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같은 마음으로 모두가 함께한 잠비아 CLF 및 유스캠프
[잠비아] 같은 마음으로 모두가 함께한 잠비아 CLF 및 유스캠프
  • 박서영
  • 승인 2023.06.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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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비아 내 비숍들과 함께 복음에 대해 토론했던 2023 잠비아 CLF
- 주일 오전 예배를 통해 외부 교회 성도들에게 전해진 예수님의 순수한 복음
- 잠비아 청소년들의 마음을 복음으로 이끌어 준 2023년 6월 유스캠프

[잠비아 내 비숍들과 함께 복음에 대해 토론했던 2023 잠비아 CLF]

잠비아에서 열린 CLF, 많은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잠비아에서 열린 CLF, 많은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6월 2일, 잠비아 Pamodzi Hotel에서 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목회자 모임에는 잠비아의 목회자 약 200명 가량이 한자리에 모여 성경에 대해 토론하고 순수한 복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숍 맥스 날루망고(Dr. Max Nalumango)가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비숍 맥스 날루망고(Dr. Max Nalumango)가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이번 CLF에는 미국 애틀랜타 CLF에 참석하였던 잠비아 부대통령의 남편 비숍 맥스 날루망고(Bishop Dr. Max Nalumango), 작년 5월 대전도집회 및 올해 미국 애틀랜타 CLF에 참석한 비숍 칼렌디 차마(Bishop Kalande Chama), 오랫동안 기쁜소식선교회와 인연을 맺고 복음을 들어온 전 주한 잠비아 대사 윌버 시무사(Wylbur Simuusa) 부부 등이 참석하여 잠비아 전역에 큰 이슈가 되었고 많은 목회자들이 관심을 가졌다.

비숍 칼렌디 차마(Kalande Chama)가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비숍 칼렌디 차마(Kalande Chama)가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기쁜소식잠비아교회는 오랫동안 선교회를 통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은 다른 교회 목회자들과 함께 복음의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왔다. 그러던 중 이번 CLF를 준비하기 위해 잠비아 CLF위원회를 만들고 위원회 모임을 꾸준히 가지면서 다른 교회 목회자들의 회원가입을 유도했다. 또한 어떻게 하면 CLF를 통해 더 많은 목회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지 의논 및 발표하는 시간을 꾸준히 가져왔다. 이번 김도준 목사를 초청하여 가진 루사카 CLF는 의논 및 기획, 재정, 홍보, 접수, 안내, 프로그램 진행 등 모든 부분이 위원회 회원들의 주도로 진행되었다. 그로 인해 여러 교파의 다른 교리를 가지고 있는 목회자들이 250여 명 넘게 참석하여 CLF 모임을 통해 ‘진정한 교회 개혁이란 무엇인가’, ‘현 시대의 기독교 리더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두고 의논하였으며 대표 비숍 두 명(비숍 맥스 날루망고, 비숍 칼렌디 차마)이 강단에 서서 주제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지하게 복음을 듣고 있는 CLF 참가자들의 모습.
진지하게 복음을 듣고 있는 CLF 참가자들의 모습

이번 목회자모임에서 김도준 목사는 구약성경을 통해 안수복음을 전했다. 레위기에 등장하는 속죄제사를 이용하여 김도준 목사는 구약시대 이루어지는 제사는 단순히 우리 과거의 죄를 씻기 위한 일시적인 제사일 수밖에 없으며, 이 제사는 예수님의 피로 이루어지는 영원한 속죄제사의 그림자일 뿐임을 이야기하였다. 이를 통해 김 목사는 영원히 죄를 씻는다는 것의 의미를 설명하며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이미 자신의 피로 다 끝내셨음을 강조했다. 이번 CLF를 통해 잠비아의 많은 목회자들은 지금껏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성경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특히 예수님의 피로 이루어진 구원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은 여전히 죄를 짓기에 죄인이라고 하던 많은 목회자들이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우리가 모두 영원히 의인이 되었음을 믿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목회자들은 이러한 CLF가 앞으로는 더욱 자주 열리기를 기대하며, 이번 시간을 통해 성도들에게 정확한 말씀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뜻을 전했다.

