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칸타타투어#14 하나님의 손길이 대만 곳곳에 퍼지다.
[대만] 칸타타투어#14 하나님의 손길이 대만 곳곳에 퍼지다.
  • 권은혜
  • 승인 2021.01.01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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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 마지막 칸타타가 그동안 쉼없이 달려온 여정을 끝으로 푸런 대학교에서 열렸다. 푸런 대학교는 카톨릭 재단으로 세워진 학교로, 1925년부터 베이징에 개교한 후 1961년에 다시 타이베이에서도 설립됐다. 사회에 봉사하고 세계화 연합 문화를 추구하는 학교로, 하나님은 이곳에서 공연을 통해 예수님의 탄생을 정확하게 알리기를 바라셨다. 많은 종교지도자들이 믿음이 아닌 지식과 행위로 흘러가는 이 시대에, 진정한 복음을 알리는 칸타타를 통해 관객들은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 참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카톨릭 재단인 푸런대학 전경.
푸런 대학측은 봉사와 문화 교류를 중점을 둔 대학으로 국제 활동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함께할 것을 당부했다.
푸런 대학측은 코로나 시대에 칸타타 공연을 기대했다.

오늘은 특별히 온두라스 대사 ‘에니 바우티스타 게라바’, 세인트루시아 대사 ‘에드윈 로랑’,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사 ‘마세베 세라키’, 푸런 대학교 국제장 ‘타웨민’, 신베이 시청 교육국 대표 ‘쉬챠오링’, 푸런대학교 부총장 ‘니예안다’ 등 많은 VIP 15명이 참석했다.

1막의 예수 탄생에 특별한 감동을 받았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마세베 세라키’ 대사는 자신이 카톨릭 신자였는데, 그는 이전에 예루살렘과 베들레헴, 여러 성경을 통해 예수님이 가셨던 곳을 찾아가보았다고 고백했다. “오늘 1막을 통해 정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진정한 탄생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변태식 목사가 푸런 대학측 관계자들과 VIP 리셉션 중.
왼쪽부터 푸런대학교 국제장 '타웨민', 서비스 학습센터 주임 '쭤먀오루', 신베이 시청 교육국 대표 '쉬챠오링', 변태식 목사(가운데), 푸런대학교 부총장 '니예안다', 성언회 주임 '리오진핑', 수녀 교목 '리즈딩' 대학 관계자들이 공연 전에 메시지를 들었다. 
푸런 대학교 부총장 '니예안다'

1막과 2막 사이, 변태식 목사는 존의 예화를 통해 “진짜 속마음을 표현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대화를 하지 않고 꺼리면서 많은 비극과 오해를 불러일으켜온다.”며 “존이 엄마에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했다면 엄마는 평생 동안 존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로 예수님이 깨끗한 곳에서 태어나지 않으시고 더럽고 어두운 말구유 속에서 태어나듯이 고통과 어두운 우리 마음 속에 예수님이 탄생하시고 우리를 변화시켜 주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온두라스 ‘에니 바우티스타 게바라’ 대사는 정말 놀라운 공연을 보았다며 극찬했다. “여러분들이 보여준 공연은 완전히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1막과 2막 사이의 메시지는 정말 훌륭합니다. 사람들이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 ‘사랑한다’고 표현할 수 있어서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이런 장면은 정말 감동을 줍니다. 1막의 예수님의 사랑, 2막에서 가족의 중요성과 연합 등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는 부분을 알려주어 너무도 환상적이었습니다.”

세인트루시아 ‘에드윈 로랑’ 대사는 오늘 본 공연 모두가 너무 훌륭해서 정말 감격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래든, 춤이든, 여러 방면에서 정말 전문적인 공연을 보았고, 이전에 런던에서도 다른 공연을 본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국제적인 수준을 갖춘 공연을 보기 드뭅니다. 공연을 꼭 다시 보고 싶고, 너무 훌륭했습니다.”

