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산지역 Student Festival 인도, 미얀마, 모잠비크와 함께
[울산] 울산지역 Student Festival 인도, 미얀마, 모잠비크와 함께
  • 김다래 기자
  • 승인 2022.03.27 0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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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역 학생들과 인도, 미얀마, 모잠비크 학생들의 교류의 장
- 마인드강연을 통해 행복한 마음의 세계로 이끌리다.

울산지역 학생회에서는 지난 2월에 이어 3월 26일(토) 7시, 동남아시아 및 모잠비크 학생들과 함께하는 Student Festival을 개최했다. 유튜브와 줌,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중계됐으며 약 30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번 3회에서는 미얀마 학생들도 참석해 유익하고 즐거움이 넘치는 시간이 되었다.

▲ 소망으로 시작된 Student Festival을 참여해 행복해하는 학생들

한국은 COVID-19 확진자수가 늘어감에 따라 침체되어 가는 분위기지만, 복음의 역사는 온라인을 통해 더 힘있게 전파되고 있다. 그 흐름을 따라 올해 울산지역 학생회에서 1월부터 매달 Student Festival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3회차로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다.

▲ ‘변화는 발견에서부터 시작한다.’ 기쁜소식울산교회 오세재 목사 마인드 강연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흐르는지 알면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미국에 사는 훌리오는 여러 차례 마약을 했지만 스스로는 마약을 끊을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 쓰레기통을 뒤지는 자신을 보면서 스스로는 믿을 수 없고, 실패한 사람임을 발견했습니다. 그 후부터는 마약 학교 선생님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선생님의 인도를 따랐을 때 마약을 끊을 수 있었습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마음에도 흐르는 방향이 있습니다. 내가 잘하고 옳다는 생각을 가지면 절대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습니다. 스스로는 삶을 바꿀 수 없습니다. 내가 잘한다는 마음을 버리고 내가 잘못되고 옳지 못한 사람임을 발견하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들리고 그 후부터 삶이 달라지고 행복해집니다. 행복하기 위해서 많은 돈과 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정확한 자신의 모습을 보아야 합니다. 코리아 캠프를 통해 마음을 배우면 좋겠습니다.” (기쁜소식울산교회 오세재 목사 마인드 강연 중에서)

▲ Student Festival을 준비하고 소통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는 학생들

울산지역 학생회 교사들과 청년부의 도움으로 K-POP 댄스 배우기, K-FOOD, K-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행사 당일에는 실시간으로 참석자들과 소통하며 부담스러운 일을 넘어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 뜨거운 반응으로 함께하는 K-POP 댄스 시간

방탄소년단(BTS)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를 선보이며 참석한 학생들에게 댄스를 가르쳐주었다.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참석하며 실시간으로 뜨거운 반응을 볼 수 있었다. 몇몇 학생들은 배운 댄스 실력을 뽐내기도 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K-퀴즈 시간

K-퀴즈 시간에는 한국의 문화뿐만 아니라 마인드 강연에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학생들은 마인드 강연의 주제를 정확히 이해하며 문제를 맞히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 한국의 대표 음식 김밥 만들기를 선보이는 울산지역 학생들

K-FOOD 시간에는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밥 만들기를 선보였다.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부터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보여주며, 김치, 치즈, 야채 김밥 등 다양한 김밥이 있음을 알려주었다. K-FOOD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외국 학생들에게 다양한 한국 음식을 학생들 관점에서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다.

◆ 참석자 소감

▲ 미얀마 / 슬라민 죠우

코리아 캠프에 참석해서 즐거웠고, 퀴즈 시간에 저에게 질문했는데 너무 긴장됐지만 재미있었습니다. 마인드 강연 때 오세재 목사님께서 훌리오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자신이 망하는 사람인 것을 몰라 마약을 계속했던 훌리오가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발견하면서 후회했습니다. 저도 강연을 통해 내가 실패하고 망한 사람인 것이 발견되어 감사했고, 계속 이 행사에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 미얀마 / 에인치

저는 미얀마 학생 에인치입니다. 코리안 캠프는 처음 참석했는데 프로그램이 너무 재미있었고 즐거웠습니다. 한국 음식 김밥이나, 댄스를 알 수 있어 행복했고, 캠프를 초대해 준 친구들도 고마웠습니다. 다음 코리안 캠프가 기대됩니다.

