 열정, 그리고 그 이상의 자제력을 주고자 하는 IYF의 마음을 충분히 나타냈다.

대회장 박영준 목사의 개회선언에 이어서 풍싹 쁘리차윗 촌부리 부지사와 아싸라 쏨차이 사회부장관의 환영사가 있었고, 한국에서 온 김성수 의원(한나라당 국회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아름다운 파타야에서 가지는 캠프를 통해 태국 학생들이 IYF의 해외봉사 프로그램 속에 있는 마음의 세계를 배워 리더로 자라나기를 바랍니다.”(아싸라 쏨차이, 사회부장관)

“이번 캠프는 태국과 한국의 교류 기회가 되어 감사하고, IYF의 희생정신을 많이 배우는 캠프가 되길 바랍니다.”(풍싹 쁘리차윗, 촌부리 부지사)

“마음껏 꿈을 펼치고 젊음을 쏟아붓는 캠프가 되길 바라며, 6.25때 우리나라를 도운 참전국 태국과 필리핀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 주십시오.”(김성수, 한나라당 국회의원)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무대가 시작되자, 놀랍게도 세계적인 바이올린 레젠드 미하일 간트바르그가 등장해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64번 3악장)을 연주했다. 캠프를 위해 그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온 것이다. 2009년 비엔나 캠프 때 ‘학생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던 그의 말을 기억하면서, 그가 정말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학생들과 IYF를 위해 달려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한국 가곡과 태국 민요를 불렀는데, 장내는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다. 최고의 지휘자와 최고의 합창단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음악에 태국을 담은 것이다! 모두의 마음이 열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박옥수 목사는 ‘자동차는 엔진의 힘보다 브레이크의 힘이 더 커야 안전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욕구가 큰 것은 당연한 젊음의 특권이자 매력이지만, 그것보다 자제력이 더 크지 않으면 인생이 불행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내 생각이 틀릴 수 있겠다’ 이런 마음이 밑바탕에 형성되면 굉장히 건전한 삶을 살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받아들여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마인드를 갖게 되고, 무엇보다 자기를 믿지 않는 거기서 자제력이 나옵니다.”는 이야기를 개막식 축하 메시지로 전했다. “캠프를 마쳤을 때, 나에게 없던 새 마음을 가지고 돌아가게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맺은 메시지가 모두를 소망스럽게 했다.


개막식과 함께 월드 캠프라는 거대한 ‘변화의 배’가 열흘의 일정으로 출항했다!

-김용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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