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레소토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성경캠프
[부천] 레소토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성경캠프
  • 유유순 기자
  • 승인 2021.06.20 0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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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소토 청년 1200명에게 홍보
-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 현장 소모임을 통한 복음교제

6월 19일(토) 레소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일일 성경캠프가 열렸다.

레소토 성경캠프는 ‘Go back to the bible’이라는 주제로 기쁜소식부천교회 청년회와 레소토 지부가 함께 준비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청년들은 레소토 선교사와 연락하며 현지 상황에 맞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현지에서는 SNS(페이스북)로 홍보하고, 오프라인으로 청년단체와 교회 등을 찾아가 청년들을 초청하고, 왓츠앱으로 지금까지 연결된 레소토 청년들에게 행사소식을 알렸다. 현지 사정상 인터넷으로 온라인 캠프를 하기 어려워 청년들을 직접 모집했다.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캠프가 시작됐다. 광고 퀴즈, 확대 퀴즈 등의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서로 초면임에도 어색함 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캠프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즐거운 게임이 끝나고 라이쳐스 댄스 배우기 시간이 이어졌다.  ‘Under the sea’을 배우는 참가자들의 동작은 서툴렀지만 적극적으로 댄스를 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즐거움과 열정이 엿보였다. 

 부천 청년 복음말하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명준 학생의 복음전도 영상과 레소토로 18기 해외봉사를 다녀온 윤현아 학생의 간증이 영상으로 진행됐다. 재판(trial) 콘셉트로 진행된 복음영상을 보며 참가자들은 마음에 복음의 기초를 다질 수 있었으며, 윤현아 학생의 현지 생활이 담긴 간증은 친근함과 감동을 더해주었다고 전했다.

밴드 공연 후, 기쁜소식부천교회 김시영 목사의 성경 메시지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말씀을 듣는 중 '아멘'을 외치기도 하며 진지한 태도로 복음을 들었다.

 “다윗은 하나님과 마음이 합한 자여서 무엇을 하든지 축복을 받았다. 어떻게 하면 다윗처럼 하나님과 마음이 합한 자가 될 수 있을까? 로마서 5장에 보면 한 사람 아담 때문에 죄인된 것 같이 한 사람 예수로 말미암아 의인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로 우리 죄를 벗겨주시고 우리를 거룩하고 의롭게 해놓으셨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죄에서 벗어날 수 없고 인생의 저주와 고통을 이길 수 없다. 예수의 힘이 와야 참된 자유가 올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마음에 받아들일 때 다윗처럼 하나님과 마음이 합한 자가 될 수 있으며 모든 축복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 순서인 소그룹 모임에서는 교사와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학생들은 다시 한 번 복음의 말씀을 되새기며 감사해했다. 

플로렌스 은뜰라이 (Florence Ntlae)/ 레소토 교육 대학(Lesotho College of Education)
“저는 친구의 초청으로 오늘 복음 캠프에 참석했습니다. 저는 오늘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특히 말씀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말씀을 전해주신 강사님은 내가 의롭고 자유롭고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성경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믿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말씀을 통해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영생을 얻는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는 오늘 예수님 안에서 의롭게 됐고 죄에서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멜랑 모로시(Lumelang Moorosi) / House of Juda(유다의 집 교회)
“이 복음 캠프에 와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예수님께서 그의 피를 통해 나의 모든 죄를 씻으셨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즉, 그의 죽음을 통해 제가 완전히 의로워졌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또한 아담 한 사람을 통해 우리가 죄인이 됐고, 또한 예수님 한 사람을 통해 우리가 의로워졌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항상 제가 죄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죄에서 자유롭게 됐고 너무 행복합니다.”
 


레타빌레 세코보 (Rethabile Seqhobo)/ 림콩큉 대학교 (Limkokwing University)
“저는 오늘 말씀을 통해 그리고 그룹 모임 시간을 통해 복음을 들었고 제 마음이 굉장히 자유로워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그의 죽음을 통해 제 모든 죗값을 치르셨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러한 복음은 처음 듣는 것입니다. 저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사실 저는 제가 죄인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 모든 죄를 용서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을 정확하게 깨달았고 이제 저는 의롭고 온전해졌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습니다.”


댄스 아카데미를 진행했던 윤승범 형제는 “그동안 군복무 중이어서 교회 모임에 소홀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번 간사님들의 권유로 청년 복음말하기대회를 참여하면서 교회에 나오게 됐습니다. 이번에 댄스 아카데미를 하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온라인으로 한다는 것이 어색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망설였는데 막상 레소토 청년들이 즐겁게 따라해주고 호응해주는 것을 보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은혜를 입어 복음의 일들에 함께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기쁜소식부천교회 청년회는 캠프를 준비하며 각자의 바쁜 일상으로 캠프를 준비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열린 문을 바라보며 행사를 진행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성경캠프를 같이 준비한 레소토 지부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계속 보완해 나간다면 더 많은 사람이 연결될 수 있으며 레소토에 더욱 큰 복음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겠다는 소망을 가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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