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자원봉사캠프, 다르에스살람 대학교 Yombo 홀 모임
[탄자니아] 자원봉사캠프, 다르에스살람 대학교 Yombo 홀 모임
  • 박진실
  • 승인 2015.07.27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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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이 다른 사람과 행사를 적극적으로 돕는  '보이는 활동’을 하려면 가장 먼저 보이지 않는 ‘마인드”를 제대로 갖출 필요가 있다. IYF(국제청소년연합, 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탄자니아 지부 (Director 전희용)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지난 4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총 세 차례 자원봉사자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 한 주간(7.23~26)은 다르에스살람 국립대학교 욤보(Yombo)4 대강당에서 가졌다.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탄자니아 정부 청소년부 청소년국장 카조바의 딸인 쥴리엣은 “저는 작년에 의과대학을 졸업했는데 의사가 되기 전에 이번 캠프 기간의 봉사를 통해 한국의사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저는 정목사님의 마인드 강연을 아주 좋아 합니다. 목사님이 한국의 경제에 대해 이야기 해 주셨는데 한국에는 커피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다른 나라로 부터 커피를 수입해서 다시 다른 나라에 비싸게 팝니다. 이런 예를 들어주시면서 우리들도 다른 사람의 말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목사님께서 솔로몬에 대해 이야기 해 주셨는데 솔로몬은 모든 부귀와 영화를 누리지만, 전도서에서 솔로몬은 모든 것이 헛되다고 한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제 마음에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행복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라고 했다. 

정용만 목사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다섯 시간에 걸쳐 <마인드의 세계>를 강연했다. 제1강에서는 “나타나는 현실은 누군가의 마음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소망을 가지면 소망의 열매를 맺고, 행복한 마음을 품으면 행복하게 됩니다.”라고 했고, 제2강에서는 우리 몸의 핏줄이 12만km가 되는데 심장에서 뛰는 피가 온 몸을 흐를 때 건강한 것처럼 관념에 갇혀 있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생각에서 깨어나 마음이 흘러야 산다고 했다. 제3강에서는 바다 지도를 만든 '매튜 머리'는 시편8편 8절의 구절을 읽었다고 한다. “공중의 새와 바다의 어족과 해로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바다에 길(해로)이 있다는 성경을 믿고 바다지도를 만들었던 것이다. 이것은 ‘인생의 성패는 누구의 마음으로 보고 행동할 것이냐?’라고 강의 했다. 제4강은 조선시대 성종임금이 민정시찰을 나가 백성들의 마음을 살피는 것처럼 마음으로 만나는 소통에 대해, 제5강은 마음에 누구의 이름을 기록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180도 바뀌며, 관점을 디자인 할 때 인생이 완전히 변화 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한국 월드문화캠프(7.5~16)에 참석했던 탄자니아 가스펠싱어 투마이니와 엔젤이 행사장을 찾아왔다. 함께 퍼포먼스를 즐겼고, 투마이니는 다른 3명의 남성중창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와 노래를 해주었다. 엔젤은 솔로로 자원봉사자들에게 희망과 도전을 노래했다. 흥에 겨운 참석자들은 노래를 듣다가 앞으로 뛰어나와 춤을 추었다.

 
 
말라위 굿뉴스 밴드는 악기와 노래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토니(Tony, 24), 루숭구(Lusungu, 20, 여, 리드싱어), 크리스폴(Chrispaul, 23), 모세(Moses, 19, 피아니스트), 욥슨(Yobson, 24, 드러머)은 말라위에서 IYF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말라위 굿뉴스밴드는 2011년 결성되어 말라위 청소년들을 위한 꿈과 용기와 희망을 담은 노래를 불러오고 있다.

 
 
기타그룹 F4 4인조 그룹은 음악 실력이 전혀 없었던 굿뉴스코 단원들(폴/중국, 이관주, 정영빈, 이준경)로 구성됐다. 부족하고 형편없어서(foolish) F4라고 이름이 지어졌고, 항상 기도하면서 연습하고 무대에 올랐다. 부족한 기타그룹이었지만 호응만큼은 어느 실력파 공연자들 못지않았다.

 
탄자니아 현지 학생들과 중학생인 전윤주(15)가 함께 만드는 라이쳐스 스타즈 건전댄스와 해외문화댄스는 매 시간 어깨를 들썩이게 했고, 아프리카 나라들을 느끼게 하고 인도댄스로 인도를 경험하게 하며, 남미댄스로 자원봉사자를 남미로 데리고 가주었다.
 
 
봉사자캠프의 참가자들은 월드캠프 진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각 부서별로 나뉘어있다. 그 중 봉사자캠프 프로그램 사회자를 맡고 있는 ‘시야’는 ‘봉사자 캠프의 사회자를 맡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가 봉사자 캠프에 참가하면서 마음의 세계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세상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세상과 볼 수 없는 세상이 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과 사람들은 볼 수 있는 세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가시적인 세계에 초점을 맞춘 사람들은 마음 안에 힘이 없습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저희는 마음의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제가 사회 진행자로서 마음의 세계를 배울 수 있고, 하나님 말씀을 통해 마음을 제어할 수 있어 기쁩니다.’ 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그리고 접수를 담당하고 있는 이사야는 ‘저는 이번이 세 번째로 월드캠프를 참가했습니다. 실은 잔지바르에서 대통령회의에 참가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캠프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저는 도중에 회의를 그만두고 캠프에 참가했습니다. 봉사자캠프에 와서 저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마음의 세계를 배우기 전에 저는 원래 남을 무시하고 자주 다툼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저는 월드캠프를 계속 참가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대학교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데 마음의 세계를 알고 있는 저를 학생들은 좋아합니다. 이 곳에서 배운 마인드 덕분입니다. 이번엔 봉사자로 참석해서 기쁩니다. 캠프 기간 동안 더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라고 이사야는 말했다.
 
 
마지막으로 숙소를 담당하고 있는 조프레이는 ‘저는 작년에 제 친구를 통해서 이 캠프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작년에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꼭 참석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왔습니다. 여기 오니깐 공연과 강연이 너무 좋습니다. 마인드 강연은 우리의 마음의 세계를 바꾸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강사 분은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예수님을 의지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런 우리를 도와주시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라고 조프레스는 말했다.

3000명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월드캠프기간 동안 여러 곳에서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들은 봉사하기 전 자신을 비우고 하나님이 일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지기 위해 하나님의 마음을 말씀을 통해 배워가고 있다. 7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월드캠프는 전 캠프보다 준비하는 것이 더 어려웠다. 하지만 하나님이 모세에게 홍해를 건너기 전에 먼저 발을 디뎠을 때 하나님이 일하셨던 것처럼 어려운 상황이지만 부담을 뛰어넘었을 때 하나님은 일하실 것이다.
 

 

* 탄자니아 월드캠프에 참석한 단기들

말라위 - 박종인, 김성주, 박용수, 이유진, 고나영, 서윤희, 문하은
잠비아 - 한영규, 황지윤, 김재욱, 김인철, 이민지, 정현숙, 정지혜, 염지연, 김현아, 박은지
탄자니아 - 이관주, 이주경, 정영빈, 배강식, 김소웅, 이슬비, 이경은, 류주영, 김영언, 박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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