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해발 2600m, 보고타에서 개최된 '평화의 콘서트' 및 월드캠프 개막식
[콜롬비아] 해발 2600m, 보고타에서 개최된 '평화의 콘서트' 및 월드캠프 개막식
  • 박용언
  • 승인 2023.02.01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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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 화요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위치한 ‘콜리세오 라이브’ 에서 평화콘서트 및 월드캠프 개막식이 열렸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대륙 중 가장 왼쪽에 위치한 나라로 한국인들에게는 커피로 유명하며, 남미에서 유일하게 한국전쟁을 지원한 고마운 나라다.

콜롬비아 수도인 보고타는 안데스 산맥의 고원에 위치한 도시로 볼리비아의 라파스, 에콰도르의 키토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고도가 높은 대도시다. (콜롬비아의 랜드마크인 몬세라떼 언덕에서 바라본 보고타 시)

특히, 수도인 보고타는 안데스 산맥의 고원에 위치한 도시로 볼리비아의 라파스, 에콰도르의 키토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고도가 높은 대도시다. 해발고도 2,640m에 위치해 있어 적도 주변에 위치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덥지 않고 1년 내내 봄, 가을 날씨로 선선하다.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위치한 ‘콜리세오 라이브’ 에서 평화콘서트 및 월드캠프가 개막했다.<br>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위치한 ‘콜리세오 라이브’ 에서 평화콘서트 및 월드캠프가 개막했다.

이번 콜롬비아 월드캠프는 2019년 팬데믹 발생 이후 중남미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이자 꽁꽁 얼어붙어 있던 중남미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일으키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다.
개막식에는 대통령실 산하 청소년위원회 인사 외에도 수많은 귀빈들이 참석했으며, 콜롬비아 학생들을 비롯해 페루, 멕시코,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도미니카, 볼리비아를 비롯한 11개국에서도 참석했다. 개막식에는 월드캠프 참석자들과 보고타 시민들까지 1만여 명의 참석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중남미 라이쳐스 공연
중남미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 공연
브링더비트 공연<br>
자메이카 댄스 '브링 더 비트' 공연
한국의 부채춤<br>
한국의 부채춤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자메이카 댄스, '브링더비트', 한국의 부채춤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얼어붙어 있던 참석자들의 마음에 열기를 더했다.

콜롬비아 지부장 박준현 선교사

콜롬비아 지부장 박준현 선교사는 행사 중 무대에 올라 한국전쟁 중 함께 싸운 콜롬비아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히며 인사말을 전했다.

“콜롬비아는 저희 한국에게는 매우 고마운 나라입니다. 남미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전쟁 때 도와준 나라입니다. 그런 도움으로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눈부시게 발전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제 콜롬비아를 위해 함께 일하고 번영하고 싶습니다.”
- 박준현 선교사 (콜롬비아 지부장)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의 대리인으로 참석한 대통령실 산하 청소년위원회의 가브리엘라 포소 레스트레포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의 대리인으로 참석한 대통령실 산하 청소년위원회의 가브리엘라 포소 레스트레포

이번 캠프를 위해 특별히 대통령실 산하 청소년위원회의 가브리엘라 포소 레스트레포가 참석해 축사했다. 그는 구스타보 페트로(Gustavo Petro) 콜롬비아 대통령의 대리인으로 참석해, 자국의 청소년들을 위한 월드캠프를 개최해 준데 대해  콜롬비아 정부를 대표해 IYF에 고마움을 표현했고, 이번 캠프를 통해 콜롬비아의 평화와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바리톤 신지혁의 무대
피아니스트 석승환의 무대
트럼페터 한선교의 공연

콜롬비아 캠프에 강사 박옥수 목사와 함께 특별 초청을 받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2000년 창단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과 특별상을 비롯해 다수의 국제합창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세계 최정상의 합창단이다.

테너 훌리오와 소프라노 오으뜸의 무대
베이스 신성환의 무대
테너 호세와 소프라노 최혜미의 무대

그라시아스합창단은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아프리카,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자선공연을 펼쳐왔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보고타 시민들을 위해 공연한 ‘Colombia tierra querida (사랑스러운 콜롬비아)’는 콜롬비아 사람들에게 행복을 심었다.

박옥수 목사에게 콜롬비아 청소년들을 건전하고 밝게 이끈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증정했다.<br>
콜롬비아 대통령실 산하 청소년위원회에서 박옥수 목사에게 콜롬비아 청소년들을 건전하고 밝게 이끈 공로로 감사패를 증정했다.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 배지(badge)를 가슴에 달아주며 축하했다.<br>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 배지(badge)를 가슴에 달아주며 축하했다.

이어, 콜롬비아 대통령실 산하 청소년위원회에서 콜롬비아 청소년들을 건전하고 밝게 이끈 공로를 인정해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고,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 배지(badge)를 가슴에 달아주며 축하했다.

사고력과 자제력의 중요성을 소개하는 박옥수 목사

캠프 하이라이트인 개막 축하 메시지에서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IYF를 처음 시작하게 된 배경을 소개하며 어둡고 불행한 청소년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나 가족과 부모님과 마음이 연결돼 행복한 삶을 살게 된 일화들을 소개했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사고력와 자제력을 통해 조금씩 배우며 더이상 술과 도박에 빠져 사는 삶이 아닌 기쁨과 행복을 찾고 콜롬비아 정부와 함께 청소년들을 교육하며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되기 위해 함께 달려나가길 희망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월드캠프 개막식에는 대통령 화해위원회 고문 에반 페레르, 문화부 장관 대리로 참석한 앙헬라 벨트란 고문 등도 함께해 축하와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에반 페레르 / Eva Ferrer (대통령 화해 위원회 고문)<br>
에바 페레르 / Eva Ferrer (대통령 화해 위원회 고문)

“이번 청소년 캠프를 통해 콜롬비아의 평화와 변혁을 일으키는 기회로 삼게 되길 바랍니다. 콜롬비아에서 이렇게 의미있고 중요한 행사를 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 에바 페레르 / Eva Ferrer (대통령 화해 위원회 고문)

앙헬라 벨뜨란 / Angela Beltrán (문화부 장관 대리 참석 / 문화부 댄스 고문)<br>
앙헬라 벨트란 / Angela Beltrán (문화부 장관 대리 참석 / 문화부 댄스 고문)

“콜롬비아를 대표해 월드캠프를 콜롬비아에서 개최할 수 있게 힘써 주셔서 한국과 IYF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음악을 통해 서로 떨어져 있는 두 나라가 하나가 되고 평화의 메시지로 서로 하나돼 단결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 앙헬라 벨트란 / Angela Beltrán (문화부 장관 대리 참석 / 문화부 댄스 고문)

콜롬비아 월드캠프의 뜨거운 열기는 현장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국영방송인 Caracol(한국의 KBS같은 방송사)과 55tv Telemorisco, City TV에서도 앞다투어 캠프소식을 방영해 보고타와 콜롬비아 전역에 월드캠프와 IYF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콜롬비아 보고타 뿐만 아니라, 방송을 통해서 콜롬비아 전역에 IYF와 평화의 콘서트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월드캠프는 장소를 구하는 것부터 사소한 모든 부분까지 그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었지만, 사도행전 16장에서 하나님이 뜻하신 대로 바울을 인도하듯,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발을 내딛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가장 좋은 장소를 준비해 주셨다.
콜롬비아 월드캠프는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되며, 이번 월드캠프를 기점으로 하나님이 콜롬비아를 위해 뜻하신 계획대로 이 나라를 복되게 이끌어 가실 것이 소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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