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력을 주제로 마인드맵, 인성 강연 등 진행해
대구 경북지역 교회 주일학교는 매달 온라인 인성 예절 캠프를 개최해 코로나 장기화로 지쳐가는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뿐 아니라 인성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결, 사고력, 자제력 등 매번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인성 예절 캠프는 어린이들에게 강한 마음과 올바른 인성을 길러주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2월 11일 토요일에 열린 인성 예절 캠프는 ‘사고력 왕은 나야 나!’라는 주제로 사고력에 초점을 맞춰 기획되었다.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월 배스’ 댄스팀의 댄스공연, 아이스브레이킹, 인성 강연, 마인드맵 활동, 선물 추첨 순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상황극을 통해 예절을 배우는 예절 교실
인성 예절 캠프의 마스코트, 보롤이’와 ‘쭈니’가 함께하는 예절 교실 시간에는 상황극을 통해 사고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캠프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쭈니’가 사고를 하지 않고, 친구의 팝잉을 훔쳤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면서 2차적 사고를 한다면 잘못된 생각을 따라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인성 강연을 통해 사고력을 배워
인성 강연 시간에는 '2차적 사고를 하는 방법'이란 주제로 인성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을 맡은 유경선 강사는 “1차적 사고를 할 때는, 보이는 대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거나 서로 부딛혀 싸울 때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2차적 사고를 해야 합니다”라며 "내 생각이 틀릴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의견을 가진 친구의 말을 들어보자 하고 친구의 말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행복한 어린이가 될 것입니다”라고 강연했다.
인성 강연 이후, ‘사고력이 자라는 마인드맵 그리기’ 시간이 이어졌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자신이 가진 1차적 생각을 적고, 한 단계 발전된 2차적인 생각, 그리고 2차적 생각을 하는 방법을 마인드맵으로 그리면서 인성 강연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인드맵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을 들으면서 영어를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생각났어요. 영어학원에서 시험을 보는데 너무 어렵고, 놀고 싶어서 영어를 포기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서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계속했을 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어요. 강연을 들으며 이때를 생각해보니 2차적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인성 강연 시간에 선생님이 ‘2차적인 사고를 하지 않으면 새로운 생각을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 없다’고 하셨어요. 저는 항상 놀고 싶고, 공부는 귀찮고 짜증난다는 1차적인 생각으로 살 수밖에 없는데, 오늘 강연을 들으면서 사고하는 방법을 길러서 긍정적인 생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영양초등학교 6학년 김은정)
“저는 가끔 친구의 물건이 갖고 싶으면 훔치고 싶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가 1차적인 사고에서 멈추어 친구의 물건을 훔치면, 문제가 생기고 친구들과의 사이도 나빠진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오늘 마인드맵 활동을 하면서 1차적인 생각을 넘어 2차적인 생각을 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영양초등학교 6학년 문혜정)
대구경북지역 주일학교는 ‘우리는 세상을 움직이는 세계 최고의 주일학교입니다’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꾸준히 인성 예절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캠프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인성교육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귀한 일꾼으로 자라날 것을 생각하며 매일 한 걸음씩 내디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