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성경세미나, 하나님의 마음을 받은 사람들
[부산] 성경세미나, 하나님의 마음을 받은 사람들
  • 김미래
  • 승인 2018.10.3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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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성경세미나 둘째 날

  부산 성경세미나 둘째 날 오전, 가을바람은 부쩍 차가워졌지만 새로운 참석자와 초청한 성도들은 삼삼오오 팔짱을 끼고 웃으며 성경세미나 장소인 벡스코(BEXCO) 오디토리움에 들어섰다.

[기쁜소식 경주교회 실버대학 참석자와 성도들]

경남지역 뿐 아니라 김천, 경주 등 경북지역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부산행 차에 몸을 싣고 성경세미나 장소에 도착했다. 이들은 이번 성경세미나를 통해 하나님이 남부지역에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무엇일지 기대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어릴 때 교회를 좀 다녔는데 살기 바빠서 여기까지 왔네요. 이제는 나이도 들고 죽음이 가까이 왔는데 천국 가는 길을 알려주신다 하셔서 기대를 갖고 성경세미나에 왔습니다.” - 정수웅(기쁜소식 서부산교회 서부산실버대학)

  부산 성경세미나의 둘째 날도 ‘나’에 의한 신앙이 아닌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예수님’으로 인한 신앙을 배우고자 하는 부산 시민들로 좌석이 가득 채워졌다.

  아스케로브 아키프(Askerov Akif) 러시아 침례회 연해주 선교담당자의 간증으로 둘째 날 오전 성경세미나가 시작됐다.

[아스케로브 아키프(Askerov Akif) 러시아 침례회 연해주 선교담당자]

  “성경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지만, 한편으로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성경에 나타난 예수님의 사랑을 음해한다는 게 슬플 따름입니다. 저는 오늘 원래 러시아로 돌아가야 했지만 하나님께서 이곳에 남아 말씀을 듣고자 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성경세미나에서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퍼즐이 맞춰지듯 제 마음에 복음이 정확하고 명확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한계시록 5장 9절부터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예수님의 피로 사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영원한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 아스케로브 아키프(Askerov Akif) / 러시아 침례회 연해주 선교담당자

  강사 박옥수 목사는 히브리서 10장 1~7절 말씀을 통해 평소에 사람들이 생각해보지 못했던 욕망과 생각의 근원인 죄의 정체를 밝히며 강연을 시작했다.

[말씀을 전하는 강사 박옥수 목사]

  “사람들의 마음속에 무서운 생각, 두려운 생각, 음란한 생각, 돈의 욕망은 왜 만들어집니까? 내가 도박을 안 하고 싶어도, 게임을 안 하고 싶어도, 마약을 안 하고 싶어도, 술을 안 마시고 싶어도 다 매여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그 생각은 저절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 악한 영이 생각을 넣어줘서 일어나는 겁니다.”

  자살, 중독, 이혼, 가정불화 등 삶 속에서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악한 영’에 이끌려 불행해진 사람들의 예화를 통해 참석자들은 여태껏 자신의 삶이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이유가 자신이 아닌 악한 영에 의한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말씀을 듣는 참석자]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히10:1)' 

  이어 박옥수 목사는 성경 속 간음하다 잡힌 여인의 예화를 들며 율법은 예수님이 앞으로 하실 일을 미리 보여주는 그림자로서의 역할만 할 뿐, 율법 자체가 죄를 사해 줄 능력은 없기 때문에 영원히 죄를 사하기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음을 설명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면서까지 우리의 죄를 영원히 사해 놓으셨는데 우리가 죄인이라고 하면 예수님이 얼마나 안타까워하시겠습니까?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우리 죄가 깨끗하게 사해졌으니 이것을 성경을 통해 듣고 믿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는 죄인이라는 생각이 들지라도 내 생각을 따를 것인가, 예수님 말씀을 따를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말씀을 듣는 참석자]

