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 성경세미나, 세상을 향한 2030들의 외침!
[서울] 청년 성경세미나, 세상을 향한 2030들의 외침!
  • 이현정
  • 승인 2015.04.15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물이 푸른 봄철’, 청춘.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정작 청춘이라 불리는 20-30대 청년들은 대부분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 바쁘다. 이런 이들을 위해 4월 14일, 서울시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세상을 향한 2030의 외침”이라는 이름으로 서울지역 청년 성경세미나가 시작됐다. “20대·30대 청년들이 복음의 일을 하기에 어리지 않다. 청년들이 직접 복음 전도집회를 준비하면 좋겠다.”는 종의 마음에서 시작된 이번 집회는 기획부터 홍보, 진행까지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준비되었다.

 
 
 
서울, 경인에서 400여명 청년(전체 950)이 참석한 첫날 집회는 서울 지역 각 교회 청년들이 준비한 레인보우 스타즈, 굿뉴스밴드, 피아노 독주 등의 공연들과 청년 간증, 그리고 말씀 시간으로 꾸며졌다.

 
강사 박옥수 목사는 누가복음 15장의 둘째 아들이 자신을 믿고 집을 나가 재산을 다 탕진하기까지, 인간의 마음이 흘러가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신이 완전히 망했다는 것을 깨달은 후에야 아버지에게로 돌아가는 아들의 모습에서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그리고 돌아온 아들에게 여전히 한없는 사랑을 베푼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이 아들이 자기 삶이 고통스럽고 좌절스러울 때, 방황에 빠졌지요. 그런데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니 너무 밝고 좋았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잔칫집이었습니다. 여러분 여기서 집에 돌아가는 길 아시죠? 서울 시청에 가려면 지하철을 타고 가면 되고요. 그럼 우리 인생이 어려움 속에 놓였을 때, 행복한 아버지 집에는 어떻게 돌아가면 될까요? 여러분, 지금 이 순간에도 몸은 밝은 서울 시내를 활보하지만, 마음은 돼지우리에 가서 돌아갈 곳을 모르고 죽지 못해 살고 있는 비참한 청년들이 많습니다.”

 
“실패는 누구나 경험합니다. 타이밍이 다를 뿐이지요. 인간의 마음이 흘러가는 코스는 이 둘째 아들과 같습니다. 성경에서 신앙은 기도를 열심히 하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생각을 따르면 망할 수 밖에 없고 마귀에게 속아서 죄악된 삶을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정확히 이야기 합니다. 이 때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정확히 안다면, ‘아, 내 마음으로 살면 망할 수 밖에 없겠구나!’ 를 깨달으면 그 때부터 내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서 살면 되는 겁니다.”
 
 
이날 집회에서는 40여 명의 청년들이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성경을 접하고, 복음을 들었다.
 
 

“친구의 초청으로 집회에 오게 됐어요. 평소에 교회에 가 본 적이 거의 없어서 성경이 낯설고 어렵게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성경 구절을 읽고 나서 목사님이 이야기로 내용을 설명해주시니까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아담과 하와부터 시작해서 하나님이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신 것까지, 성경책 속에 모든 내용이 들어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어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복음에 대해 친구와도 더 이야기해 보고 싶습니다.” 최혜지 (25, 직장인)

“저는 일본에서 온 학생인데요, 사실 무교라서 평소에 이런 행사에 참석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통 ‘내가 나를 안 믿으면 누가 믿어.’하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오늘 박옥수 목사님께 자기 자신을 믿으면 망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정순하 (20, 재일교포, 서강대학교)

 
 
 
처음 청년들이 집회를 준비하기 시작할 때에는 모든 것이 미숙해 보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일이 시작될 때부터 이미 모든 것을 준비해 두셨다. 그리고 당신이 택하신 자녀들의 발걸음을 신실하게 이끄셨다. 청년 준비하는 이들의 마음에는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을, 새로 오는 이들의 마음에는 구원을 선물로 주시는 하나님이 감사하다. 16일 목요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청년 성경세미나를 통해 메마른 땅 같은 청년들의 마음에 복음이 심겨지고, 훗날 만개한 벚꽃보다도 훨씬 더 아름다운 생명의 꽃이 피어날 것을 소망한다.

글 / 이현정, 김은우, 원세윤
사진 / 이영표, 이은주, 최선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