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1일, 누적인원 40만 명에게 복음을 전한 강남교회 코리안캠프가 다시 한 번 중남미를 찾았다. 새로운 코리안캠프라는 제목으로 찾아온 이번 캠프는 여느 때와 달리 중남미 자원봉사자 학생들이 직접 준비를 도왔고, 총 접수 인원이 13,000명에 달했다. 코리안 캠프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난 지금, 자원봉사자가 코리안캠프의 새로운 국면을 만들고 있다.
자원봉사자가 대두되기 시작한 것은 C-YA Korea의 중남미 복음캠프에서였다. C-YA Korea는 전 세계 청년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는 기독교 단체로 다른 문화권에 실질적인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원봉사자 양육에 주력했다.
C-YA는 자원봉사자를 앞세워 프로그램, 방송, 디자인 등 내부적인 준비뿐 아니라 방송국 홍보, 가수 섭외에서도 큰 발전을 보였고, 현재는 자원봉사자가 스스로 활동을 계획하고 새로운 행사들을 추진하고 있다.
중남미 자원봉사자의 활동이 두각을 보이던 5월, 코리안캠프 주최 Wekoreanclass가 자원봉사자 모집을 시작했다. 코리안 캠프 주최측은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려면 한국 청년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고 C-YA의 자원봉사자 활동을 벤치마킹해서 새로운 코리안캠프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두 달 간의 워크숍이 마치고 열린 수료식에서는 총 5개 팀 248명의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임명됐고 각 팀의 팀장들이 대표로 수료증을 받았다.
자원봉사자가 출범한 지 채 일주일이 되지 않아 코리안캠프가 시작됐다. 홍보 기간은 짧았지만 중남미 자원봉사자는 활발히 활동을 시작했고 3일 만에 접수자 1만 명을 돌파하면서 자원봉사자의 산뜻한 첫 출항을 알렸다.
이번 코리안캠프에서는 자원봉사자의 홍보가 돋보였다. 자원봉사자는 SNS에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에게 연락해 코리안캠프 홍보를 부탁했고 이들을 통해서만 총 13만 명의 학생들에게 홍보했다. 자원봉사자는 앞으로 인플루언서들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코리안캠프 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자들은 홍보뿐 아니라 프로그램 구성에서도 큰 활약을 보였다.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들에게 연락해 프로그램 협조를 요청했고 몇몇의 유튜버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K-Dance 코너에서 유튜버를 초청한 것도 자원봉사자들이었다. 자원봉사자는 앞으로 더욱 많은 유튜버들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서는 C-YA 대표 그룹 '아미고밴드'가 함께했다. 사회 및 서울 투어에서 공연까지 아미고밴드는 중남미 학생들에게 맞추어 공연을 준비했고 중남미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코리안캠프가 축복을 받는 이유는 그 목적에 있다. 코리안 캠프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수많은 학생들을 구원으로 이끄는 도구로 사용돼왔다. 이번 캠프에서도 죄 사함의 복음이 전해져 학생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줌과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5천 명의 학생들이 코리안캠프에 참석했고, 학생들은 코리안캠프를 참석하면서 행복했다는 후기를 보내고 있다. 코리안캠프 진행부는 앞으로도 매주 2번의 한국어 수업을 열어서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자원봉사자를 앞세워 새로운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진행부는 이 모든 활동 속에서 자원봉사자 학생들을 모두 복음의 일꾼으로 만들기 위한 꿈을 꾸고 있다며 앞으로 코리안캠프를 새롭게 만들어가실 하나님이 소망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