 

[주일 오전 예배를 통해 외부 교회 성도들에게 전해진 예수님의 순수한 복음]

길갈교회에서 김도준 목사가 복음을 전하고 있는 모습.
길갈교회에서 김도준 목사가 복음을 전하고 있는 모습

3일 오전, 잠비아에서는 기쁜소식선교회 김도준 목사가 주강사가 되어 길갈 교회(Gilar Church)에서 주일 오전 예배를 진행했다. 길갈교회 담임 비숍 칼렌디 차마(Bishop Kalande Chama)는 2022년 5월 열린 한국 대전도집회에 참석한 비숍으로, 잠비아가 국교를 기독교로 채택하여 잠비아가 기독교 국가로 발돋움하는 것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비숍 칼렌디 차마는 기쁜소식선교회의 복음에 큰 관심을 가지고 2023년 4월에 열린 미국 CLF에도 참석했다. 전부터 주일 오전 예배에 우승윤 목사를 초청, 복음을 듣게 했고 한국과 미국 CLF에 교회 리더 다섯 명을 선정하여 복음을 들으러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였다. 이번에도 김도준 목사를 초청했다. 이에 그는 자신의 교회 성도들에게도 해당 복음을 전하고 싶어 하였다. 이에 이번 주일 예배를 통해 비숍 칼렌디 차마는 길갈교회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김도준 목사와 함께 복음에 대해 토론하며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또한 그는 교회 청년의 교육 또한 나라의 발전에 매우 중요함을 이야기하였고, 이에 기쁜소식잠비아교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각 교회의 청년들이 서로 연결되어 교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잠비아 청소년들의 마음을 복음으로 이끌어 준 2023 6월 유스캠프]

2023년 6월 1일부터 3일까지, 잠비아 지부에서는 6월 유스캠프를 개최했다.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2박 3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잠비아의 여러 기업이 후원을 통해 캠프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을 대신해 참가비를 지불하여 잠비아 내 많은 사람들에게 눈길을 끌었다.

IYF 유스캠프 접수를 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유스캠프 접수를 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1일 오전, 잠비아 칠랑가 센터로 사람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접수 이후 이루어진 간단한 프로그램에서 사람들은 포크댄스, 아이스브레이킹 등을 즐기며 처음 만난 사람들과 대화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 이후에는 미니 올림픽이 개최되었다. 사람들은 운동장에서 오늘 처음 만난 사람들과 합을 맞추며 친목을 도모하고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다.

한국 굿뉴스코 단원들과 잠비아 청소년들이 함께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한국 해외봉사단원들과 잠비아 청소년들이 함께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청소년 활동 및 유스캠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사람들이 단순히 프로그램을 즐기는 것뿐 아니라 마인드교육을 도입하여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마인드를 기를 수 있도록 도울 목적으로 개최됐다.

​첫날 저녁.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개막식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첫날 저녁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개막식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1일 저녁, 개막식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해외봉사단원의 사회를 시작으로 이어진 합창, 플루트 등 여러 공연은 캠프에 참석한 청소년들의 마음을 활짝 여는 것에 크게 일조했다.

첫날 저녁 김도준 목사는 ‘마음 사용법’이라는 주제로 마인드강연을 했다. 칼이 누구의 손에 들리고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그 용도가 달라지는 것처럼, 마음 또한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그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우리의 마음에 감사, 기쁨, 소망, 사랑 등 좋은 생각을 담았을 때 우리의 마음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려 갈 수 있다고 전했다.

김도준 목사의 강연을 듣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
김도준 목사의 강연을 듣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

김도준 목사는 강연을 이어가며 무심코 받아들이기 쉬운 생각을 그대로 두지 말고, 한번 멈추어서 마음을 정리하면서 길들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청소년들은 마인드강연 이후 이루어진 반별모임 시간을 통해 들었던 강연의 내용을 정리하고 발표하며 자신의 마음과 연결시킬 수 있었다.

캠프 주강사 김도준 목사의 마인드 강연을 듣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
강연 이후 반별모임 시간에 참석하여 교제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

2일 새벽, 유스캠프는 체조로 하루를 열었다. 학생들은 막 일어난 상황에서도 열심히 체조를 따라하며 잠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 이어진 기상미션은 사진 콘테스트로, 학생들은 반별로 창의성과 협동심이 돋보이는 사진을 찍어 제출했다. 학생들은 사진을 찍으며 일부가 잘 나왔다고 해서 좋은 사진이 아니라 모두가 마음을 모아 찍은 사진이야말로 좋은 사진임을 직접 경험해 보았다.

