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댄스, 간증, 말씀 속에 기쁨이~!
[대덕] 댄스, 간증, 말씀 속에 기쁨이~!
  • 정수연 기자
  • 승인 2014.01.17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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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주신 기쁨을 소복히 담아내다.


 

3차 겨울캠프를 구성한 많은 프로그램들 속에는 진솔한 기쁨이 담겨있다.
 
▲ 라이쳐스스타즈
 
매일 저녁 건전 댄스를 선보인 라이쳐스스타즈 양성관 맴버(20살_라이쳐스스타즈 14.5기)는 “댄스를 하는 저희들을 보고 캠프에 참석하신 분들이 마음을 열어주셔서 기쁨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암에 걸렸지만 믿음으로 극복한 최수현 자매의 간증을 들으며 마음껏 댄스를 할 수 있다는 것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여겨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겨울캠프에서 간증을 한 최수현 자매는 고 3때 척수염으로 전신에 마비가 왔을 때 앉은뱅이가 일어나서 걷는 말씀을 믿어 걷고 뛰기도 했었다. 하지만 몇 개월이 지난 2011년 9월에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 최수현 자매의 간증
 
“당시에 먹은 것과 피까지 토하는 상황이었어요. 검진을 받았는데 위암 말기 뿐 만 아니라 암이 6군데도 넘게 전이가 됐었어요. 의사는 아무리 길어도 7개월을 못 넘길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검진결과를 들은 엄마는 웃으면서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척수염에 걸렸을 때 걷게 하신 하나님이 이 병도 이기셨어.”라고 말했다. 최수현 자매는 암이 이미 나았다는 마음을 가진 후 10일이 지나 다시 검사를 했는데 위에 출혈이 있는 정도로만 결과가 나오고 암은 깨끗하게 나아있었다.
하지만 그 후 기억력이 조금씩 떨어졌다. 기억이 4~6살 수준으로 돌아갔기에 40대인 엄마의 얼굴도,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도 못 알아봤다. 하지만 하나님은 가족들의 마음에 평안을 허락하셨고 가족들은 자매의 모습을 보며 한 번도 슬퍼하거나 운적이 없었다.
 
 
 
1년 후 2012년 9월 다시 검진을 받았는데 의사는 암이 전보다 훨씬 많은 부위에 전이가 됐다고 하며 “그런데 넌 어떻게 웃고 있지? 이렇게 살아있는 것이 신기하다. 그런데 이제는 희망이 없다”라고 했다. 하지만 자매는 의사에게 ”나를 살리는 분은 하나님이다“라고 답했다.
 
2013년 3월에는 복수가 찼다. 병원에 가서 복수를 뺐는데 의사는 “이제 생을 마감할 준비를 해야 하니 입원해 준비하면 되겠다”고 했다. 순간 무섭기도 했지만 엄마는 “너를 살리신 하나님이 암으로부터도 너를 살리신다”고 했고 박옥수 목사는 전화 통화를 통해 “다른 건 기억 못해도 말씀은 잊어버리면 안 되”라고 이야기 했다. 그 순간 예전에 들었던 말씀 중에 ‘돌려 생각하여’라는 구절이 떠올랐다.
 
암은 몸의 93%까지 퍼졌다. 이틀에 한 번 복수를 빼는데 몸이 너무 힘드니 마음이 조금씩 죽어갔다. 하루는 기도를 마치고 ‘예전에는 숨을 못 쉬어 죽어갈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살아있고, 몸은 아프지만 걷고 뛸 수 있는 것이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5월부터 지금까지 복수를 빼고 있는데 한 때는 병원비가 없어 마음이 힘든 적도 있었다. 하지만 엄마가 하나님만 의지하면서 하나님이 아버지 사업을 도와서 병원비를 채워주셨다. 휠체어를 탈 적에는 휠체어를 타기 편하도록 큰 집도 주셨다.
작년 7월 초에 검진을 받았는데 암이 약 90%에서 약 70%, 작년 12월에는 약 70%에서 약 20%대로 떨어졌다. 몇 개월 전에 혀가 딱딱해져 병원을 찾았는데 혀에 암이 있어 혀를 잘라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자매는 하나님이 자신을 통해 일 하신 것을 간증하고 싶었고 ‘절대로 혀를 안 자른다’고 했는데, 일주일이 지나니 혀가 다시 말랑말랑해졌다.
현재 오른 팔을 빼고는 전부 암이 있다. 하루에 많이 자면 10분을 잔다. 하지만 하나님은 병을 통해 작은 것에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다.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는 것도 감사하다. 통증 때문에 아파서 ‘하나님 나 죽여주세요’라고 기도했었는데 악한기도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있는데 왜 죽여 달라고 했을까? 하나님만 바라볼 때 암이 문제가 되지 않고 하나님은 암을 이기게 하셨다.
최수현 자매는 “저는 암환자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에게도 힘든 일이 있을 때 저에게 일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이겨내시길 바랍니다”라고 했고 듣는 이들은 현재 건강하게 살아가는 삶과 예수님이 살아계심에 감사를 느꼈다.
 