  2부 신앙상담 시간. 사역자와 새로운 참석자들은 이날 강연의 주제였던 생각의 정체인 ’악한 영‘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상담을 통해 악한 영에 끌려갔던 경험과 마음을 나누며 이제껏 악한 영이 주는 생각으로 인해 하나님이 이루신 영원한 속죄를 믿지 못했던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신앙상담을 하고 있는 김복동 씨(가운데)와 초청자 권오달 씨(오른쪽)]

  “죄인과 의인의 차이는 죄가 있다는 내 생각을 믿느냐, 이미 의인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느냐의 차이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우리의 모든 죄를 이미 씻어주셨다는 말씀을 믿으면 나는 의인이고, 그렇지 않으면 죄인인 것입니다. 바로 지금부터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살아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이런 말씀을 듣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김복동(부산시 영도구)

[교제를 하고 있는 강길봉 씨(오른쪽)]

 “악령에 대해 말씀을 들었습니다. 요즘 사회에서 극악무도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악한 영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에게도 악령이 일하려고 하지만 예수님이 계시기에 나를 지켜주신다는 게 너무 감사합니다. 복음을 다시 들으면서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강길봉(남79, 부산시 영도구)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 인을 남기리니 다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하고 다 그 입을 바알에게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열왕기상 19:18)'
  부산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이미 7천 명의 구원받을 사람들을 준비해 놓으셨다는 믿음으로 이번 성경세미나를 준비했다. 새로운 참석자가 많아서 개인 신앙상담을 도와 줄 사역자의 수가 부족해질 것을 대비해 ’복음반‘을 개설했다. 2층 로비 한쪽에 마련된 복음반은 170여 명의 새로운 참석자들로 만석을 이뤘다. 늦게 온 참석자들은 의자가 부족해 뒤쪽 통로에 서서 들을 정도로, 구원을 얻고자 하는 많은 참석자들이 복음반 강사인 김성훈 목사의 말에 집중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부터 시작된 복음반이기에 더없이 감사했다.

[복음반에서 말씀을 전하는 김성훈 목사]

  김성훈 목사는 어렸을 적 자신의 몸에 잔뜩 묻어 있는 더러운 오물을 어머니가 물로 씻겨 준 후에야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는 경험담을 예로 들면서, ’나의 몸이 더러운 게 아니라 더러운 오물이 나를 더럽게 한 것처럼, 우리가 더러운 게 아니라 마음의 죄 때문에 우리가 더러운 존재가 되었기에, 하나님이 내 죄를 씻으시려 이 땅에 오셨다‘ 고 복음을 풀어 설명했다.

[말씀을 듣고 구원의 확신을 얻어 기뻐하는 참석자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인생의 많은 시련과 고난을 ’내가 짊어져야 할 짐‘으로 생각했던 참석자들은 예수님이 이미 다 짊어지셨다는 말씀을 들으며 더없이 행복하고 평안한 미소를 지었다.


  저녁 세미나는 킨투 그레이스 벤자민 우간다 JIREA선교회 설립자 및 회장의 인사로 서문을 열었다.

[인사말을 전하는 킨투 그레이스 벤자민(Kintu Grace Benjamin)]

  “저는 31년 동안 사역을 했고 127개의 교회와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늘 정죄 받는 죄의 삶을 살았습니다. ‘어느 날 차를 몰고 가다가 사고를 당하면 내가 천국에 갈 수 있을까?’ 확신이 서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진리를 알고 난 후 제 마음이 확실해졌습니다. 여러분이 무대 위에 서 있는 저를 직접 볼 수도 있지만 스크린을 통해서도 볼 수 있듯이, 주님을 따라갈 때 무엇을 통해 우리를 볼 것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우리의 죄를 위해 흘린 피는 절대 없어지지 않고 항상 그 자리에 남아 매일 증거하고 계십니다. 제 모든 죄를 씻어주시고 자유롭게 해주신 예수님께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자신을 천국에 데려다 줄 예수님의 피를 정확히 보시길 바랍니다.”-킨투 그레이스 벤자민(Kintu Grace Benjamin) / 우간다 JIREA선교회 설립자 및 회장

[경남지역 가고파합창단의 찬양]

[피아니스트 빠벨 라이케루스 <Beethoven Sonata No.8 1st>, <주 날개 밑>]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찬양]

[공연에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 참석자들]

  경남지역 가고파합창단이 이번 성경세미나를 위해 한 마음으로 준비한 찬양이 이어졌다. 복음만을 위해 찬양하기에 하나님으로부터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물 받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기억하라>, <갈보리 산위에>, <Yansumulula>에 이어 앵콜곡 2곡까지 부르며 전 참석자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적셨다.

