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산 [원주 치악 예술관 집회 마지막 날]
아름다운 동산 [원주 치악 예술관 집회 마지막 날]
  • 그라시아스
  • 승인 2003.04.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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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버스터미널로 가려고 나왔을 때 바깥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봄비라고 하기에는 너무 소나기와 같이 세게 내렸지만 "반가운 빗소리 들려산천이 춤을 추네 봄비로 내리는 성령 내게도 주옵소서"라는 찬송가사를 기억나게 하는 시원한 비였습니다.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가 새생명을 주듯이, 이번 원주 집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저희 마음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의 마음을 성령의 단비로 촉촉히 적셔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고속버스를 타고 원주로 가는데 비가 참 많이 와서 차도 막히고 빗길에 많은 사고도 있었습니다. 무사히 치악예술관에 도착했을때 이런 빗길에도 저희를 안전하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서울에서 원주까지 오고 가면서 하면서 참 긴 한주간이였지만 하나님께서 매번 저희의 발걸음을 인도하셨습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동산"이라는 천국을 소망하는 찬송을 연주했습니다. 가사를 마음에 생각하면서 찬양을 하는데 저희 마음에 일주일동안 피곤했던 기색은 어느때와 같이 찬송을 통해서 말끔히 씻겨지는 것 같았습니다.


영원 무궁히 즐거운 하늘나라

어둔 그늘이 없으리니

하늘나라에 계시는 우리 주님

우리들의 빛이시라

마음에 근심말고

두려워 말아라

너희 위하여 하나님 나라

주가 준비하셨다


저희는 참 세상의 일들에 빠져서 천국에 대한, 아름다운 동산에 대한 소망을 잊고 살 때가 참 많은데요. 제 마음에 이 가사를 읽으면서 내가 걱정하는 모든 것은 다 쓸데없는것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계획하고 걱정하고 근심할 것이 아니라,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나를 위하여 준비하신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두고 그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였습니다. 이 가사를 읽으면서 또 이번 원주집회의 마지막 성가공연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저희를 위해 준비하신 모든 것에 대한 감사함으로 오늘 저녁은 주님을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창을 든 사울과 수금을 든 다윗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사울은 자기를 지켜주는 많은 자들이 있었는데도 창을 손에 들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자기를 창으로 죽이려는 자의 앞에서 수금을 들고 하나님을 찬양했다고 합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저희나 우리 그라시아스 합창단에게 많은 일들앞에 우리를 지키고 보호하는것이 아니라 어느때나, 죽음앞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게 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 저녁으로 원주 치악 예술관의 집회는 은혜롭게 마치게 되었습니다. 오늘 밤에 모든 합창단원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는데요. 이제 월요일 부터는 목포 집회입니다. 지금 목포에서 저희 집회에 대한 핍박과 반대가 심하다고 들었는데요. 계속되는 집회속에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Muchas grac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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