사무엘상 30장에 보면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전쟁터에서 돌아왔을 때 아말렉 사람들이 시글락을 쳐서 불사르고 전쟁에 참여한 사람들의 아내와 자녀들을 사로잡아가는 어려운 상황이 나온다. 
 
박옥수 목사는 말씀을 통해서 똑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지는 두 가지 다른 마음에 대해 이야기 했다. “첫 번째 마음은 울고 슬퍼하고 괴로워하다 나중엔 다윗을 돌로 치자고 하는 마음입니다. 사람들은 분노를 이기지 못해 슬픔, 고난, 절망에 젖어있습니다. 반면 다윗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 시작하고, 용기를 갖고 아말렉 사람을 만나 전쟁을 하는데, 새벽부터 이튿날 저물 때까지 36시간 동안 잠시 잠도 자지 않고 전쟁을 하는데 피곤한 사람에게 힘이 일어나 아말렉 사람들이 빼앗아 갔던 모든 것을 도로 찾아옵니다” 
 
박옥수 목사는 하나님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를 강하게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리스도인이 구원을 받은 후 환란과 고난이 없어서 기쁜 것이 아니며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어떤 어려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는 힘이 주어지는 것임을 전했다.  
▲ 그룹 신앙상담 시간
 
2부 상담시간에는 교제하는 소리가 4층 홀을 가득 메웠다. “내 행위와 무관하게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해졌습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죄가 없어진 사실이 믿어진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 개인 신앙상담을 하는 모습
“아들이 몇 차례 가자고 해서 오게 됐어요. 나는 죄를 안 짓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본의 아니게 죄도 짓게 되고, 죄로 인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풀길도 없어 혼자 끙끙 앓기도 했습니다. 여기 와서 들어보니 죄는 내가 사하는 것이 아니네요. 예수님께서 내 죄를 사해놓으신 것이 믿어집니다!”  (이진형/58/진주시 하대 1동)
 
▲ 아들과 겨울캠프에 참석한 이진형 씨
 
“사위와 딸의 안내를 받아 왔는데 지금까지 성경에 대해 별로 생각 해 본적도 없고, 읽어 본 적도 없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예수님의 흘린 피로, 내가 죄 사함을 받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조천희/73세/대구 수선구 매호동)
 
또 신앙에 대한 궁금증도 푸는 시간이었다. 예수님의 마음을 만난 사람들은 복음을 듣기 전에 겪었던 어려움과 사람에 대한 원망도 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었다면서 도리어 그 어려웠던 시간이 값진 순간이었다고 이야기 한다.
 
 
 
“내 인생을 내 의지로 잘 살아보려고 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졌어요. 고통과 괴로움으로 살았는데 여기 와서 말씀을 들어보니까 인생은 나로서는 절대로 안 되는 일이네요. 내가 잘 하려는 의지를 버리고 하나님 쪽으로 가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김도완/53세/금산군 추부면)
 
“딸아이가 다니는 곳이 어떤 곳인지 보려고 왔는데 말씀이 너무 와 닿고 좋아요. 예전에 생선 장사를 했는데 장사를 하다보면 죄인이 안 되기가 힘듭니다. 이곳에 와서 쌓이고 쌓인 무거운 죄를 예수님의 피로 씻어 내리니 속이 후련합니다. 내가 배운 것이 없다는 생각에 움츠러들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그 마음에서도 벗어났네요!” (배서분/74/부산 영도 영선동 2가)
 
▲ 캠프에 참석해 기뻐하는 배서분 모친
 
▲ 환자 안수식
 
16일 오전에는 환자 안수식이 있었다. 신만성 목사는 2년 점 담도암에 걸려 치료 후 나았지만 암이 재발하지 않을까 걱정이 됐을 때 “예수께서 가라사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 찌어다”라는 말씀을 통해 그 생각을 이길 수 있었다는 말씀을 전했다.
 
 
 
환자 안수식에 참여한 형제·자매들은 신만성 목사가 전한 “예수님이 병을 다 고쳤고, 목사님들이 안수할 때 여러분 안에 믿음이 들어가고, 이후 생각이 찾아올 때마다 말씀에 힘입어 다시는 병에 매여 살지 않도록 하실 줄 믿습니다”라는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했다.
 
3차 겨울캠프는 마쳤다. 2014년 한 해, 어떠한 고난 앞에서도 예수님을 바라보는 순간 말씀과 간증 속에 역사하신 하나님이 참석자들의 삶 속에도 동일하게 일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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