열심히 체조 및 댄스를 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
열심히 체조 및 댄스를 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

둘째 날 오전에 진행된 마인드강연에서 주강사 김도준 목사는 ‘행복 찾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도준 목사는 사람이 살아갈 때 행복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 행복은 결국 자신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 강조하며 애벌레는 자신의 겉모습만을 보았을 때 단순히 애벌레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안에 나비로 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처럼 우리가 우리의 모습을 겉으로만 보면 죄인인 것처럼 보이지만,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인임을 깨달을 때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연했다.

캠프 참가자들에게 마인드강연을 하고 있는 김도준 목사의 모습.
캠프 참가자들에게 마인드강연을 하고 있는 김도준 목사의 모습

김 목사는 사람의 행복은 죄의 짐이 사라진 이후에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며 히브리서 10장 10절과 로마서 3장 23~24절을 보여주며 힘있게 복음을 전하였다. 이를 통해 유스캠프에 참석한 많은 청소년들은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청소년들은 이어지는 포크댄스, 마인드 퀴즈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석하며 다른 참가자들과의 관계를 증진시키고 마인드강연을 다시 한 번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크 댄스, 마인드 퀴즈 쇼 등 다양한 활동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
포크 댄스, 마인드 퀴즈 쇼 등 다양한 활동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
포크 댄스, 마인드 퀴즈 쇼 등 다양한 활동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

또한 참가자들은 스케빈저 헌트를 통해 미션을 수행하고 저녁에 있을 탤런트쇼를 준비하며 팀별로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다.

저녁에는 해외봉사단원들의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탤런트쇼가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준비했던 반별 공연을 이 시간에 관중들 앞에서 선보이며 팀별로 추억을 쌓고 협동의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 이어진 말씀 시간에는 아론 목사가 복음을 전했다. 아론 목사는 예수님의 피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며 생각이 아닌 온전한 말씀만 믿을 때 비로소 구원을 받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강연했다. 말씀 시간 이후에도 참가자들은 복음반을 통해 말씀과 관련한 상세한 성경공부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유스캠프에서 처음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대부분 확실하게 구원을 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마지막 날인 3일, 학생들은 체조와 기상미션으로 하루를 열었다.

팀별 기상 미션에 끝까지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
팀별 기상 미션에 끝까지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모습

오전에 이루어진 소감 발표 및 인터뷰에서 학생들은 유스캠프로 인해 복음을 들어 감사하고 자신의 마음에 대해 돌아볼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밝히며 다음에도 참가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트레이시나 콘베이]

"저는 페이스북을 보다가 이 유스캠프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 홍보를 보며 무척 흥미로워 보여 캠프에 참가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캠프를 참석하며 가장 재미있었던 프로그램은 마인드퀴즈쇼였습니다. 우리가 마인드 강연을 듣지만 강연의 모든 내용을 온전히 우리의 것으로 만들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강연의 많은 부분을 잊어버릴 때도 많은데요. 이 퀴즈 시간을 통해 재미있게 마인드 강연을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강연의 내용을 다 안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퀴즈에서 우리가 모르는 것을 체크하고 전체적인 내용을 리마인드할 수 있어 매우 의미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마인드강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몸은 연결되어 있기에 우리의 마음을 잘 조절하고 교육해야만 우리의 몸 또한 그 영향을 받아 변화한다고 말씀하셨던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음 캠프가 열린다면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패트리샤]

"이번 캠프에 참석하면서 계속해서 정말 참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마인드교육이 저에게는 특히 기억에 남았고 좋았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 마인드가 매우 중요함과, 그 마인드를 어떻게 조절할 수 있는지 알려주신 것은 저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외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모두 저에게는 무척 유익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저에게 다시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다음에 또 이런 캠프가 있다면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6월 초 잠비아에서 열린 CLF와 유스캠프. 이를 통해 잠비아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복음과 한 걸음 더 가까이 둘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의 생각이 아닌 순수하게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났다. 특히 이번에 열린 유스캠프는 많은 후원자들이 청소년을 대신하여 참가비를 지불하여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참여하여 복음을 듣는 은혜를 입을 수 있었다. 잠비아에서 이루어진 여러 행사를 통해 복음의 역사가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남은 2023년에도 잠비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는 은혜를 입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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