  강사 박옥수 목사는 히브리서 10장 1~18절을 읽고, ‘인간 스스로 절대 만들 수 없는 마음이 있다’며 말씀을 시작했다.

[성경세미나 주강사 박옥수 목사]

  “전기는 전선을 통해 흐릅니다. 전기가 흐르려면 반드시 전선이 있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마음과 우리 마음이 연결되면 하나님의 마음이 여러분의 마음 속에 흘러 들어 갑니다.”

  “예수님이 38년 된 병자에게 ‘일어나 걸어가라’고 했습니다. 그때 병자가 ‘내가 어떻게 걸어? 못 걸어가!’ 하며 드러눕는다면 영원히 못 걷게 됩니다. 하지만 ‘나는 걷지 못하지만 예수님이 걸으라 하셨어’ 하면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면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이 걷게 하시는 겁니다. 우리 중 죄를 안 지은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하나님이 ‘예수님이 다 죄를 사해 놓으셨다’고 말씀하실 때 이 마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죄는 다 사해집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마음을 거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여러분의 마음이 연결되면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 속에 들어와 마음에 기쁨, 소망, 감사, 행복을 주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도와 예전의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성경구절을 찾아 읽는 참석자들]

  이어 강사 박옥수 목사는 하나님이 인간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하신 일들을 설명했다.
  “옛날에는 율법에 따라 양과 소를 잡아 제사를 드렸지만 이 제사가 우리의 죄를 온전히 씻지 못했기 때문에 새로운 제사가 필요했고, 그 제물로서 예수님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피를 흘리실 때 비로소 우리를 거룩하고 영원히 온전케 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원수’란, 예수님이 우리 죄를 다 사했음에도 여전히 죄인이라 가르치는 사람들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뒤집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히10:14)’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끝내고 우리를 ‘의롭다, 거룩하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을 믿을 때 우리는 복을 받고, 믿지 않을 때는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상담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저녁 말씀이 마치고, 신앙생활에 있어 스스로 해결하지 못했던 어려움과 고민을 풀어놓는 2부 상담시간. 어느새 벡스코(BEXCO) 오디토리움은 둘 셋씩 모여 구원의 간증과 말씀을 나누는 소리로 풍성해졌다.

[신앙상담을 하고 있는 오정식 씨(왼쪽)]

  “저는 지금까지 다른 교회에서 30년 동안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저의 죄를 영원히 씻어 놓으셨다는 말씀을 듣고 더 이상 제가 죄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목사님께서 전기는 전선을 통해 흘러 기계가 작동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마음과 제 마음이 흐르면 하나가 되고 하나님이 제게 일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비로소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 오정식(부산 연제구)

[신앙상담 이후 기도를 하는 참석자들]

  인간 스스로 절대 만들 수 없는 마음을 어떻게 만들까? 강사 박옥수 목사가 전하는 말씀 속에 단순한 해답이 있었다. 내가 스스로 만들려 노력할 게 아니라 이미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받기만 하면 된다’는 아주 쉬운 방법이었다. 한 남자가 좋아하는 여인에게 편지를 보냈을 때, 여인이 편지를 받으면 남자의 마음이 전달되면서 둘이 하나가 되듯, 오늘 하나님은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히10:10)’라는 말씀을 참석자들 마음에 보냈다. ‘내가 예수님으로 인해 거룩해졌다는 사실을 믿습니까?’ 강사 목사의 질문에 모든 참석자들은 큰 소리로 ‘네!’라고 대답했다. 둘째 날 성경세미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인 참석자들은 더없이 큰 행복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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