대학교 부총장 ‘니예다안’ 씨는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영향을 끼쳐 세상이 요동쳤는데,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따뜻함을 전해주는 ‘칸타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표현했다.

라이스쳐 댄스의 열정적인 식전 댄스.
1막 베들레헴으로 가고 있는 요셉과 마리아. 로마 군인이 길을 막고 호구 조사를 하고 있다.
로마 군인의 악랄한 억압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시아를 기다렸다.
예수님이 탄생하고 고통 속에 빠졌던 온 마을 사람들이 기쁨을 되찾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이 시점에 고통에서 구원자를 기다리고 우리 삶 속에서도 구주가 필요하다.”는 수녀 성언회 ‘리오징’ 대표는 “오늘 공연에서 구주의 표현이 충분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 이후, 자유로운 느낌, 기쁨,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연기, 표정, 무대 전체를 가득 채운 모습이 모든 이들에게 진정한 성탄절의 의미를 전해주었습니다. 정말 마음과 마음이 서로 만나듯 하나님을 만나는 것 같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일일 자원봉사를 신청했는데, 평소 예수님이 말구유에서 태어난 이유를 정확히 알고 싶었는데, 오늘 공연을 보면서도 이런 부분의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주일에도 예배에 참석해서 변 목사님께 여러가지 궁금한 점을 여쭤봤습니다. 앞으로 계속 성경을 깊이 있게 알고 싶습니다.”-딸야 아리카 (20세, 독일 출신, 무대 자원봉사자)

2막 안나가 할아버지가 전해주는 <성냥팔이 소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안나는 부모님의 기대와 달리 비뚤어지고 성격이 어긋나서 주변 사람들의 걱정거리가 되었다. 
안나가 꿈속에서 성냥팔이 소녀가 되어 극심한 배고픔과 추위에 시달렸다.
안나가 꿈에서 깨어나 엄마 아빠의 참된 사랑을 발견하고 마음이 한층 성장했다.

“오늘 뮤지컬을 통해 사랑, 감사, 축복을 충분히 느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가져다 주는 사랑과 희생, 그리고 사람 사이에 가장 중요한 소통을 알게 됐습니다.”- 리오쉔팅 (기업 관리 고문)

“인도에 가서 한 달 간 자원봉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공연을 보면서 배우들의 열정과 동작, 표정 등 너무 훌륭했습니다. 영화나 TV에서 느낄 수 없었던 감동을 느꼈고, 뮤지컬이 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르쳐주었습니다.”-샤오즈루에 (29세, 사진 자원봉사자)

관객들은 1막, 2막 모든 공연을 몰입하며 관람했다. 
푸런 대학교 국제장 '타웨민' 교수가 공연이 끝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VIP 15명과 극중 배우들와 스테프들이 공연이 끝나고 기념촬영을 했다.
무대를 뒤로 관객들이 배우들과 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세인트루시아 비서 '클라이샤 버니스 스프링거', 대사 에드윈 로랑, 푸런대학 국제장 타웨민이 공연 이후 함께 무대를 배경으로 촬영했다.

14번째 공연을 끝으로 칸타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을 통해 그동안 참된 복음과 멀리 있었던 많은 교회와 시민들,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었다. 하나님이 대만에 허락하신 큰 은혜였다. 시작할 때 성도 몇 명 되지 않는 가운데 날씨부터 무대 세팅까지 여러가지 어려움 앞에 하나님만 구할 수밖에 없었지만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었다. 하나님의 섬세하고 크신 사랑이 대만 곳곳에 닿으며 시민들의 마음이 열리고 변화고 달라지는 것을 보았다. 차갑고 냉랭하던 시민들의 마음을 열어 예수님의 희생과 거룩함을 전하는 복된 시간이었다. 이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복음의 씨앗을 뿌렸고, 하나님이 시민들의 마음에 일하시고 자라게 하실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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