▲ 미얀마 / 요셉

안녕하세요. 저는 미얀마 삐 교회를 다니고 있는 요셉입니다. 이번 학생 코리안 캠프를 참석하면서 여러 나라 학생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하고 신났습니다.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 인도 / Anjali Rai

저는 인도 Manipur에 사는 Anjali Rai(16세)입니다. 다른 나라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이 되어 즐거웠습니다. 특히 마인드 강의 시간 때 들은 훌리오 이야기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패한 빵을 먹으면서 자신이 실패한 사람인 것을 알고, 변화된 것처럼 저의 부모님이나 선배들의 조언을 들으면 나도 변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를 향한 부모님과 선배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인도 / Anie Gurung

저는 Manipur에 사는 Anie Gurung(16세)입니다. 프로그램이 즐거웠지만, 특히 마인드 강연이 인상 깊었습니다. 훌리오가 부패한 빵을 먹고 있는 실패한 자신을 보면서 자신이 왜 상한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는지 알았습니다. 그러고는 마음이 바뀌고 선생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시키는 대로 인도를 받은 후 삶이 달라졌습니다. 나도 나를 향한 조언이나 말을 듣는다면 나도 행복하게 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했습니다.

▲ 인도 / Sandhya

저는 Manpur에 사는 Sandhya(18세)입니다. 처음 코리아 클래스에 참석했습니다. 댄스와 퀴즈 시간에 즐겁게 참여하는 여러 나라의 친구들을 보면서 저도 함께할 수 있는 용기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인드 강연을 통해 우리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는 것을 듣고 따르면 내 삶이 변화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인도 /  Anushka Nandan

코리아 캠프를 통해 한국 문화도 배우고, 많은 퀴즈에 답하면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K-댄스 시간이 너무 재미있었고, 한국 노래 수업도 듣고 싶었습니다. 다음에 어떤 프로그램으로 함께할지 기대됩니다.

▲ 네팔 /  Anugraha thapa

이번 코리아 캠프가 너무 좋았습니다. 배울 것도 많고 김밥 만들기도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댄스를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친구를 초대해서 함께하고 싶습니다.

▲ 조나영(중3) - “세 번째 코리아 캠프에서 댄스를 맡았는데 제대로 연습을 못해 많은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이런 내가 다른 학생들에게 댄스를 가르쳐 준다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고, 앞으로도 계속해야 하는데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 도와주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주성(고1) - “사회를 맡은 학생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빠지면서 제가 사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발음도 안 좋고, 어색한 내 모습 때문에 사회가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잘 지도해 주시고 이끌어 주셔서 사회를 무사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막상 부담을 넘어보니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 박인숙 자매(이주성 학생 학부모) - “저는 저의 좋은 방법으로 아이를 키우려고 했는데, 결국 모든 방법에 한계를 만났습니다. 어떻게 아이를 인도해야 할지 몰랐는데, 아이가 행사를 준비하면서 부담도 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교회의 인도로 아이가 하나님을 배워가는 것을 보면서 감사했습니다.”

▲ 한국의 대표 음식 김밥 만들기를 선보이는 울산지역 학생들

울산지역 학생들은 학교를 다니면서 저녁 틈틈이 줌으로 교사와 만나 연습하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외국 학생들을 위해 영어로 준비하고, 사회를 보는 등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며 부담을 넘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앞으로 매달 진행되는 울산지역 Student Festival을 통해 많은 외국 학생들이 연결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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